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8-15 17:59:00]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월드컵 개최국, 미국이 거물 지도자 선임이 임박했다. 주인공은 손흥민의 은사였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전 첼시 감독이다.
15일(한국시각) 복수의 매체는 '포체티노 감독이 미국 대표팀 차기 감독으로 선임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미국축구협회와 2026년 북중미월드컵에서 미국 대표팀을 이끌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분위기만 놓고보면 공식발표만을 남겨둔 것으로 보인다.
미국축구협회는 지난달 그렉 벅홀터 감독을 경질했다. 코파아메리카에서의 성적 부진 때문이었다. 개최국이었던 미국은 우루과이, 파나마, 볼리비아와 함께 C조에 편성됐지만,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충격적인 성적표를 받았다. 우루과이는 차치하더라도 파나마, 볼리비아에 밀린 것은 충격적이었다.
미국축구협회는 벅홀터 감독 경질 후 새로운 감독을 찾아나섰다. 개최극인만큼,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는 명장들과 접촉했다. 클롭급이 아닌 진짜 위르겐 클롭 전 리버풀 감독과 연결되는 등 다양한 감독들이 물망에 올랐다. 제시 마치 캐나다 감독, 펠레그리노 마타라초 호펜하임 감독 등이 거로된 가운데 미국의 선택은 포체티노 감독이었다.
포체티노 감독은 최근 주춤하지만, 유럽이 주목하는 명장 중 하나다. 에스파뇰과 사우스햄턴에서 가능성을 보인 포체티노 감독은 토트넘에서 만개했다. 2014년 5월부터 2019년 11월까지 5년6개월 동안 토트넘을 지휘하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손흥민, 해리 케인, 델레 알리, 크리스티안 에릭센 등 이른바 DESK 라인을 앞세운 매력적인 공격축구로 주목을 받았다. 2018~2019시즌에는 토트넘을 사상 최초로 유럽챔피언스리그 결승까지 이끌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하지만 이후는 내리막이었다. 2021년 1월 파리생제르맹 사령탑에 올랐다. 첫 시즌 팀을 프랑스 리그1 우승으로 이끌었지만,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 실패로 물러나야 했다. 2023년 여름에는 첼시 감독에 부임하며 잉글랜드 무대로 복귀했지만, 역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미국은 현재 야인으로 있는 포체티노 감독에게 접근했고, 커리어 반등이 필요한 포체티노 감독도 미국의 손을 잡았다. 이름값이나 가능성, 지금껏 보여준 능력 면에서 가장 좋은 카드라는 평이다. 포체티노 감독은 강력한 압박과 공격적인 스타일인데, 미국 대표팀 선수구성과 어울린다는 평가다.
디애슬레틱은 '계약이 확정되면 포체티노 감독은 위르겐 클린스만 이후 가장 주목받는 (미국 대표팀) 감독이 될 것'이라고 했다. 독일 대표팀과 바이에른 뮌헨 등을 거친 클린스만 감독은 2011년부터 5년간 미국 대표팀을 이끌었다. 그는 2013년 골드컵 우승, 2014년 브라질월드컵 16강 진출 등을 이끌었지만, 불성실한 태도오 맹목적인 해외파 선호로 흔들렸고 결국 불명예 퇴진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해 한국 대표팀에 부임해 온갖 구설만 남기도 경질됐다. 선수로는 앞서지만, 지도자로서는 포체티노 감독에 비할바가 아니다.
포체티노 감독은 대표팀 감독 경험이 없다는 약점이 있다. 하지만 최근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능력은 확실하다. 특히 손흥민과 국제무대에서 적으로 만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김효범 감독이 연속 11실점에도 작전시간 안..
[점프볼=제천/이재범 기자] “선수들끼리 에너지를 올려야 한다.”서울 삼성은 9일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2024 DB손해보험 KBL 컵 in 제천 A조 예선에서 대구 한국가스공사에게 73-88로 졌다. 이날 패배로 1..
[24-10-10 07:54:25]
-
[뉴스] “베테랑보다 낫지“ 짜릿했던 3루타의 주인공..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수비는 박승욱에 밀리지 않는다. 베테랑들보다 오히려 맛다.“수비에 대해 까다로운 사령탑의 인정을 받았다. 키가 크지 않지만, 기민한 발놀림과 빠른 송구 동작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갓 데뷔..
[24-10-10 07:51:00]
-
[뉴스] “PSG 긴장해“ '명품의 제왕' 아르노 가..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파리생제르맹이 긴장을 할만한 소식이 전해졌다.10일(한국시각) 프랑스 레퀴프에 따르면 세계 최고 부호 중 하나인 아르노 가문의 가족 지주 회사가 파리FC를 인수할 전망이다. 구단 내 다양한 ..
[24-10-10 07:29:00]
-
[뉴스] 전성기 꺾였다는 SON, 점수는 잘 받았다!..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손흥민(토트넘)이 전성기가 꺾였다는 비판을 받는 가운데 통계사이트 '소파스코어'가 선정한 프리미어리그 베스트11에 뽑혔다.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10일(한국시각) '엘링 홀란(맨체스터시..
[24-10-10 07:20:00]
-
[뉴스] '음바페-벨링엄' 꽃길 막는다→'메호대전급 ..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갈락티코 3기의 독보적 행보를 막을 사나이가 바르셀로나행을 원한다. 연봉까지 깎을 의지가 있다.스페인의 엘 나시오날은 9일(한국시각) '엘링 홀란이 바르셀로나의 주요 영입 목표가 됐다'라고 ..
[24-10-10 06:47:00]
-
[뉴스] KS 준비도 바쁜데...“오늘 하루도 감사합..
[광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오늘 하루도 감사하고 화이팅입니다♡.“9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KIA 타이거즈 구단 사무실 한켠 테이블에 쌓인 수북한 빵 박스 위엔 이런 메모가 놓여 있었다.회사에서 특별하거나 기..
[24-10-10 06:40:00]
-
[뉴스] 변수 많은 요르단전, GK부터 FW까지 '예..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그 어느때 보다 변수가 많은 요르단전이다. 지난 10여년간 한국축구 공수의 터줏대감이었던 손흥민(토트넘)과 김영권(울산)이 빠졌다. 중원의 '큰' 정우영(울산)도 제외됐다. 홍명보 축구 A대..
[24-10-10 06:30:00]
-
[뉴스] 비인기 구단이라고? 이보다 확실한 흥행 스토..
[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비인기 구단의 경기라 재미가 없다고? KT 위즈의 이야기는 다르다.KT가 다시 한 번 0%의 확률에 도전한다.KT는 지난 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준플레이오프 4차전..
[24-10-10 06:15:00]
-
[뉴스] 백정현 미세골절 이탈→'오승환 재승선'으로 ..
[대구=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코너 오승환이 빠진 삼성 라이온즈 마운드에 또 다른 악재가 터졌다.연습경기 중 백정현이 손과 얼굴에 타구를 맞는 타구 사고로 우측 엄지 미세골절과 눈 주위 타박상 진단을 받았다.백정현은..
[24-10-10 06:14:00]
-
[뉴스] '희대의 코미디' 배드민턴협회의 '반대파 제..
[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이런 코미디가 있나.“배드민턴계는 대한배드민턴협회의 끊이지 않는 '헛발질' 행정에 어이없다는 반응이다. 협회는 최근 '김택규 회장 반대파' 임원을 해임하기 위한 임시대의원총회를 추진하려다..
[24-10-10 06:02: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