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8-14 23:20:00]
[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박지성 같은 선수가 되자!“
한국 축구의 간판이자 토트넘 홋스퍼의 에이스 리더 손흥민(32)은 매우 현실적 조언을 했다. 내년 토트넘에 합류하는 18세의 신성 양민혁(강원)에 대한 얘기였다.
결론부터 말하면 '박지성과 같은 선수가 되자'는 말이었다.
의미는 깊었고, 복합적이었다.
양민혁이 입단하면, 손흥민과 한솥밥을 먹는다. 벌써부터 'SON의 아들(SON)'이라는 얘기도 나온다.
그렇게 되면 좋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양민혁은 스스로 개척해야 한다. 손흥민이 아무리 도와줘도 양민혁 스스로가 경쟁력을 갖추지 않으면 EPL 무대는 정말 쉽지 않다.
손흥민은 당연히 알고 있다.
그는 14일(한국시각) 미국 스포츠 매체 '맨 인 블레이저스'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은 내용의 현실적 조언을 건넸다.
그는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양민혁이) 힘들 거라는 걸 얘기해주고 싶다'며 'EPL은 쉽지 않다. 톱 플레이어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모든 게 완벽히 준비돼야 한다'고 했다.
그는 '겁 주려는 게 아니라 양민혁에게 도움이 될 만한 현실적 이야기다. K리그에서는 잘하지만, 여기에서는 어린 선수들이 매일 같이 기회를 잡고 싶어한다. 포지션별 경쟁은 너무나 치열하다'고 했다.
그는 '물론 양민혁을 적극 돕겠지만, 스스로 경쟁을 이겨내야 한다. 게다가 나도 열심히 노력해야 한다. 나부터 좋은 선수가 돼야 한다'고 했다.
손흥민은 이미 EPL 최고의 윙어 중 한 명이다. 수없이 입증된 팩트다.
그는 항상 팀동료들을 돕는다. 어린 선수들 뿐만 아니라 팀 적응이 필요한 새롭게 영입된 선수들에게도 적극적으로 다가선다. 양민혁에게도 당연히 그럴 것이다.
단, 도움은 도움이다. EPL 무대는 세계 최고의 무대. 당연히 스스로 경쟁력을 입증해야 하는 서바이벌 게임이다.
결국, 중요한 것은 성실함과 솔선수범이다. 매우 추상적인 말일 수 있지만, 세계 최고의 무대에서는 이 방법이 살아남는데 가장 큰 도움이 된다.
손흥민은 결국 문제의 본질을 적시하고, 그렇게 하자고 독려한 것이다.
그는 롤 모델로 박지성을 꼽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전성기의 핵심 선수였던 박지성은 '2개의 심장'을 가진 선수로 평가받는다. 세계 최고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웨인 루니, 라이언 긱스, 폴 스콜스, 리오 퍼디낸드 등이 모두 인정했다. 그의 강인한 활동력과 보이지 않는 팀 플레이는 맨유를 최정상으로 이끈 핵심 동력 중 하나였고, 세계적 선수들은 박지성의 보이지 않은 팀 공헌도를 제대고 꿰뚫어 봤다.
박지성의 리그 최고의 활동력은 그만큼 철저한 준비와 자기 관리에서 나왔다. 손흥민은 이같은 사실 때문에 박지성을 롤 모델로 삼았고, 자기를 채찍질하는 요소로 꼽았다. 양민혁도 그래야 한다고 말한 것이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도대체 왜 안 뽑았어“ 뒤늦은 한탄. 사우..
[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잭 그릴리시의 뒤늦은 한탄이다. 대표팀 타락에 대해 '전혀 이해할 수 없다'고 했다.잭 그릴리시는 9일(이하 한국시각)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내 커리어는 많은 우여곡절의 연속이었다. ..
[24-10-09 22:39:00]
-
[뉴스] '유효슈팅 0개→국민 하극상 추락' 자존심 ..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이강인(파리생제르맹)이 '명예회복'에 나선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A대표팀은 10일 오후 11시(한국시각) 요르단 암만의 암만국제경기장에서 요르단과 2026년 북중미월드컵 아시..
[24-10-09 22:30:00]
-
[뉴스] [NBA] '걱정스러웠던 전체 1순위' 일단..
[점프볼=이규빈 기자] 리사셰르가 첫 단추를 잘 끼웠다. 애틀랜타 호크스는 9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스테이트팜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시즌 NBA 프리시즌 인디애나 페이서스와의 경기에서 131..
[24-10-09 22:28:43]
-
[뉴스] 기적의 끝내기승, 5차전까지 몰고갔는데.....
[수원=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내가 게임을 망쳤다.“KT 위즈 이강철 감독이 승부를 5차전까지 끌고갔음에도 자책했다. 자신이 망친 게임을 선수들이 살려줬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KT는 9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4-10-09 22:15:00]
-
[뉴스] '충격' 맨시티 '괴물 공격수' 레알 마드리..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충격이다. 맨시티가 엘링 홀란 대체 자원을 찾고 있다.영국 언론 팀토크는 8일(이하 한국시각) '레알 마드리드가 홀란 영입을 준비하고 있다. 맨시티는 대체 선수로 빅토르 요케레스(스포르팅)를..
[24-10-09 21:47:00]
-
[뉴스] “오른 엄지 미세골절“ 코너 이어 백정현까지..
[대구=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코너 오승환이 빠진 삼성 라이온즈 마운드에 또 다른 악재가 터졌다.연습경기 중 백정현이 손과 얼굴에 타구를 맞는 타구 사고로 우측 엄지 미세골절과 눈 주위 타박상 진단을 받았다.백정현은..
[24-10-09 21:35:00]
-
[뉴스] '17세 초신성' 태도 논란? 이미 인성도 ..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월드클래스로 향하는 선수의 태도는 남달랐다.영국의 트리뷰나는 9일(한국시각) '알라베스전 교체에 대한 라민 야말의 반응'이라며 야말의 최근 행동을 조명했다.야말은 지난 7일 스페인 알라바의 ..
[24-10-09 20:47:00]
-
[뉴스] '잘하는 이유가 이거네' 교체 후 신가드 던..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제2의 메시' 라민 야말의 성공 비결은 재능이 아닌 '승부욕'인 것 같다.야말은 최근 구설에 올랐다. 바르셀로나는 6일(한국시각) 스페인 비토리아의 멘디소로차 스타디움에서 열린 알라베스와의..
[24-10-09 20:47:00]
-
[뉴스] “손흥민 '월클' 아냐 '막말'→당신이 틀렸..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토트넘 소식을 다루는 '스퍼스웹'이 손흥민이 '월드클래스'가 아니라는 주장에 정면 반박했다.스코틀랜드 출신의 알리 맥코이스트는 8일(이하 한국시각) 영국의 '토크스포츠를 통해 “최근을 이야기..
[24-10-09 20:47:00]
-
[뉴스] 27개→38개→4개→32개 4경기 무실점 철..
[수원=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다 준비할 거다.“LG 트윈스에겐 아쉬울 수밖에 없는 4차전이었다. LG는 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준플레이오프 4차전서 11회 연장 끝에 5대6으로 패했다.초반..
[24-10-09 20:40: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