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9-25 08:31:00]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또 고비에서 무너졌다. 올시즌 내내 이어진 롯데 자이언츠의 흐름 그대로였다.
롯데는 24일 수원 KT 위즈전에서 1대5로 패배, 트래직 넘버가 '0'이 됐다. 7년 연속 가을야구 탈락이 확정됐다.
특히 이날 6회초 나온 삼중살은 올해 유독 승부처에 약한 롯데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는듯 했다.
앞서 5회말 수비는 롯데에게 승리의 여신이 웃어주는듯 했다. 1-1로 팽팽하게 맞선 상황, 선발 김진욱이 1사 1,2루 위기를 맞이하자 김태형 롯데 감독은 투수교체로 승부수를 던졌다.
여기서 행운에 호수비가 곁들여진 멋진 더블플레이가 나왔다. 김상수의 2구째 투심을 때린 장성우의 잘맞은 타구는 3루수 강습. 손호여의 글러브에 맞고 튄 타구는 유격수 박승욱에게로 향했고, 롯데 내야진은 재빠르게 대처하며 병살로 연결했다.
선취점을 내주며 끌려가던 흐름이 5회초 동점, 5회말 더블플레이로 완전히 반전됐다. 이를 느낀 KT 벤치 역시 선발 엄상백 대신 김민수를 투입했다.
전준우 윤동희가 연속 볼넷을 얻어내며 무사 1,2루, 여기서 박승욱의 희생번트 때 KT 투수 김민수의 멋진 다이빙캐치가 나왔다. 다이렉트 캐치로 인정됐고, 진루했던 주자 2명이 모두 아웃되며 삼중살(트리플플레이)이 됐다.
삼중살은 1년에 1~2번 보는 희귀한 플레이다. 프로야구의 경우 2021년 1번(롯데 지시완) 2022년 2번(KT 강백호, 롯데 이대호) 2023년 1번(KT 강백호) 기록됐다.
그런데 올해는 3번이나 나왔다. 그중 2번이 롯데다.
첫번째 삼중살은 지난 8월 3일, LG 트윈스 상대로 롯데가 기록했다. 무사1,2루에서 정보근의 땅볼 타구가 3루수 앞으로 흘렀고, LG 내야진이 기민하게 처리해 삼중살이 됐다.
두번째는 8월 20일, SSG 상대로 LG 트윈스가 기록했다. 무사 1,3루 상황에서 병살타에 이은 3루주자 신민재의 홈대시 아웃으로 삼중살이 됐다.
그리고 3번째가 이날 롯데다. 달아날 기회를 놓친 롯데는 7회말 한현희-정현수-나균안이 차례로 무너지며 4실점 빅이닝을 허용했고, 그대로 패했다. 7회 터진 장성우의 투런포가 롯데의 패배에 쐐기를 박았다. 이날 패배로 2017년 플레이오프 진출 이후 7년 연속 가을야구 실패가 확정됐다.
롯데는 올시즌 역전패만 38번이나 당했다. 특히 시즌 내내 5위권에 접근하며 희망을 불태우려나 싶으면 무너지길 반복했다. KT전은 그런 롯데의 한시즌을 압축한 듯한 경기였다. 마침 상대가 5강 경쟁자이자 고비 때마다 롯데의 발목을 잡아온 KT이기에 더욱 깊은 상처로 남을 패배였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무한 가능성' KIA의 또 다른 천재 활용..
[광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실험을 통한 우연한 발견, 역사를 바꿔놓기도 한다.내야수 윤도현(21) 활용법 실험에 나선 KIA 타이거즈에게도 해당될 수 있는 말이다. 단순한 가능성 테스트를 넘어 오랜 고민을 해결..
[24-09-25 10:48:00]
-
[뉴스] 승격 둔 이랜드와 안양의 '70% 전쟁', ..
[목동=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1-2위 빅뱅의 승자는 서울 이랜드였다.이랜드는 24일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FC안양과의 '하나은행 K리그2 2024' 32라운드에서 1대0 승리를 거뒀다. 안양전 올 시즌 첫 승에 ..
[24-09-25 10:47:00]
-
[뉴스] 2024년 10월내 환급 기간 종료되는 스포..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스포츠토토코리아가 오는 2024년 10월 내시효기간이 만료되는 프로토 승부식의 적중금 미수령 투표권은 1만9776건이며, 이에 해당하는금액은 약 18억..
[24-09-25 10:45:00]
-
[뉴스] '아스널 최악의 유리몸' 일본 국대, 잔류 ..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토미야스 타케히로는 부상에서 허덕이는 중이지만 아스널을 떠날 생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25일(한국시각) “토미야스는 이탈리아 세리에A 빅클럽인 인터 밀란과의 이적설에..
[24-09-25 10:34:00]
-
[뉴스] '믿었던 너마저 무너지다니' 승부처 2경기 ..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믿었던 앤더슨마저 무너졌다. 가장 중요하다고 봤던 마지막 승부처 2경기 완패. 이제 다시 기적을 기다려야 한다.SSG 랜더스가 반드시 잡고싶었던 2경기를 놓쳤다. 지난 23일 잠실 두산 베어..
[24-09-25 10:27:00]
-
[뉴스] [대전소식] 설동호 대전시교육감 '전국체전'..
(대전=연합뉴스) 대전시교육청은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이 지난 23일 대전체육고등학교를 찾아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에 출전하는 학생 선수와 지도자를 격려했다고 25일 밝혔다.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대전체육고 학생 155명..
[24-09-25 10:24:00]
-
[뉴스] K리그 인터내셔널 유스컵 축구대회, 28일부..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국내 프로축구 K리그 산하 유소년 클럽과 해외 명문 구단 유소년 클럽이 경쟁하는 K리그 인터내셔널 유스컵이 인천에서 열린다.한국프로축구연맹은 오는 28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문학경..
[24-09-25 10:24:00]
-
[뉴스] '이 무슨 운명의 장난인가' 롯데-한화 같은..
[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내년엔 같이 웃을 수 있을까.공교롭게도 롯데 자이언츠와 한화 이글스가 함께 비극을 맞이했다. 트래직 넘버가 다 소멸됐다. 가을야구 희망이 완전히 사라진 것이다. 남은 경기들을 다 이겨도, 역..
[24-09-25 10:11:00]
-
[뉴스] "디트로이트 만나면? 벤치 멤버가 30점 넣..
브라운의 발언이 많은 조명을 받고 있다.보스턴 셀틱스는 25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미디어데이를 진행했다.디펜딩 챔피언 보스턴은 미디어데이를 통해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브래드 스티븐스 사장과 조 마줄라 감독을 비..
[24-09-25 10:10:07]
-
[뉴스] ‘왕의 귀환’ 버튼이 KBL, DB 팬들에게..
[점프볼=용인/최창환 기자] “우선 DB 감독님께 말씀을 드리고 싶다.” DB를 언급하자 쾌활했던 디온테 버튼(30, 1926cm)이 사뭇 진지한 표정과 함께 한마디를 남겼다.부산 KCC는 24일 KCC 연습 체육관..
[24-09-25 10:04:27]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