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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맨유의 충격 행보는 계속된다.

영국 언론 더선은 14일(이하 한국시각) '제이든 산초(맨유)는 마누엘 우가르테(파리생제르맹)와 놀라운 스왑 계약을 맺고 맨유를 떠날 것으로 보인다. 산초는 마커스 래시포드와 함께 파리생제르맹(PSG)으로 떠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이끄는 맨유는 2023~2024시즌 카라바오컵과 유럽챔피언스리그(UCL)에선 일찌감치 탈락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선 8위에 머물렀다. 그나마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에서 정상에 오르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맨유는 2024~2025시즌 명예회복을 노린다.

맨유는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레니 요로, 조슈아 지르크제이를 영입했다. 여기에 바이에른 뮌헨(독일)에서 마타이스 데 리흐트, 누사이르 마즈라위를 동시에 영입하는 데 성공했다.

맨유의 행보는 이어진다. 산초와 래시포드가 팀을 떠날 수 있다는 얘기가 나왔다. 더선은 또 다른 언론 인디펜던트의 보도를 인용해 '산초의 미래는 겉으로 드러나는 것만큼 견고하지 않다. 맨유는 우가르테 영입을 위해 산초를 협상 카드로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했다.

산초는 지난 2021년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도르트문트(독일)를 떠나 맨유에 합류했다. 당시 그의 이적료는 7300만 파운드에 달했다. 기대가 매우 컸다. 하지만 맨유에 적응하는 것은 별개의 문제였다. 2021~2022시즌 EPL 29경기에서 3골, 2022~2023시즌 리그 26경기에서 6골을 넣는 데 그쳤다.

텐 하흐 감독과의 불화설도 있었다. 지난해 9월이었다. 텐 하흐 감독은 산초의 경기 제외를 두고 '태도문제'라고 했다. 산초는 '나는 불공평한 희생양'이라고 반박했다. 산초는 경기는 물론, 훈련에서도 제외됐다. 결국 그는 지난 1월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도르트문트로 임대 이적했다. 문제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산초는 시즌 뒤 맨유로 복귀했다. 그의 거취는 매우 중요하면서도 민감한 사안으로 남아있다.

맨유가 산초 대신 원하는 선수는 우가르테로 알려졌다. 더선은 'PSG는 우가르테의 가격표로 6000만 파운드를 책정했다. 맨유는 산초를 포함해 거래를 성사시킬 준비가 돼 있다. 또한, 맨유는 PSG의 오랜 염원인 래시포드에 대해서도 논의할 용의가 있다. PSG는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를 대체할 선수로 래시포드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래시포드는 산초만큼 PSG 이적을 열망하진 않을 수 있다'고 했다.

래시포드는 맨유 유스 출신으로 팀에서 주전 공격수 역할을 톡톡히 해왔다. 특히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5경기에서 17골을 넣으며 펄펄 날았다. 커리어 하이를 작성하기도 했다. 하지만 2023~2024시즌엔 리그 33경기에서 7골을 넣는 데 그쳤다. 특히 지난 1월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을 앞두곤 '나이트 논란'을 야기하기도 했다. 당시 텐 하흐 감독은 '래시포드 부상'을 외쳤다. 그러나 래시포드는 나이트 클럽에 있었다는 얘기가 나왔다. 맨유는 에이스의 부진 속 휘청였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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