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WK리그 12연패' 목표로 18경기째 무패…5년 만에 대업 또 이룰까김은숙 감독 “협회, 대회 없어 '왜 돈 쓰나' 생각해도…A매치 해야“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여자 실업축구 WK리그 11연패를 이룬 명문 인천 현대제철은 12연패를 향해 순항 중이다.올 시즌 '지지 않는 축구'를 보여주고 있다. 개막 후 10승 8무로 패배가 없다.현대제철의 올 시즌이 마냥 순탄했던 건 아니다. 초반부터 이어진 줄부상에 김은숙 감독의 표정은 어두웠다.주전 스트라이커 손화연을 비롯해 임선주, 이민아, 박예은 등 베테랑들이 동시에 이탈해 전력이 예년만 못하다는 평가가 따라다닌다.실제로 일찍 독주 체제를 꾸린 이전과 달리 추격하는 팀과 격차가 크지 않다. 2위 화천 KSPO(10승 6무 2패·승점 36)와 승점 차는 2다.김은숙 감독은 3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약해졌다는 평가를 받아들인다“면서 “18경기째 무패를 이어간 건 고무적이지만 내 입장에서는 조금 초라한 성적표“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이길 경기를 비긴 게 많다. 무패가 자랑스러울 수 있지만 차라리 지더라도 더 많은 승리를 쌓는 게 더 낫다“고 아쉬워했다.18경기를 지지 않고도 아쉬움을 느끼는 김 감독이지만 '무패 우승'에 대한 욕심은 숨기지 않았다.

최근 독일프로축구 레버쿠젠이 분데스리가에서 무패 우승을 이뤄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사비 알론소 감독이 지휘한 레버쿠젠은 28승 6무로 올 시즌을 선두로 마쳤다. 분데스리가 60여년 역사상 첫 무패 우승이다.김 감독은 “이제 시즌 끝까지 10경기 정도 남았다. 이 정도까지 오니까 '솔직히 가능하겠구나' 욕심이 난다“면서도 “압도했는데도 못 이긴 경기가 많아 무패 우승을 해도 '미흡했다'는 생각은 떨치지 못할 거다“고 말했다.2009년에 출범한 WK리그에는 이미 무패 우승팀이 있었다. 5년 전 현대제철이다. 비야-따이스-장슬기로 이어지는 삼각 편대에 이영주, 정설빈 등 국가대표급 선수단을 꾸려 24승 4무를 거뒀다.플레이오프와 챔피언결정전 2경기에서도 2승 1무였다. 도합 26승 5무로 압도적인 우승을 달성했다.'5년 만의 무패 우승'과 함께 김 감독이 세운 목표는 2024-2025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ACL)에서 선전하는 것이다.시범 대회였던 기존의 AFC 여자 클럽 챔피언십과 달리 올 하반기 시작하는 여자 ACL은 정식 대회다.8개 팀이 참여한 클럽 챔피언십과 달리 이번 대회에는 아시아 각국에서 22개 여자축구팀이 출전한다.

5월 열린 클럽 챔피언십 결승에서 현대제철을 꺾고 우승한 우라와 레즈 레이디스(일본), 멜버른 시티FC(호주) 등 쟁쟁한 팀들이 나선다. 그중에서도 이목을 끄는 건 북한의 내고향이다.우리나라 여자축구대표팀은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북한과 8강에서 맞붙어 1-4로 졌다.12골을 터뜨려 대회 득점왕에 오른 스트라이커 김경영을 포함해 당시 주전 가운데 4명이 내고향 소속이었다.김 감독은 “내고향이 얼마나 강한 팀인지는 나도 들어서 알고 있다. 그렇게 강한 팀과 만나면 새로운 화제가 될 것“이라며 “파격적인 이슈가 될 것 같다. 내고향과 뜨거운 결전을 치르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우물 안 개구리'를 벗어나고 싶은 마음에 여자 ACL 출전을 결심했다는 김 감독의 가장 큰 고민은 일정 문제다.현대제철을 포함한 12개 팀이 3개 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치르는 대회 본선은 10월 6일부터 12일까지 열린다. 전국체육대회 일정과 겹칠 가능성이 크다.현대제철은 실업팀인 만큼 전국체전을 외면하기 어렵다.김 감독은 “아직 어떻게 할지 모르겠다. 팀을 나눠 출전해야 할지, 나눈다면 어느 쪽에 중점을 둬야 할지 복잡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 감독은 대한축구협회가 예산 문제로 국제축구연맹(FIFA)이 지정한 A매치 기간에 국가대표 경기를 치르지 않기로 한 결정에도 불만을 드러냈다.그는 “협회는 대표팀이 치를 주요 대회가 없으니 '굳이 왜 돈을 쓰나'라고 생각할 수 있다“면서도 “지소연 선수도 그렇게 말했지 않나. 올림픽을 나가지 못하는 거지 A매치를 못 하는 상황이 아니다“라고 날을 세웠다.국내 최고 명문 클럽을 이끄는 김 감독의 다음 목표는 국가대표팀 사령탑이라고 한다.콜린 벨 감독과 결별하면서 한국 여자축구는 수장이 사라진 상태다.이런 상황에서 '대표팀 감독에 마음이 없냐'고 묻자 그는 “아직은 조금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런 생각이 아예 없다고 하면 그것도 거짓말“이라고 웃었다.그러면서 “이번에는 여자축구 발전에 책임감과 열정이 있는 감독님이 오셔서 대표팀을 이끌어주셔야 할 때라 생각한다“고 말했다.pual07@yna.co.kr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50573건, 페이지 : 52/5058
    • [뉴스] '충격' 경쟁자까지 빠졌는데...이강인, 또..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이강인이 아스널을 상대로도 선발 자리를 지킬 수 있을까.유력 경쟁자 중 한 명인 우스만 뎀벨레가 루이스 엔리케 감독과의 불화로 빠졌지만, 여전히 선발 여부의 변수는 남아있는 것으로 보인다.프..

      [24-10-01 14:21:00]
    • [뉴스] 축구협회, 전력강화위 10차 회의록 공개…“..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자 대한축구협회가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의 회의록을 공개하며 절차적 정당성을 거듭 주장했다.축구협회는 1일 '2024 제10차 K..

      [24-10-01 14:10:00]
    • [뉴스] '아이언에 티타늄을?' 캘러웨이골프 코리아,..

      [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캘러웨이골프 코리아가 최신 기술과 소재의 집약체 에이펙스 티아이 퓨전 아이언을 출시한다.에이펙스 티아이 퓨전 아이언은 티타늄 페이스와 단조 바디를 최첨단 브레이징(Brazing)공법으로 결합..

      [24-10-01 14:03:00]
    • [뉴스] “이유없이 1000G 던지지 않아“ 왕조 배..

      [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항상 같이 하자고 했었는데….“지난달 29일. KBO리그 '레전드' 한 명이 현역 유니폼을 반납했다.2004년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에 입단해 KBO리그 최초로 1000경기 출..

      [24-10-01 14:00:00]
    • [뉴스] KFA, 논란의 10차 회의록 전격 공개 '..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대한축구협회(KFA)가 논란의 '10차 회의록'을 공개했다.KFA는 1일 첨부파일과 함께 '6월21일 열린 제10차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회 회의록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어 '10차 회의는..

      [24-10-01 13:49:00]
    • [뉴스] [오피셜]'일본 배드민턴의 神' 박주봉 감독..

      [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한국 배드민턴의 전설' 박주봉 일본대표팀 감독(60)이 20년간 잡았던 일본에서의 지휘봉을 내려놓는다.일본배드민턴협회는 1일 기자회견을 갖고 “박주봉 감독이 올해 12월까지 대표팀 사령탑..

      [24-10-01 13:38:00]
    • [뉴스] “추석 당일에 방출 통보라니…“ 빙판 대신 ..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추석 당일에 전화를 받았어요. 구단 입장도 이해하지만…“목소리가 생각만큼 어둡진 않았다. 하지만 힘빠진 기색을 지울순 없었다.롯데 자이언츠는 로스터 정리에 나섰다. 베테랑 투수 신정락부터..

      [24-10-01 13:21:00]
    • [뉴스] 충북 청주, '초대감독' 최윤겸 감독 자진 ..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충북청주의 초대 감독이었던 최윤겸 감독이 자진 사퇴했다.지난해 처음 K리그2 무대를 밟은 충북청주는 창단 첫해 축구 관계자들의 예상을 깨고 플레이오프 가시권까지 갔다. 아쉽게 8위에 자리했지..

      [24-10-01 13:13:00]
    • [뉴스] 최정이 만들어준 추신수의 마지막 타석...“..

      [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뭉클했다. 그리고 멋있었다.“SSG 랜더스가 5위 결정전, 타이브레이커에 가는 것만큼이나 극적이었다. 추신수의 현역 마지막 타석 얘기다.SSG는 30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키움 ..

      [24-10-01 13:12:00]
    이전10페이지  | 51 | 52 | 53 | 54 | 55 | 56 | 57 | 58 | 59 | 6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