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10-30 10:57:00]
[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과연 진실은 뭘까.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발생한 '문짝 파손 사건'이 여전히 화제다.
김주형은 최근 한 매체에 출연해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이 자리에서 김주형은 “많이 오해하셨더라. (라커) 문을 조금 빨리 열었더니 안쪽 경헙 나사가 빠졌던 것 같다. 사실 이전에도 문이 잘 당겨지지 않을 때가 몇 번 있었다. 그래서 그대로 두면 문이 떨어질 수 있을 것 같아서 캐디, 매니저와 함께 안전을 위해 문을 빼서 옆에 두자고 했고 그렇게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일부러 부쉈다면 그대로 놔두지 않았겠죠 안전 문제 때문에 옆에 둔 건데 오해가 생긴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 “상황이 발생하자마자 바로 협회 측에 연락을 드렸다. 문을 당기다가 문짝이 빠졌고, 위험할 수 있어서 옆으로 빼놨다고 말씀드리며 보상하겠다고 마무리 지었다. 협회에서도 이해해주셨다. 그런데 많은 오해가 생겨서 아쉽다. 진실은 제가 라커룸에서 가방을 정리하다가 문이 안 열려서 좀 세게 당기다 보니 문이 고장났고, 안전을 위해 문을 옆에 빼놓은 거였다“고 말했다.
김주형은 하루 전에도 자신의 SNS를 통해 영어로 장문의 글을 올린 바 있다.
그는 “한국에서 제네시스 챔피언십이 끝난 뒤 벌어진 일로 인해 여러 추측이 나돌았다. 잘못된 보도가 많아 이를 바로 잡고 싶다“며 “라커를 조금이라도 훼손하려는 의도는 결코 없었다. 라커 문이 떨어진 직후 DP월드투어, KPGA에 연락해 그 사실을 전하고, 수리비용을 지불하겠다는 의사도 밝혔다. 투어 관계자와 연락하면서 사과와 손해 배상 제안을 했고, 그것으로 그 문제는 마무리 된 것으로 생각한다. 응원 메시지를 보내주신 분들께 감사드리고, 제가 실망하게 해드린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적었다.
사건이 공개된 28일엔 또 다른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사과의 뜻을 밝혔다. 그는 “우승을 차지한 (안)병훈이 형을 진심으로 축하해준 뒤 라커룸에 들어오니 선수로서 우승 기회를 살리지 못한 내 스스로에게 화가 났다. 나도 모르게 문을 세게 열었는데 한쪽 문이 떨어졌다“며 “주먹으로 치거나 그런 건 절대 아니다. 하지만 이유를 떠나 라커룸 문이 파손된 것은 명백한 내 잘못이다. 팬 여러분, 대회를 주최해 주신 제네시스, KPGA, DP월드투어, 그리고 골프장 관계자분께도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오랜만에 국내 팬들 앞에서 경기를 했는데, 이런 불미스러운 일이 벌어져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선수로서 반성하고, 보다 성숙해지는 계기로 삼겠다“고 덧붙였다.
사흘 간 이어진 사과 릴레이. 그런데 말이 계속 바뀌고 있다.
사건이 알려진 첫 날 김주형은 “나도 모르게 문을 세게 열었다“며 사과의 뜻을 밝혔다. 그러나 이튿날엔 '라커 문이 떨어졌다'고 바뀌었고, 사흘째엔 '문을 빼서 옆에 뒀다'고 했다. 파손된 라커 사진에 대해서도 “라커룸은 선수들만 들어갈 수 있는 공간인데 사진이 외부에 유출돼 저도 놀랐다“고 말하기도.
김주형은 사건 발생 후 통화가 아닌 문자로 배상 뜻을 밝혔다. 또한 국내를 넘어 미국 현지에서도 이슈가 되자 다방면에 걸쳐 적극적인 해명에 나서고 있다. 국내에서 치른 대회지만, 직접 내놓은 입장문은 영문으로 작성돼 있다.
KPGA는 사건이 외부로 알려지면서 김주형의 상벌위원회 회부 가능성이 제기되자 “계획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상벌위 개최가 아예 안 이뤄지는 건 아니다. KPGA 관계자는 스포츠조선과의 통화에서 “먼저 정확한 경위를 파악한 뒤 상벌위원회 개최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관련 사항에 대해 곧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KOVO, 2024-25시즌 신인선수 대상 ..
한국배구연맹(KOVO)이 28일 서울시 마포구에 위치한 누리꿈스퀘어에서 2024-2025 KOVO 신인선수 오리엔테이션을 실시했다. 남자부 20명, 여자부 19명으로 총 39명의 선수들이 폭넓은 수업을 통해 프로선수..
[24-10-30 11:34:17]
-
[뉴스] [NBA] '웨스트브룩, 드디어 터졌다!' ..
[점프볼=이규빈 기자] 웨스트브룩이 드디어 좋은 활약을 펼쳤다.덴버 너겟츠는 30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브루클린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열린 2024-2025시즌 NBA 정규리그 브루클린 네츠와의 경기에서 144-1..
[24-10-30 11:29:52]
-
[뉴스] '나는 작은 새' 조혜정 전 GS칼텍스 감독..
대한민국 구기종목 사상 최초로 1976년 몬트리올올림픽에서 메달을 따는 데 주역인 조혜정 전 GS칼텍스 감독이 30일 이른 아침에 지병으로 71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고인은 부산 초등학교 5학년 때 배구와 처음으로 ..
[24-10-30 11:27:05]
-
[뉴스] 'HERE WE GO' 맨유 역사상 이런 감..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구단 역사상 최연소 감독을 선임하기 직전이다.맨유는 28일(이하 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에릭 텐 하흐 감독와의 이별을 발표했다. 2024~2025시즌을 앞두고 ..
[24-10-30 11:24:00]
-
[뉴스] [NBA] ‘돈치치 부상 털고 빅샷’ 댈러스..
[점프볼=최창환 기자] 댈러스가 놀란 가슴을 쓸어 내렸다. 돈치치가 부상을 딛고 돌아와 팀 승리에 앞장섰다.댈러스 매버릭스는 30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센터에서 열린 미네소타 팀버울브..
[24-10-30 11:15:26]
-
[뉴스] 1000만 유로 바이아웃+맨시티, 리버풀 무..
[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맨시티와 리버풀도 무시한 아모림'영국 대중지 데일리 스타지는 30일(이하 한국시각) '맨시티와 리버풀도 무시한 루벤 아모림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차기 사령탑으로 낙점됐다'고 보도했다.올해..
[24-10-30 11:13:00]
-
[뉴스] 1년 전은 .200+4G 8K…풀타임+V12..
[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작년에 못했던 내 플레이를 마음껏 펼치고 싶다.“두 번째 태극마크를 앞둔 KIA 타이거즈 김도영(21)의 바람은 명확하다.김도영은 지난해 APBC(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에서 처음으로 성인..
[24-10-30 11:10:00]
-
[뉴스] 홈런 압도적 1위, 타율은 꼴찌 바로 앞....
[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팀 홈런 압도적 1위, 그런데 팀 타율은 9위. 이 간극을 어떻게 해소할까.'졌잘싸'로 평가받는 삼성 라이온즈의 2024 시즌. 하위권일 거라는 평가를 뒤엎고 정규시즌 2위를 차지했고, 한국..
[24-10-30 11:06:00]
-
[뉴스] 스포츠토토, 11월 1일부터 '체육진흥투표권..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스포츠토토코리아가 11월 1일부터 고객들이 더욱 편리하게 적중결과를 확인할 수 있도록 '체육진흥투표권 적중결과 조회용 QR코드 서비스'를 도입한다.'체..
[24-10-30 11:03:00]
-
[뉴스] [24드래프트 리포트] 은퇴 고민, 태국리그..
[점프볼=홍성한 기자] 2024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가 오는 11월 15일 개최된다. 점프볼은 매주 2회(수요일, 토요일)씩 올해 드래프트 참가가 예정된 선수들을 조명하는 시간을 가져보려고 한다. 41번째 주인공..
[24-10-30 11:00:48]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