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9-27 10:40:00]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19년만에 구원투수가 승률왕에 오르게 될까.
주인공은 KT 위즈의 마무리 박영현이다. 26일까지 10승2패 25세이브를 기록 중이다. 2004년 조용준 이후 20년만에 10승-20세이브를 기록했다.
10승을 올리면서 자동으로 승률 순위에 오를 수 있게됐다. KBO리그에서 승률 순위는 10승을 기준으로 한다. 9승1패는 승률이 9할이나 되지만 10승을 거두지 못했기 때문에 승률 순위에 들어가지 못한다.
얼마전까지 NC 다이노스의 카일 하트가 13승2패, 승률 8할6푼7리로 1위를 달렸고, 박영현은 10승2패로 승률 8할3푼3리로 2위였다. SSG 랜더스의 드류 앤더슨도 10승2패로 같았다. 박영현이 승패를 기록하지 못하는 사이 경쟁자들이 승리가 아닌 패전이 늘었다. 앤더슨이 지난 24일 LG전서 2이닝 5안타 6실점(5자책)의 부진을 보이며 패전투수가 됐다. 10승3패가 되며 승률이 7할6푼9리로 떨어지며 3위로 하락.
그리고 하트도 25일 창원 SSG전서 일격을 맞았다. 부상 복귀전서 6이닝 동안 5안타 10탈삼진 6실점으로 패전을 기록했다. 13승3패가 되며 승률이 8할1푼3리로 떨어졌다.
8월 28일 LG전서 승리투수가 되며 10승을 기록한 이후 승패 없이 4세이브만 기록했던 박영현은 가만히 앉아서 승률 1위가 됐다.
KT는 2경기만을 남겨 놓고 있으나 박영현은 2경기 모두 등판할 가능성이 있다. 언제든 승리, 패전, 세이브를 기록할 수 있어 끝까지 지켜봐야 한다.
하트가 시즌 마지막 경기인 10월 1일 창원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전에 한차례 더 등판할 가능성도 있다. 이날 등판해 승리 투수가 되더라도 14승3패로 승률이 8할2푼3리여서 박영현이 승패를 기록하지 않는다면 1위를 지킬 수 있다.
박영현이 승률왕에 오른다면 2005년 삼성 오승환 이후 무려 19년만에 구원 투수가 승률왕이 되는 진기록을 갖게 된다. 오승환은 2005년에 데뷔를 했는데 그해 중간 계투로 출발해 마무리가 됐었다. 그러면서 10승1패 16세이브 11홀드로 승리-홀드-세이브를 모두 10개 이상 기록하는 '트리플 더블'을 기록했고, 승률왕까지 차지하며 신인왕에 올랐다.
예전엔 마무리 투수가 3∼4이닝도 던지면서 승리 투수가 되는 경우도 많았다. 1997년엔 쌍방울의 김현욱이 구원으로만 20승을 거둬 다승왕에 올랐고, 평균자책점에 승률왕까지 3관왕을 차지하기도 했다.
점차 현대야구로 오면서 분업화가 이뤄졌고, 이제는 마무리 투수가 리드하는 상황에서 대부분 등판하기 때문에 많은 승리를 쌓는 경우는 드물다.
박영현은 올시즌 64경기에 등판해 74⅔이닝을 던졌다. 구원 투수 가운데 SSG 노경은(82이닝), KT 김민수(79⅔이닝) 김민(75⅓이닝)에 이어 전체 4위의 이닝수를 기록했고, 64경기 중 24번이나 멀티 이닝을 소화했다.
지난해 홀드 1위에 이어 올시즌 25세이브로 공동 4위에 올라 성공적인 마무리 첫 해를 보내고 있는 박영현에게 승률왕이란 트로피는 2년 연속 타이틀 홀더가 되는 큰 영광이 될 수 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토트넘 거인이 되겠다“ 진격의 솔란케, 손..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이번엔 손을 깨물었다.본머스 시절 독특한 세리머니로 화제를 모은 '캡틴쏜' 손흥민(32)의 새로운 토트넘 공격 파트너 도미닉 솔란케(27·이상 토트넘)가 27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토트넘홋..
[24-09-27 11:34:00]
-
[뉴스] [이동환의 앤드원] 24-25 NBA프리뷰(..
긴 여름이 끝나고 드디어 가을이 왔어. 그건 곧 NBA 개막이 다가왔다는 걸 의미하지. 10월 23일이면 2024-2025 NBA 정규시즌이 막을 열어. 보스턴과 덴버가 조금 더 빨리 트레이닝 캠프를 시작하고 10월..
[24-09-27 11:30:16]
-
[뉴스] 개점휴업 보름째…KS 나서야 할 외인 등판,..
[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개점휴업 보름 째.KIA 타이거즈 외국인 투수 에릭 라우어는 최근 선수단과 동행 중이나 마운드엔 서지 않고 있다. 지난 12일 롯데전 6이닝 1안타 1볼넷 9탈삼진 무실점으로 2승째를 따낸..
[24-09-27 11:30:00]
-
[뉴스] [골프소식]쇼골프, 초등학교 대상 현장학습 ..
[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골프 통합플랫폼 쇼골프가 초등학교 대상 현장학습을 지원한다.쇼골프는 김포공항, 가양, 도봉 3곳에 직영 골프연습장을 운영 중이다. 골프 체험을 희망하는 초등학교 대상 타석 및 골프 레슨을 ..
[24-09-27 11:24:00]
-
[뉴스] '김태훈 1억2천만원' NC, 2025년 신인선수 계약 마..
[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NC 다이노스가 2025 신인 드래프트 선발 선수와 계약을 마무리 했다.NC는 26일 '9명의 신인 및 2명의 육성 선수와 입단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지명권 트레이드로 11명 중 9명을 선발한 NC는 최상위 라운더로 지명한 김태훈(2라운드)과 계약금 ..
[24-09-27 11:19:00]
-
[뉴스] 김주형·임성재, 프레지던츠컵 첫날 3홀 차 ..
미국, 포볼 5경기 전승…10회 연속 우승 시동(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복수를 꿈꿨던 김주형의 바람은 첫날에는 이뤄지지 않았다.김주형은 27일(한국시간) 캐나다 몬트리올의 로열 몬트리올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프..
[24-09-27 11:17:00]
-
[뉴스] 80억 포수→차세대 마무리→19세 신인…20..
[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명장의 부임과 함께 뜨거운 기대를 안고 시작한 2024시즌이었다. 하지만 7년 연속 가을야구 실패란 좌절에 직면했다.아직 정규시즌이 끝나지 않았지만, 김태형 롯데 자이언츠 감독은 이미..
[24-09-27 11:15:00]
-
[뉴스] “빅보스라 불러줘“ 괴짜 감독, 계약 마지막..
[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빅보스라 불러달라.“2021년 10월 구리야마 히데키 감독에 이어 니혼햄 파이터즈 지휘봉을 잡은 신조 쓰요시는 이렇게 말했다. 팀 리빌딩이라는 목표를 안고 출발하는 가운데 감독이라는 딱딱..
[24-09-27 10:52:00]
-
[뉴스] KBL, 파울 챌린지 도입한다... 4쿼터-..
파울 챌린지가 도입된다. KBL은 9월 27일 오전 8시 30분 논현동 KBL센터에서 제 30기 정기총회 및 제 2차 이사회를 개최했다. 정기총회에서는 제 29기 결산을 심의하고 창원 LG 손종오 단장의 KBL 이사..
[24-09-27 10:49:44]
-
[뉴스] “2시간 30분동안 갇혔다“ 카라바흐 감독의..
[스포조선 김성원 기자]혼돈의 밤이었다.토트넘이 27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라바흐FK(아제르바이잔)와의 2024~2025시즌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1라운드에서 라두 드..
[24-09-27 10:41: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