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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국가대표 수문장' 조현우(울산)가 '하나은행 K리그1 2024' 32라운드 MVP로 선정됐다.

조현우는 지난달 27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전과의 원정경기에서 무실점 선방으로 울산의 1대0 승리를 선물했다. 조현우는 골문 안쪽으로 향한 유효슈팅 6개를 모두 막아내는 맹활약으로 이번 시즌 12번째 클린시트를 달성했다. 울산은 조현우의 맹활약을 앞세워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32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28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김천-광주전이었다. 김천은 후반 2분 모재현의 선제골과 28분 이동경의 추가골에 힘입어 2대0으로 승리했다. 완벽한 공수 균형으로 3연승을 질주한 김천은 베스트 팀에도 선정됐다.

이번 라운드 베스트11에는 조현우를 비롯해 일류첸코, 김주성, 야잔(이상 서울) 이동경 김봉수(이상 김천) 송준석 황문기(이상 강원) 전진우 김진규(이상 전북) 세징야(대구)가 뽑혔다.

K리그2 33라운드도 대세는 골키퍼였다. 김포의 수문장 손정현이 MVP를 차지했다. 손정현은 지난달 30일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서울이랜드전에서 10명이 싸우는 수적열세 속에서도 상대의 유효슈팅 12개를 모두 막아내는 눈부신 활약으로 팀의 무실점 승리를 이끌었다.

베스트 매치도 서울이랜드와 김포전이었다. 김포는 1명이 퇴장당한 악조건에서도 전반 종료 직전 나온 브루노의 선제골과 후반 5분 터진 장윤호의 추가골로 2대0으로 승리했다. 33라운드 베스트 팀은 부산이다. 부산은 지난달 29일 안산와~스타디움에서 열린 안산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페신을 포함해 김희승 이동수 등이 골맛을 보며 5대0 대승을 거뒀다.

이번 라운드 베스트11에는 손정현을 필두로 음라파, 페신, 라마스, 김희승 이동수(이상 부산) 데니손, 주닝요, 황기욱(충남아산) 플라카, 윤재석(이상 전남)이 선정됐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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