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10-31 23:00:33]
[점프볼=잠실/김혜진 인터넷기자]꾸준히 제 몫을 하고 있는 이우석이 단비 같은 득점력으로 팀에 짜릿한 역전승을 안겼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31일 잠실 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1라운드 서울삼성과의 경기에서 83-80으로 승리했다. 3쿼터 초반 한 때 33-52로 끌려갔지만 후반에 맹공을 퍼부으며 연장 접전 끝에 3연승을 달렸다.
이우석은 이 날 3점 슛 3개 포함 16점(7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게이지 프림(21점 6리바운드)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득점이다. 모비스의 3점 성공 개수가 5개에 불과했기에 이우석이 실질적인 살림꾼이었다.
이우석은 경기 종료 후 “힘든 경기를 자초한 것 같다. 초반부터 마지막처럼 치열하게 했더라면 빠른 승리를 가져올 수 있었을 것 같다”라고 아쉬움이 담긴 소감을 밝혔다.
26-40으로 리드를 내준 채 전반을 마친 뒤 조동현 감독은 선수들에 쓴소리를 할 수 밖에 없었다. 2대2 게임 만으로는 경기를 풀어갈 수 없다고 판단했던 것.
이우석은 이에 관해 “내가 생각했을 때는 2대2가 맞다고 느끼는 부분도 있었다. 포스트업을 하려고 해도 상대 선수가 준비하고 있으면 소용이 없다”고 이야기 했다. 또한 “감독님은 우리가 2대2를 하면 몸싸움에서 밀린다고 생각하셨던 것 같다”고도 덧붙였다.
각성한 현대모비스는 이우석을 중심으로 전열을 가다듬었다. 삼성이 이정현과 코번을 앞세워 신바람을 내며 20점에 육박하는 격차를 벌렸지만, 이우석이 연속 3점슛으로 추격의 물꼬를 텄다. 분위기를 가져온 현대모비스는 한 자릿수 차이를 회복하며 3쿼터를 마쳤다.
이우석은 “전반이 끝나고는 감독님도 질책하실 만 했다. 연습 때와는 다른 모습이 나왔기 때문이다. 경기를 하면서 보여드리고 표출하려고 했다”고 조 감독의 지시가 자극제가 되었다고 밝혔다.
4쿼터에도 앤드원, 돌파 후 레이업을 선보이며 긴장을 늦추지 않은 이우석의 활약에 힘입어 현대모비스는 4쿼터 종료 34초 전 72-72 동점을 만들었다. 그리고 코번과 옥존이 각각 점수를 주고받아 74-74로 양팀은 연장전에 돌입했다.
이우석은 돌파 후 레이업으로 연장 첫 득점을 올렸고, 접전을 반복한 끝에 결국 팀은 83-80으로 승리를 챙겼다. 직전 KT전 역시 공교롭게도 연장 혈전 끝에 91-89로 진땀승을 거둔 데 이어 두 번째다.
그는 “선수들은 진다는 생각을 하고 경기에 들어가지 않는다. 몸을 날리고 최선을 다하면서 시너지가 났고, 승리를 가져올 수 있었다”고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을 수 있었던 이유를 들었다.
이우석은 25일 KCC전을 제외하고 고양 소노, 수원 KT를 상대로 각 17점을 올렸다. 이제는 현대모비스의 안정적인 득점원으로 자리잡았다고 할 수 있다. 이우석이 꾸준히 중심을 잡아 준다면, 현대모비스의 연승 행진에도 큰 힘이 실릴 것이다.
#사진=박상혁 기자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잊지 않겠습니다...한국 여자배구, 故 조혜..
한국 여자배구가 배구 팬들과 함께 ‘나는 작은 새’ 조혜정 전 GS칼텍스 감독을 추모하는 시간을 가졌다. GS칼텍스는 1일 오후 페퍼스타디움에서 도드람 2024-2025 V-리그 1라운드 페퍼저축은행전에서 검은색 리..
[24-11-01 20:44:58]
-
[뉴스] '이변은 없었다' 현대캐피탈, KB손해보험 ..
남자 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이 개막 4연승을 질주했다.현대캐피탈은 1일 오후 7시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KB손해보험과 도드람 2024-2025 V-리그 1라운드 경기에서 3-0(25-23, 25-19, )으로 크게 이겼..
[24-11-01 20:30:32]
-
[뉴스] 돌아온 불꽃슈터 전성현, 복귀전서 쏠솔한 활..
LG가 연패에 빠졌다. 창원 LG 세이커스는 1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서울 SK 나이츠와의 경기에서 66-72로 패했다.LG는 접전 끝에 SK에 패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이..
[24-11-01 20:26:16]
-
[뉴스] 연승 이어가지 못한 전창진 감독 "완패인 것..
“완패인 것 같다“부산 KCC 이지스는 1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와의 1라운드 경기에서 58-80으로 패했다.전창진 감독은 “완패다. 후반 들..
[24-11-01 20:15:51]
-
[뉴스] “맨시티 수준으로 끌어올릴 선수“ EPL 최..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아스널 레전드 파트리크 비에이라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화제의 공격수에 대한 극찬을 남겼다.영국의 팀토크는 1일(한국시각) '아스널 레전드가 존 듀란의 재능에 열광했다. 그는 아스널..
[24-11-01 19:47:00]
-
[뉴스] [NBA] '총체적 난국' 밀워키, 범인은 ..
[점프볼=이규빈 기자] 멤피스가 밀워키를 너무나 손쉽게 제압했다.밀워키 벅스는 1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 페덱스 포럼에서 열린 2024-2025시즌 NBA 정규리그 멤피스 그리즐리스와의 경기에서 99-12..
[24-11-01 19:40:57]
-
[뉴스] [현장인터뷰]'수중 결승전' 김판곤 “새 역..
[울산=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결전이 임박했다. 최후일수도, 안갯속에 휩싸일 수도 있다.선두 울산 HD와 2위 강원FC가 1일 오후 7시30분 울산종합운동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4' 파이널 3라운드를 치른다..
[24-11-01 19:16:00]
-
[뉴스] '야구인 2세 1차지명'인데 4년 만에 방출..
[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한화 이글스가 다시 한 번 선수단 정리 작업을 했다.한화는 1일 재계약 불가 선수 5명을 발표했다. 투수 오세훈 신지후 조은 송성훈과 내야수 김민기가 대상 선수였다.1차지명이 포함된 명단이..
[24-11-01 19:15:00]
-
[뉴스] 안 풀릴 땐? 워니가 있잖아! SK, 전성현..
SK가 LG를 누르고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서울 SK 나이츠는 1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창원 LG 세이커스와의 경기에서 72-66으로 승리했다.SK는 이날 승리로 4승 1..
[24-11-01 19:09:11]
-
[뉴스] ‘화두는 속공’ 조상현-전희철 감독이 강조한..
[점프볼=창원/이재범 기자] 공동 1위 도약이 속공에 달렸다. LG는 막아야 하고, SK는 달려야 한다. 이를 위해서 가장 중요한 건 리바운드다. 창원 LG와 서울 SK는 1일 창원체육관에서 2024~2025 KCC..
[24-11-01 18:58:5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