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10-10 08:26:00]
[암만(요르단)=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전전임, 전임 감독 시절 꾸준히 주전 수문장 자리를 꿰찬 김승규(34·알샤밥)가 부상을 털고 축구대표팀에 복귀하면서 잠잠하던 NO.1 경쟁도 재점화됐다.
홍명보 A대표팀 감독은 10일 밤 11시(한국시각) 요르단 암만 암만국제경기장에서 열리는 요르단과 2026년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3차전에서 두 명의 주전급 골키퍼 김승규와 조현우(33·울산) 중 누구를 선발로 기용할지 결정해야 한다. 두 선수 모두 경험, 기량 측면에서 주전 문지기로 손색이 없는 만큼 고민이 될 수 밖에 없다.
현재 흐름으론 '조현우 선발 카드'가 유력하게 점쳐진다. 조현우는 김승규가 올초 카타르아시안컵에서 불의의 무릎 십자인대 부상을 당한 사이 붙박이 주전으로 대한민국 골문을 든든히 지켰다.
김승규가 부상으로 낙마한 뒤 요르단전부터 지난 9월 팔레스타인, 오만과의 월드컵 3차예선 1, 2차전까지 11경기에 모두 출격했다. 첫번째 임시감독 황선홍, 두번째 임시감독 김도훈, 그리고 7월에 부임한 홍 감독 모두 조현우를 중용했다. 팬들 사이에서 흔히 쓰는 표현인 '김없조왕'(김승규가 없으면 조현우가 왕)에 빗댈 수 있을 정도로 탄탄한 입지를 구축했다. 참고로 조현우는 2017년 11월 뒤늦게 국대에 발탁돼 카타르아시안컵 전까지 약 6년간 A매치 24경기 출전에 그쳤다.
활약도 좋았다. 지난 9월 A매치 2연전에서 단 1실점만을 허용했다. 오만전에서 허용한 득점도 정승현 자책골이었다.
조현우 출전 가능성이 좀 더 높아보이는 이유는 홍 감독과 조현우의 '케미'에서도 찾을 수 있다. 조현우는 2022년과 2023년 홍 감독이 이끄는 울산이 K리그1 2연패를 차지하는데 큰 공을 세웠다. 2021년 울산 지휘봉을 잡으며 근 7년만에 피치로 돌아온 홍 감독이 추구하는 축구 전술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는 골키퍼가 조현우다. 연속성 측면에선 이번 A매치 데이에 조현우를 투입하는 것이 혼란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일 수 있다.
그렇지만 김승규는 벤치에 앉히기엔 너무 매력적인 카드다. 반년 넘게 피나는 재활을 끝마친 김승규는 지난 8월 소속팀 복귀전을 치렀다. 지난 4월 다마치와의 사우디프로리그 경기를 묶어 출전한 6경기에서 단 3골만을 내주는 안정적인 모습으로 9개월만에 대표팀에 재승선했다.
김승규는 홍 감독과 '오랜 인연'이다.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주전 골키퍼로 동메달을 뒷받침했다. 비록 홍 감독이 이끌던 2012년 런던올림픽 대표팀 최종명단에 승선하지 못했지만, 2014년 브라질월드컵을 통해 메이저대회를 경험했다. 안정적인 빌드업 능력과 선방 능력을 두루 장착한 김승규는 국내외를 막론하고 대표팀의 모든 감독의 높은 평가를 받으며 지금까지 A매치 81경기(60실점)를 치렀다.
이번 2연전에서 '홍픽'을 받는 골키퍼는 월드컵 본선을 앞두고 주전 입지를 선점할 수 있다. 홍 감독의 행복한 고민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암만(요르단)=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뜨거운 포옹' 잠실구장에서 마침표 찍은 2..
[잠실=스포츠조선 박재만 기자] 핀스트라이프 유니폼을 입고 21년 전 잠실구장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던 박경수의 마지막 야구장도 잠실구장이었다.부상으로 가을야구 엔트리에서 빠진 박경수는 준플레이오프 5차전이 끝난 뒤..
[24-10-12 18:46:00]
-
[뉴스] [NBL] 이현중, 디펜딩 챔피언 상대로 1..
[점프볼=홍성한 기자] 이현중이 다시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일라와라 호크스는 12일 호주 시드니 윈 엔터테인먼트 센터에서 열린 NBL 2024-2025시즌 태즈매니아 잭점퍼스와 맞대결에서..
[24-10-12 18:33:29]
-
[뉴스] [24 KBL 컵] 1순위 출신 영건의 성장..
문정현이 KT의 대들보로 성장 중이다. 수원 KT 소닉붐은 12일 제천체육관에서 2024 DB손해보험 KBL 컵 4강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와의 경기에서 75-68로 승리했다.KT의 1순위 출신 영건 문정현이 팀..
[24-10-12 18:31:39]
-
[뉴스] [24 KBL 컵] 슛 한 번도 쏴보지 못한..
KT가 우승에 도전한다. 수원 KT 소닉붐은 12일 제천체육관에서 2024 DB손해보험 KBL 컵 4강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와의 경기에서 75-68로 승리했다.KT가 컵대회 결승 티켓을 따냈다. 가스공사를 꺾은..
[24-10-12 18:26:11]
-
[뉴스] [KBL컵] 선전한 가스공사, 강혁 감독도 ..
[점프볼=제천/홍성한 기자] 강혁 감독도 만족감을 드러냈다.강혁 감독이 이끄는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12일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2024 DB손해보험 KBL 컵대회 in 제천 4강 수원 KT와 경기에서 68-75로 패했..
[24-10-12 18:10:36]
-
[뉴스] [24 KBL 컵] "정성우 덕분에 압박 수..
가스공사가 컵대회를 마무리했다.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는 12일 제천체육관에서 2024 DB손해보험 KBL 컵 4강 수원 KT 소닉붐과의 경기에서 68-75로 패했다.가스공사는 KT와 접전을 펼쳤지만 결승 진출에 ..
[24-10-12 17:58:55]
-
[뉴스] [KBL컵] '해먼즈·문정현 동반 더블더블'..
[점프볼=제천/홍성한 기자] KT가 가스공사에 신승을 거두고 결승에 올랐다.수원 KT는 12일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2024 DB손해보험 KBL 컵대회 in 제천 4강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경기에서 75-68로 이겼다...
[24-10-12 17:55:29]
-
[뉴스] '이게 말이 돼?' 맨유, 이제 라커룸까지 ..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충격적인 일이 발생했다. 팀 라커룸이 뚫렸다.영국의 더선은 12일(한국시각) '애스턴 빌라전 당시 에릭 텐하흐와 팀의 대화가 도청되면서 맨유가 엄청난 보안 위기에 처했다..
[24-10-12 17:47:00]
-
[뉴스] “레비가 미쳤다“ 레알 노리자 로메로 '데려..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역시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이다.레비 회장이 드디어 움직이고 있다. 토트넘의 '부주장'이자 센터백인 크리스티안 로메로는 주가 폭등이다. 스페인의 거함 레알 마드리드가 노리고 있다.영국의 '..
[24-10-12 17:47:00]
-
[뉴스] “에르난데스가 안아팠으면...“ '엘동원'의..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준플레이오프 MVP 투표는 LG 트윈스 선수들의 활약상을 그대로 드러냈다.LG가 11일 잠실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준플레이오프 마지막 5차전서 4대1의 승리를 거두고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
[24-10-12 17:40: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