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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스공사 이대헌이 한층 가벼워진 몸으로 다가올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이대헌이 중심을 잡은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는 14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상명대학교와의 연습경기에서 승리했다.


비시즌 동안 절치부심하며 운동에만 집중했다는 이대헌이다. 그러한 그의 노력은 연습경기 때부터 성실히 훈련하며 다가올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경기 후 만난 이대헌은 “매 시즌을 준비하며 열심히 훈련하긴 했지만 이번 시즌에는 저희 팀이 준비하는 전술이나 시스템에 많은 중점을 두고 쉬지 않고 열심히 했다. 특별하게 달라진 부분은 없지만 선수라면 매 시즌 간절하게 준비하고 매 경기 최선을 다 해야 하는 것 같다. 이번 시즌은 감독님이 원하시는 방향성을 안 것 같고 집중하려고 하는 것 같다. 그 덕에 좋게 봐주시는 부분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이대헌에게 있어 중점적으로 개선되어야할 부분은 어떤 것일까. 기자는 이 부분에 대해 자유투 성공을 꼽았다. 이대헌 역시 이 점에 대해 고개를 끄덕였다.


이대헌은 “자유투에 대한 부분은 항상 연습하고 연구하고 있다. 자유투는 루틴도 중요하지만 스스로 이겨낼 부분이라 생각한다. 감독님이나 팬 분들이 실망하시지 않도록 최대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체중에 관해 묻자 그는 “그동안은 비시즌을 시작하며 잘 먹으면서 운동을 했는데 이번에는 다르게 준비하고 싶었다. 점심 혹은 저녁 때 샐러드나 닭 가슴살을 섭취하며 식단을 조절하고 있다. 체지방이 빠지며 몸도 가벼워진 것 같다. 물론 운동을 하기 때문에 근육도 빠지고 있는데 훈련을 통해 최대한 근력을 유지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어느덧 8번째 시즌에 돌입하게 되는 이대헌이다. 그 사이 팀에서도 고참 대열에 접어들게 되었다. 팀 내에서 그 보다 경력이 많은 선수는 차바위와 박지훈, 조상열까지 세 명 뿐이다. 고참이 된 만큼 늘어난 책임감과 부담감이 공존할 터.


이에 이대헌은 “어느 정도 고참이 되다보니 형들이나 감독님, 코치님들 그리고 후배들 사이에서 중간 역할을 잘 하려고 하고 있다. 원래 그런 성격이 아닌데 이제껏 시즌을 치르며 형들을 보며 많이 배웠고 바뀌려고 노력을 하고 있다. 한 번에 바뀌지 않겠지만 다른 모습도 보여주며 팀을 이끌어가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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