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고척=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감 잡았습니다.“

홈런 하나만 남겨둔 '30-30'클럽 가입. 김도영(21·KIA 타이거즈)이 자신감을 되찾았다.

김도영은 올 시즌 109경기에서 타율 3할4푼6리 29홈런 33도루를 기록하고 있다. 4월부터 꾸준하게 월간 타율이 3할을 넘어서며 꾸준한 타격감을 보여줬던 김도영은 8월 9경기에서 타율 2할5푼8리에 머무르고 있다.

역대 최연소 30홈런 30도루를 눈 앞에 두고 주춤해진 타격 페이스. 김도영은 지난 3일 대전 한화에서 29홈런을 날린 뒤에도 “안 좋을 때 나오는 홈런“이라고 고민을 내비치기도 했다.

13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을 앞두고 이범호 KIA 타이거즈 감독은 자신감을 되찾은 김도영의 소식을 전했다. 이 감독은 김도영 본인이 '이제 감 잡았다'고 하더라“고 이야기했다.

김도영은 13일 첫 타석에서 안타를 치며 예열했다. 0-0으로 맞선 1회초 2사에 타석에 선 김도영은 키움 선발 투수 김윤하를 안타를 뽑아냈다. 스트라이크존 낮은 쪽에 떨어지는 커브를 받아쳐 중견수 앞에 깔끔하게 떨어트렸다.

이후 두 타석에서 안타를 추가로 생산하지 못한 김도영은 네 번째 타석에서 볼넷을 골라낸 뒤 도루에 성공했다. 1-0으로 앞선 상황에서 득점권 주자가 됐고, 후속 소크라테스의 적시타로 홈을 밟았다.

이전에도 꾸준하게 안타를 때려냈지만, 이날 첫 타석 안타를 김도영에게 조금 더 의미가 있었다. 김도영은 “나는 타격 사이클이 떨어지면 공이 아예 안 맞아버리는 경향이 있다. 타격감이 좋을 때와 안 좋을 때 비교하니 공이 안 맞을 수밖에 없는 타격폼을 가지고 있어 수정했다“고 말했다.

김도영은 이어 “그동안 잘 맞았을 때는 뒤에서 잡아 놓고 치는 기분이었는데 안 좋을 때는 상체가 앞으로 나갔다. 그 부분을 신경 썼는데 안타가 나왔다“라며 “연습한 부분이 안타가 돼서 첫 타석 안타가 의미가 있다“고 미소를 지었다.

이 감독은 “홈런은 안타가 나와야 한다. 홈런만 계속 나올 수 없다. 그 한 방을 신경쓰기보다 안타를 계속 쳐야 감이 올라오고, 감이 올라와야 홈런이 나온다. 안타가 계속 나오면 금방 나올 거다. 또 몰아치면 무섭게 몰아치니 한 개가 나오면 다음부터는 몰아서 계속 칠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홈런은 나오지 않았지만, 김도영은 첫 타석 안타로 30번째 홈런이 임박했음을 알린 셈이다.





한편 2003년 10월 2일생인 김도영이 홈런 한 방을 더하면 1996년 박재홍(22세 11개월 27일)을 넘어 역대 가장 어린 나이에 30홈런-30도루 기록하게 된다.

KBO리그에서 30홈런-30도루는 총 8차례 밖에 나오지 않았다. 박재홍이 1996년 역대 최초로 해낸 뒤 1998년과 2000년까지 3회 달성했고, 이종범(1997년) 이병규 홍현우, 제이 데이비스(이상 1999년) 에릭 테임즈(2015년)가 달성했다. 김도영은 2000년 박재홍 이후 24년 만에 국내 선수 30홈런-30도루 고지를 밟게 됐다.

올 시즌 김도영은 MVP를 향해 거침없이 달리고 있다. 지난 4월에는 KBO리그 최초 월간 10홈런-10도루를 기록했고, 6월에는 통산 57번째 20홈런-20도루를 돌파했다. 전반기 20홈런-20도루는 역대 5번째로 박재홍 이병규, 테임즈 만이 가지고 있다.

화려하지만 꾸준한 성적을 거두면서 3~4월 월간 MVP에 이어 6월 월간 MVP에도 선정되기도 했다. 또한 지난달 23일 광주 NC전에서는 사이클링히트 달성하기도 했다. 역대 31호 사이클링히트지만, KBO리그 최초로 최소 타석(4타석) 내추럴 사이클링히트(안타-2루타-3루타-홈런을 차례로 기록) 기록자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고척=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50696건, 페이지 : 519/5070
    • [뉴스] '오지환-신민재 끝내기 충돌이라니...' 박..

      [수원=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5위 팀은 준플레이오프에 오를 수 없다는 0%의 확률을 뒤집었던 KT 위즈가 또한번 0%의 확률을 뒤집기 위해 잠실로 향한다.KT가 준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역전승을 거두고 시리즈 전적 ..

      [24-10-09 18:17:00]
    • [뉴스] “벼랑 끝에 몰려야 잘하나“ 가을 변태 KT..

      [수원=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아니, 우리는 벼랑 끝에 몰려야 잘하나, 오늘 경기도 이기면 정말 그런 생각이 들 것 같다.“두 시리즈 연속 0% 확률 격파에 도전한다. '가을 변태' KT 위즈의 행보가 심상치 않다..

      [24-10-09 18:16:00]
    • [뉴스] '22안타 16점' 첫 연습경기부터 폭격! ..

      [광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첫 연습경기에서 대승을 거둔 KIA 타이거즈 이범호 감독은 선수들의 집중력을 칭찬했다.KIA는 9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가진 상무와의 한국시리즈 대비 첫 연습경기에서 16대6으로..

      [24-10-09 18:06:00]
    • [뉴스] [24 KBL 컵] 숀 롱이 숀 롱 했다 현..

      숀 롱의 활약 속에 현대모비스가 정관장을 제압하고 4강행을 확정지었다.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는 9일 제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 DB손해보험 KBL 컵대회 안양 정관장 레드부스터스와의 경기에서 92-70으로 이겼..

      [24-10-09 17:54:38]
    • [뉴스] [KBL컵] '사기 조합' 롱·프림, 정관장..

      [점프볼=제천/홍성한 기자] 현대모비스가 정관장을 상대로 대승을 거두고 4년 연속 4강 진출에 성공했다.울산 현대모비스는 9일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2024 DB손해보험 KBL 컵대회 in 제천 조별리그 C조 안양 정..

      [24-10-09 17:53:28]
    • [뉴스] “이게 정의야“ 벤치에서 나와 뺨 때린 ST..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잉글랜드축구협회(FA)가 첼시와 노팅엄 포레스트를 기소했다.FA는 9일(이하 한국시각) 성명을 통해 '첼시와 노팅엄은 6일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발생한 대규모 충돌 사건과 관련해 기소됐다. ..

      [24-10-09 17:47:00]
    • [뉴스] “대표팀 주전도 아닌데?“ 팔머 '올해의 선..

      [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팔머가 잉글랜드 올해의 선수라고?“'첼시 에이스' 콜 팔머가 9일(한국시각) 잉글랜드 '올해의 남자 선수'로 선정된 후 잉글랜드 축구 팬들이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잉글랜드축구협회(..

      [24-10-09 17:44:00]
    • [뉴스] [24 KBL 컵] 허슬가이로 변신한 이대헌..

      이대헌이 확 달라진 모습을 보여줬다. 삼성전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는 9일 제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 DB손해보험 KBL 컵대회 서울 삼성 썬더스와의 경기에서 88-7..

      [24-10-09 17:41:21]
    • [뉴스] 한국체육학회, 전국체전 기념 학술대회 10~..

      한국체육학회(회장 이한경)가 10~11일 인제대 김해캠퍼스에서 '지방 체육의 현황과 미래'라는 주제로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기념 제62회 한국체육학회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한국체육학회는 전국체육대회를 기념하며 매년..

      [24-10-09 17:39:00]
    이전10페이지  | 511 | 512 | 513 | 514 | 515 | 516 | 517 | 518 | 519 | 52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