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11-09 09:00:14]
[점프볼=울산/조영두 기자] 턴오버와 리바운드가 또 한번 DB의 발목을 잡았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던 원주 DB는 올 시즌 초반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개막전에서 서울 삼성을 꺾었지만 이후 경기에서 좀처럼 승수를 쌓는데 어려움을 겪는 중이다. 분위기 쇄신 차원에서 한상민 수석코치를 코칭 스태프에서 제외하는 강수를 뒀으나 효과는 크지 않다.
현재 DB의 가장 큰 문제점은 턴오버와 리바운드다. 평균 15.8개의 턴오버를 기록, 10개 구단 통틀어 압도적인 최다 1위에 올라있다. 공격 전개 과정에서의 턴오버가 아닌 흐름을 끊는 어이없는 턴오버가 너무 자주 나온다.
리바운드 단속도 제대로 되지 않는다. 상대팀에게 평균 39.0개의 리바운드를 내주며 최다 허용 3위에 랭크되어 있다. 공격 리바운드 허용은 평균 13.8개로 최다 1위다. 잦은 턴오버와 리바운드 허용이 많아지다 보니 자연스럽게 실점이 늘어날 수밖에 없다. DB의 평균 실점은 79.4점으로 최다 3위다.
9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DB와 울산 현대모비스의 1라운드 맞대결. 경기 전 DB 김주성 감독은 턴오버와 리바운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연패가 길어지고 있지만 경기력은 확실히 좋아지고 있다. 턴오버가 많아지고 리바운드를 뺏기면서 우리 팀 점수는 묶이고 상대에게 많은 실점을 주고 있다. 이 부분에 대해 선수들과 비디오 미팅을 했다. 턴오버 줄이고, 리바운드만 덜 뺏기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나 DB 선수단은 사령탑의 부름에 응답하지 못했다. DB는 현대모비스를 상대로 무려 16개의 턴오버를 범했다. 초반부터 턴오버를 남발하며 분위기를 빼앗겼다. 리바운드 싸움에서도 29-36으로 밀렸다. 공격 리바운드를 무려 18개나 내줬다. 4쿼터 추격전을 펼치긴 했으나 결과는 70-79 패배였다.
이날 패배로 DB는 7연패에 빠졌다. 시즌 전적 1승 7패로 순위표 맨 아래 위치하고 있다. DB가 7연패를 기록한 건 김주성 감독이 감독대행이었던 2022-2023시즌 이후 618일 만이다. 이번 시즌 개막 전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기에 충격은 더욱 클 수밖에 없다.
경기 후 김주성 감독은 “선수들은 잘하려고 애쓰는데 패스가 자꾸 상대 손에 걸린다. 1, 2개만 넘어갔으면 좋았을 텐데···”라며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618일 만에 충격의 7연패에 빠진 DB. 턴오버를 줄이고, 리바운드 단속에 신경 써야 승리 확률을 높일 수 있다. DB는 오는 10일 홈에서 창원 LG를 상대로 다시 한번 연패 탈출에 도전한다.
# 사진_정을호 기자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1라운드 목표 달성’ 김승기 감독 “6강 ..
[점프볼=잠실학생/최창환 기자] 개막 4연승의 기세가 사라진 건 사실이지만, 김승기 감독은 “6강 싸움을 해볼 만하다는 걸 느꼈다”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근거 있는 자신감이었다.고양 소노는 2024-2025 KCC ..
[24-11-11 06:00:53]
-
[뉴스] '2라운드' 향해 가는 한성정과 우리카드....
한성정(우리카드)의 아들 '우리'가 세상에 나온 지 약 일주일이 지났다. "아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아버지가 되겠다"는 한성정의 각오도 그동안 더욱 단단해졌다. 가끔은 "언제 쉬는지 모르겠다"고 느낄 만큼 힘들고, 또..
[24-11-11 06:00:08]
-
[뉴스] [현장인터뷰]각본없는 드라마→'축구천재' 박..
[상암=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FC서울이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2018년 유료관중 집계 이후 K리그 최초로 단일시즌 50만 관중을 돌파했다. 마지막 홈경기에서 마침내 '미지의 문'을 활짝 열었다. 상대는 K리그1..
[24-11-11 05:50:00]
-
[뉴스] “'홍명보호' SON 관리 필요!“→“다급하..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이 대한민국 축구 A대표팀을 향해 '캡틴' 손흥민 관리를 요청했다. 실제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에게 55분, 45분을 부여하며 관리하는 듯했다. 하지만 위기..
[24-11-11 05:47:00]
-
[뉴스] [느바뭐봐] 적이 된 스플래시 브라더스, N..
[점프볼=백종훈, 한찬우 인터넷기자] 2024-2025시즌 NBA 동·서부 컨퍼런스 간 격차가 초반부터 벌어지고 있다. 동부 팀 합산 기록은 61승 78패, 서부는 그 반대(78승 61패)를 기록 중이다. 다만 리그..
[24-11-11 05:44:52]
-
[뉴스] 홍명보의 미드필더들 '美쳤다!' 재성 강인 ..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홍명보호 미드필더들이 약속이나 한듯 대표팀 합류를 앞두고 너도나도 골 소식을 전하고 있다.이재성(마인츠)와 이강인(파리생제르맹)에 이어 황인범(페예노르트)이 이번 주말 득점포를 가동했다. 1..
[24-11-11 05:39:00]
-
[뉴스] ‘17번째 시즌 평균 22분 9초 출전’ 함..
[점프볼=대구/이재범 기자] “오프 시즌 때 저뿐 아니라 모두 강도 높은 훈련을 해서 아직까지 체력 문제는 없다.”울산 현대모비스는 10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원..
[24-11-11 05:37:06]
-
[뉴스] [크블췌크] 어 나 정관장인데 안양 핫플이야..
[점프볼=박예승 인터넷기자] 공동 6위로 1라운드를 마친 정관장의 연승 도전, 마침내 연패를 끊은 DB와 선두 가스공사의 재대결, 이어지는 KBL 신인 선수 드래프트까지! 이번주 주목해야 할 이슈들.
[24-11-11 05:23:41]
-
[뉴스] 19점 차 열세 흐름을 바꾼 프림, “롱과 ..
[점프볼=대구/이재범 기자] “내 생각에는 코트 안에서는 10개 구단 중 최고의 외국선수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울산 현대모비스는 10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
[24-11-11 05:09:05]
-
[뉴스] '가을야구 3전 3승' 이유 있었네…이것이 ..
[타이베이(대만)=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가을야구 3전 전승'은 그냥 거둔 게 아니었다.추가 발탁으로 류중일호에 합류한 임찬규(LG 트윈스)가 최종 모의고사에서 호투했다. 임찬규는 10일(한국시각) 대만 타이베이..
[24-11-11 05:00: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