스포츠뉴스
[24-11-07 20:15:00]
[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당연히 같이 뛴다는 생각일 뿐이죠.“
SSG 랜더스는 지난 6일 최정(37)과 4년 총액 110억원(계약금 30억원 연봉 80억원)에 FA 계약을 했다.
최정은 2005년 1차지명으로 SK에 입단해 올시즌까지 통산 2293경기에 나와 타율 2할8푼8리 495홈런 1561타점 1461득점 OPS(출루율+장타율) 0.922를 기록했다. SSG는 “팀 통산 5번의 한국시리즈 우승의 주역으로 활약했으며, 선수 경력 내내 남다른 노력과 꾸준함으로 리그 최정상급의 기량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또한 향후에도 수년간 팀 타선의 핵심으로서 공격을 이끌어 줄 것으로 내다봤다“고 대형 계약 이유를 설명했다.
최정의 계약을 누구보다 기다렸던 사람이 한 명 있다. 최정과 함께 SK 와이번스(현 SSG)의 전성기를 이끌었더 '에이스'다. 김광현은 2007년 1차지명으로 SK에 입단해 메이저리그 도전 시기였던 2017년을 제외하고 387경기에 2177⅔이닝을 던져 170승98패2홀드 1882탈삼진 평균자책점 3.33을 기록했다. 올 시즌에도 12승(10패)을 올리며 팀 선발진 버팀목이 됐다.
둘은 2007년 2008년 2010년 2022년 통합 우승과 2018년 한국시리즈를 함께 일궈내며 '왕조 시절'을 함께 만들어냈다. 뛰어난 개인 성적에 구단의 역사를 만들어낸 만큼, 이들 모두 은퇴 후 SSG의 '영구결번' 후보로 거론되고 있기도 하다.
최정이 올 시즌 FA 자격을 얻고, 일부에서는 '이적 가능성'을 제기하기도 했다. 그러나 김광현은 2025년에도 최정과 한 팀에서 뛴다는 걸 믿어 의심치 않았다.
FA 계약 발표에 앞서 김광현은 “나와 (최)정이 형은 랜더스 색깔이 강하다“라며 “당연히 같이 뛴다는 생각일 뿐이다. 항상 대각선 방향에 정이 형이 수비를 하고 있었고, 앞으로도 그렇게 할 거라 믿어 의심치 않았다. 20년 가까이 같이 해왔는데 떠난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김광현의 믿음대로 최정은 SSG에 남았다. 2028년까지 SSG에서 현역 선수로 뛰게 됐고, 사실상 '종신 랜더스'를 선언하게 됐다.
김광현은 내년 시즌 최정과 나란히 써내려갈 기록을 떠올렸다. 김광현은 올 시즌 12승을 더하면서 개인 통산 170승을 기록했다. 최정은 현재 개인 통산 홈런이 495개다.
김광현은 “정이 형은 500홈런을 달성할 거고, 나는 200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라며 “같이 이렇게 하면서 우승을 한 번은 더 하고 싶다. 이번에 KIA가 우승을 하는 걸 부럽더라. 우승한 지 2년이 넘었는데 언제나 다른 팀이 우승하는 걸 보면 부럽다. '저 자리에 있어야 했는데'라는 자책을 하게 된다“고 이야기했다.
최정은 500홈런을 넘어 600홈런까지 바라봤다. 최정은 “내년 시즌에 500홈런을 못 깨면 사고다. 500홈런도 정말 자연스럽게 넘어갔으면 좋겠고 경기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달성되는 기록이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더 큰 목표는 600홈런이다. 이제 목표가 하나 생겼다는 부분에 더 동기부여가 된다. 더 잘 해야겠다는 욕심이 생긴다. 500홈런보다는 600홈런을 목표로 설정해서 열심히 뛰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광현은 내년 시즌을 마치고 FA 자격을 얻게 된다. 김광현 역시 최정과 마찬가지로 SSG에서 확실하게 대우를 해줄 전망. 김광현은 “은퇴하기 전에 무조건 우승을 하고 싶다. 특히 나와 정이 형이 있는 팀에서 우승을 한 번 더 하는 게 나의 마지막 목표“라고 했다.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6연패 빠진 LG 조상현 감독 "2R에 반전..
LG의 연패가 더 길어졌다.창원 LG 세이커스는 10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원주 DB 프로미와의 1라운드 원정경기에서 51-73으로 패배했다. 이날 경기로 LG는 어느덧 6연패에..
[24-11-10 16:17:29]
-
[뉴스] 박창현 대구 감독 “전북, 인천전 플레이 보..
[전주=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전북, 인천전 보면서 깜짝 놀랐다.“박창현 대구FC 감독의 말이었다. 전북 현대와 대구가 외나무 다리에서 만난다. 전북과 대구는 1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4..
[24-11-10 16:17:00]
-
[뉴스] 이럴수가! “토트넘 내부자, SON 계약 결..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손흥민(토트넘) 계약 관련 토트넘의 결정에 대해서 반대 의견을 가진 내부자가 있다고 '스퍼스웹'이 주장했다.토트넘 팬커뮤니티 미디어인 '스퍼스웹'은 10일(한국시각) '토트넘 내부자가 손흥..
[24-11-10 16:12:00]
-
[뉴스] [현장인터뷰] 멸망전 개봉박두! 대전 황선홍..
[인천=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황선홍 대전 하나시티즌 감독이 '사즉생'을 외쳤다.대전과 인천 유나이티드는 10일 인천 축구전용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4' 37라운드 격돌한다.강등이 결정될 수 있는 중요..
[24-11-10 16:11:00]
-
[뉴스] 핸드볼 H리그 화려한 팡파르, '첫 승' 주..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2024~2025시즌 H리그의 화려한 막이 올랐다.10일 서울 SK핸드볼경기장에서 '신한 SOL페이 2024~2025 핸드볼 H리그'가 개막했다. 화려한 시작이었다. 두 번째 시즌을 맞는 H..
[24-11-10 16:08:00]
-
[뉴스] “방심하지 않는 게 중요하다“ 전희철 감독이..
SK가 홈 5연승에 도전한다.서울 SK 나이츠는 10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와 맞대결을 펼친다.SK는 바로 전날 치른 KCC와의 경기에서 36점차 대승을..
[24-11-10 16:05:42]
-
[뉴스] ‘19점 뒤집은 이우석 위닝샷’ 현대모비스,..
[점프볼=대구/이재범 기자] 현대모비스가 이우석의 위닝샷으로 19점 열세를 딛고 원정 최강을 유지했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10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원정 경기에서..
[24-11-10 16:04:18]
-
[뉴스] [웜업터뷰] ‘이정현 부상’ 김승기 감독 “..
[점프볼=잠실학생/최창환 기자] “(대표팀에서)빠지려고 하는 거 아니냐는 오해 받기 싫다. 대표팀에 보낼 것이다.” 김승기 감독이 이정현의 부상과 관련해 남긴 말이다.고양 소노는 10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서울 SK를..
[24-11-10 15:58:27]
-
[뉴스] 소노 김승기 감독 “이정현 우선 대표팀 보낼..
“우선 대표팀은 보낼 예정이다.“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는 10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리는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서울 SK 나이츠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최근 이정현의 부상으로 인해 고민에 빠진..
[24-11-10 15:56:13]
-
[뉴스] [K리그1 현장리뷰]FC서울 최초 50만 관..
[상암=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화제가 넘친 상암벌이었다. FC서울이 K리그1 사상 첫 최초로 50만 관중(유료 관중 집계 이후)을 돌파했다.올 시즌 마지막 서울의 홈 경기였다. 상대는 K리그1 3년 연속 우승을 달성..
[24-11-10 15:56: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