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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나는 절대 아닐거야. 나는 갈 수가 없어 이렇게만 생각하고 있었다.“

NC 다이노스 이호준 신임 감독이 마침내 공식 취임식을 갖는다. NC 구단은 31일 오후 2시 창원시 마산종합운동장 올림픽기념관공연장에서 이호준 신임 감독의 취임식을 치른다. 이진만 대표이사와 임선남 단장 그리고 선수단 전체와 코칭스태프, 프런트 직원들이 전부 참석해 새 감독의 축하 인사를 건넨다.

NC 선수단은 정규 시즌이 끝난 후 여러 파트로 나뉘어 전체가 한 자리에 모이지 못했다. 이호준 감독도 부임 직후부터 창원에서 마무리 훈련을 살펴보고는 있지만, 모든 선수들을 만나지 못한 상황이었다. 취임식을 계기로 선수들이 전부 한 자리에 모이면서 인사를 나눌 수 있게 됐다. 이 자리에서 이호준 감독의 유니폼 착복식과 감독 소개를 시작으로 꽃다발 전달, 환영사, 취임사 그리고 선수단 상견례가 이뤄질 예정이다.

이호준 감독에게는 약 3년만의 창원 복귀이자 코치 생활 시작 후 7년만의 감독 취임이다. NC의 창단 1호 FA 영입이었던 이호준은 NC 선수로 5시즌을 뛰었고, 은퇴 후 코치로 3시즌을 더 보냈다. 2021시즌을 마친 후 NC를 떠났고, LG 트윈스에서 타격코치와 QC코치, 수석코치 등을 역임했다.

이호준 감독은 선수 시절부터 준비된 감독 후보로 꼽혔다. SK 와이번스 왕조 시절 선수단을 이끌었던 리더형 선수였다. 특히 신생팀인 NC에 이적한 후, 어리고 경험이 없는 선수들이 다수를 이루는 상황에서 팀 기강을 잡아나가는데 기여했다. 은퇴 후 본격적인 지도자의 길을 걸어가면서, 언젠가는 감독으로 취임할 수 있는 인물로 평가받아왔다.

그간 여러 차례 타 구단 감독 후보로도 꼽혔다. 지난해에는 SSG 랜더스의 유력 차기 감독 후보로도 언급됐으나 아쉽게 불발된 경험도 있다. 이호준 감독은 “올해는 정말 제 주위 모든 분들이 조심하시더라. 작년에 그런 일이 있었기 때문에, (전 소속팀인)LG 구단 대표, 단장, 팀장님들도 티 한번 안내시더라. 선수단도 조심하는게 정말 눈에 보였다. 가까운 친구, 친척들 전부 아무말 안하고 조용히 저를 생각해주시는 것을 느꼈다. 혹시 잘못될까봐 걱정하는 분위기였다“며 웃었다.

NC의 사령탑 자리가 공석이 되면서 이번에도 최유력 후보로 이호준이 언급됐지만, 정작 당사자는 덤덤하게 LG에서의 수석코치로서의 역할에 더 집중하려 노력했다. 이호준 감독은 “작년에 그런 일이 있어서 다들 조심조심하시는게 내 눈에 보였다. 저 역시도 절대 티 안내려고 '나는 절대 아닐거야. 난 NC에 갈 수가 없어 절대' 이렇게 생각하면서 기대를 버리려고 했다. 그렇게 도와주신 분들이 정말 많았다고 생각한다. 다들 저를 많이 생각해주셨다“면서 “막상 감독이 됐다는 발표가 나고나니 주위에서 정말 난리가 났다. 다들 제 일처럼 기뻐해주셨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NC는 올 시즌 부상 선수 속출과 주전 선수들의 기복으로 구단 최다인 11연패 불명예를 쓰는 등 힘든 시간을 겪었다. 시즌 초반 2위 다툼을 하기도 했지만, 정규 시즌 최종 성적은 9위에 그쳤다. '형님 리더십' 이호준 감독은 과연 NC 선수단의 분위기를 어떻게 바꿀까. 공식 취임식을 시작으로 이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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