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8-15 12:40:00]
[대전=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KIA전에 금요일과 일요일에 낼 생각도 있다.“
LG 트윈스에게 올시즌 가장 중요한 3연전이 다가왔다. 그리고 마침 올라온 셋업맨을 투입한다,
LG는 16일부터 사흘 동안 잠실에서 KIA 타이거즈와 운명의 3연전을 치른다. 3연전서 좋은 성적을 거둔다면 이후 남은 시즌 동안 KIA와 계속 1위 다툼을 할 수 있다. 아니면 다른 팀들과 플레이오프 직행을 노려야 하는 현실적인 목표로 바꿔야 할 수도 있다.
팀의 운명을 가를 수 있는 3연전인만큼 총력을 다해야 한다. 그래서 돌아온 함덕주 카드를 여기에 쓸 계획을 한다.
함덕주는 지난 1월 팔꿈치 주두골 미세 골절로 인해 핀 고정술을 받았다. 뼈가 붙기를 기다렸으나 예상보다 늦어 복귀도 한달 이상 늦어졌다. 그래도 돌아오자 마자 좋은 모습을 보였다.
13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을 앞두고 올시즌 첫 1군 엔트리에 들어온 함덕주는 곧바로 첫 등판을 했다. 0-2로 뒤진 6회말 무사 1루에 선발 디트릭 엔스에 이어 올라온 것. 첫 타자 황영묵을 희생번트 처리해 1사 2루. 8번 최재훈을 상대해 2B2S에서 주무기인 체인지업으로 3루수앞 땅볼을 유도해 2아웃을 만들었다. 2루주자는 그대로.
9번 장진혁에게 슬라이더를 던진게 제구가 잘 되지 않아 3B에 몰렸고, 굳이 승부를 하지 않고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냈다. 오히려 요나단 페라자와 승부를 택했다. 페라자는 함덕주를 처음 만나기에 생소할 수밖에 없기 때문. 스위치 히터라 우타석에 서기 때문에 함덕주가 주무기인 체인지업으로 승부할 수 있는 장점이 있었다. 1B1S에서 3구째 137㎞의 직구가 가운데로 몰렸고 페라자가 쳤으나 유격수 정면으로 굴러갔고, 오지환이 잡아 2루로 던져 아웃됐다. 1이닝 무안타 무실점.
올시즌 사실상 김진성 1명으로 필승조를 꾸려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상황에서 이제야 두번째 확실한 필승조 투수가 왔다고 볼 수 있다.
염 감독도 “그동안 어떻게 불펜을 꾸려왔는지 모르겠다“면서 “나에겐 쓸 수 있는 투수가 있는 것과 없는 게 천지 차이“라며 함덕주가 돌아온 것에 큰 안도감을 보였다.
13일 0-2로 뒤지다가 3대2로 역전승을 거두며 5연승을 달린 LG는 바로 다음날인 14일 함덕주의 중요성을 알 수 있었다. 5-2로 앞선 7회말 김진성이 나와 1실점을 했고, 8회말엔 이지강이 나왔으나 볼넷과 2루타로 1점을 줘 5-4로 쫓기자 김영준을 올렸지만 오히려 역전을 당했다. 결국 5대9로 역전패.
함덕주가 아직 연투를 할 수 있는 완벽한 몸상태까지는 아니기 때문에 함덕주를 올릴 수 없었던 것. 염 감독은 14일 경기전 “함덕주는 하루 던지면 최소 하루는 쉰다“면서 “이번엔 목요일까지 쉬고 금요일과 일요일 KIA전에 나갈 수도 있다“라고 밝혔다. 주말 KIA전이 중요하고 불펜 투수가 필요하기 때문.
올시즌 LG는 KIA에 3승9패로 약했다. 특히 KIA 타자들이 LG를 상대로 팀타율이 무려 3할3푼6리나 됐다. 김도영이 3할4푼(18안타, 2홈런 13타점 6도루) 김선빈이 3할5푼3리(12안타 6타점) 나성범이 4할(10안타 1홈런 6타점) 소크라테스가 3할6리(15안타 1홈런 3타점) 최원준이 4할7푼6리(20안타 6타점 7도루) 한준수가 4할8푼(12안타 5타점) 등 대부분의 타자들이 타격 성적이 좋았다. 결국 LG가 승리하기 위해선 KIA 타선을 어떻게 막아내느냐가 중요하기 때문에 함덕주가 보탬이 돼야 한다.
함덕주는 지난해 57경기에 등판해 4승 4세이브 16홀드 평균자책점 1.62를 기록했는데 KIA전엔 5경기서 3홀드 평균자책점 1.42를 올렸다. 김도영과는 한차례 만나 삼진을 잡아냈었다.
함덕주가 KIA와의 3연전서 승리의 키맨이 될까. 14일 현재 1위 KIA와 2위 LG의 게임차는 4게임이다. 대전=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변수 많은 요르단전, GK부터 FW까지 '예..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그 어느때 보다 변수가 많은 요르단전이다. 지난 10여년간 한국축구 공수의 터줏대감이었던 손흥민(토트넘)과 김영권(울산)이 빠졌다. 중원의 '큰' 정우영(울산)도 제외됐다. 홍명보 축구 A대..
[24-10-10 06:30:00]
-
[뉴스] 비인기 구단이라고? 이보다 확실한 흥행 스토..
[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비인기 구단의 경기라 재미가 없다고? KT 위즈의 이야기는 다르다.KT가 다시 한 번 0%의 확률에 도전한다.KT는 지난 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준플레이오프 4차전..
[24-10-10 06:15:00]
-
[뉴스] 백정현 미세골절 이탈→'오승환 재승선'으로 ..
[대구=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코너 오승환이 빠진 삼성 라이온즈 마운드에 또 다른 악재가 터졌다.연습경기 중 백정현이 손과 얼굴에 타구를 맞는 타구 사고로 우측 엄지 미세골절과 눈 주위 타박상 진단을 받았다.백정현은..
[24-10-10 06:14:00]
-
[뉴스] '희대의 코미디' 배드민턴협회의 '반대파 제..
[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이런 코미디가 있나.“배드민턴계는 대한배드민턴협회의 끊이지 않는 '헛발질' 행정에 어이없다는 반응이다. 협회는 최근 '김택규 회장 반대파' 임원을 해임하기 위한 임시대의원총회를 추진하려다..
[24-10-10 06:02:00]
-
[뉴스] “성격 또 나왔네!“ '감독' 웨인 루니의 ..
[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웨인 루니는 잉글랜드 역사상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으로 꼽힌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콤비를 이루기도 했던 루니.당시 루니는 강력한 파워와 골 결정력으로 호날두 ..
[24-10-10 05:53:00]
-
[뉴스] '손없이왕' 이강인 중심의 한국축구가 시작된..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지난 십여년간 한국축구의 중심은 '캡틴' 손흥민(32·토트넘)이었다. 2014년 브라질월드컵부터 에이스로 떠오른 손흥민은 이후 울리 슈틸리케, 신태용, 파울루 벤투,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등..
[24-10-10 05:50:00]
-
[뉴스] [요르단 현장]“주장 손흥민이 없어서 고전했..
[암만(요르단)=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지난 5년간 축구대표팀 주장이자 핵심 공격수 손흥민(32·토트넘)은 생각보다 자주 결장했다.2018년 러시아월드컵을 끝마치고 파울루 벤투 감독이 선임된 이후 시점부터 현재까지 ..
[24-10-10 05:50:00]
-
[뉴스] '블록버스터급 요청' 투헬, 맨유 사령탑 '..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토마스 투헬 감독의 맨유 합류 핵심 조건이 공개됐다.영국 언론 팀토크는 9일(이하 한국시각) '토마스 투헬 감독은 에릭 텐 하흐 감독을 대신하기 전에 블록버스터급 영입을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24-10-10 05:47:00]
-
[뉴스] 총력전에도 끝내 패배 →5차전 탈락 걱정→P..
[수원=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4차전에서 끝내지 못한 LG 트윈스는 이제 탈락까지 걱정해야할 판이다. 그리고 플레이오프에 올라간다고 해도 너무 투수와 야수 모두 체력 소모가 극심한 상태에서 올라가게 돼 한국시리즈 진..
[24-10-10 05:40:00]
-
[뉴스] '충격' 맨유, 텐 하흐 경질+대체자 선임 ..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에릭 텐 하흐 감독을 경질할 시기를 이미 고려 중이라는 소식이 등장했다.영국의 풋볼인사이더는 9일(한국시각) '맨유는 1월 이적시장 전까지는 텐 하흐를 해고하지 않을 수..
[24-10-10 04:47: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