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댈러스 매버릭스 입장에서 지난 시즌은 상당히 의미가 컸다. 플레이오프에서 아쉬움만 마셨던 이전과 달리 파이널까지 올라가는 기염을 토하며 우승에 근접한 저력을 증명했기 때문이다. 물론 만족스럽지는 않다. 쟁쟁한 서부 컨퍼런스를 평정하고 마지막 라운드까지 갔지만 우승이라는 최종 결과물은 손에 쥐지 못했다.


파이널 상대였던 보스턴 셀틱스는 강했다. 정규시즌 전체 승률 1위팀답게 질과 양적으로 두터운 선수층에 조직력까지, 모든 면에서 댈러스보다 한수 위였다는 평가다. 설상가상으로 에이스 루카 돈치치(25‧201cm)까지 부상으로 고전하며 보스턴의 집중견제를 떨쳐내지 못했다.


하지만 댈러스는 희망을 보았다. 전력보강을 위해 많은 신경을 쓴 결실이 드러났다. 지난해 드래프트 당일오클라호마시티 썬더에 다비스 베르탄스(32‧208cm)를 넘기면서 10픽을 12픽과 바꿔오는 픽다운을 감행했고 해당픽으로 데릭 라이블리 2세(20‧216cm)를 지명했다. 거기에 더해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앞두고 그랜트 윌리엄스와 세스 커리를 내어주고 PJ 워싱턴(26‧201cm)을, 리션 홈즈를 내어주고 대니엘 개퍼드(26‧208cm)를 영입하는 트레이드를 성공시켰다.


댈러스 입장에서는 매우 성공적인 영입이었다. 보낸 선수와 데려온 선수의 비교를 떠나 팀에 꼭 필요한 조각들을 품에 안았고 하나같이 제몫을 톡톡히 해줬기 때문이다. 라이블리 2세, 개포드 등은 수비 등 각종 궂은 일에서 팀의 에너지레벨을 높여주었고 워싱턴 또한 준수한 수비와 더불어 보조 공격수로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물론 무엇보다 잘한 것은 카이리 어빙(32‧187.2cm)과 3년 126밀 계약을 맺은 것이었다. 그간 어빙은 이기적인 성향으로 인해 팀 캐미를 망가뜨린다는 악명을 떨치고 있었다. 하지만 댈러스와는 꾸준하게 좋은 관계를 유지했고 어빙 또한 그간의 이미지와 다르게 코트 안팎에서 성실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에이스로서의 능력에 대해서는 여전히 의문점이 있지만 2옵션으로 나서는 어빙은 매우 무서운 존재다. 기본적으로 더블팀을 몰고 다니는 돈치치 옆에서 어빙이 휘젓고 다니자 상대 팀들은 수비시 엄청난 압박감을 느낄 수 밖에 없었다. 거기에 더해 어빙은 고참으로서 팀내 어린 선수들을 다독거려주는 모습까지 보여주며 댈러스 분위기를 끌어올려 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보스턴을 상대하기에는 다소 부족했다. 체력, 선수층, 상성 모두에서 불리하거나 좋지 않았다는 분석이다. 돈치치가 힘들어할 때 1옵션 역할을 나눠서 해주던 어빙 또한 보스턴과의 지난 악연 때문인지 다른 시리즈보다 부진했다. 원투펀치의 경기력이 다운됐던지라 사실상 이길 방법이 없었다.


치부심한 댈러스는 다음 시즌을 기다리며 또다시 전력보강에 심혈을 쏟고 있다. 그 결정판이 바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왕조의 주역 클레이 탐슨(34·201cm)영입이다. 노장 탐슨 영입은 댈러스가 승부수를 걸었다는 것을 입증한다. 탐슨이 한 시대를 풍미한 최고의 3&D 플레이어임은 분명하다.


한창 때의 그는 역대급 슈터이면서도 강력한 수비까지 보여줬다. 무엇보다 공격시 볼없는 움직임을 무기로 팀에 높은 공헌을 하는지라 많은 팀에서 군침을 흘렸다. 상당수 팀의 에이스가 온볼러 유형이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수월한 호흡, 높은 시너지효과가 가능했기 때문이다. 1옵션을 도와 최고의 우승 조각이 될 수 있는 유형이었다.


아쉽게도 현재의 탐슨은 전성기만큼의 가성비 높은 선수는 아니다. 무엇보다 개인 수비 능력에서의 하락이 뼈아프다. 실질적으로 친정팀 워리어스와 헤어지게된 결정적 이유중 하나다. 탐슨의 최고 매력은 수비력을 갖춘 슈터라는 점인데 여기서 수비가 빠져버리면 활용도가 확 낮아진다. 결국 탐슨과 워리어스는 재계약 과정에서 온도차가 생길 수밖에 없었고 그러한 상황에서 마음이 상한 탐슨을 댈러스가 데려오게 됐다.


물론 탐슨의 수비력이 예전같지 않은 것은 댈러스 역시 잘 알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탐슨을 영입한 것은 돈치치를 도와 2~3옵션 역할을 해줄 선수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어빙이 원투펀치의 한축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는 했으나 지난 파이널과 같이 부진해버리면 돈치치의 부담만 가중될 수밖에 없다.


돈치치는 물론이거니와 어빙 또한 수시로 상대팀에게 더블팀을 유발시키는 플레이어다. 이들이 내외곽에서 수비를 휘젓고 다니는 가운데 외곽에서 안정된 스나이퍼가 지원사격을 해준다면 위력은 배가 될 수 있다. 돈치치, 어빙의 패스를 받아 제 타이밍에서 외곽슛만 높은 확률로 꽂아주면 된다.


더욱이 외곽에서 패스를 받는 선수가 탐슨이라면 수비진의 부담은 더 커질 것이 분명하다. 부상 복귀후 한창 좋았을 때보다 슛기복이 심해지기는 했으나 크게 의미는 없다. 탐슨이 외곽에서 왔다갔다 하는 것만으로도 상대팀은 견제를 해야한다. 예전같지않다고 수비를 소홀히 하다가는 언제 터질지 모르기 때문이다. 존재감만으로도 돈치치, 어빙의 행동반경을 넓혀 줄 수 있다.


수비같은 경우 팀 수비로 상당 부분을 커버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시즌 댈러스는 앞선에서 적당히 막아준 이후 상대를 포스트 쪽으로 몰아가는 수비로 재미를 봤다. 일단 안쪽으로 몰아만 줘도 에너지레벨 넘치는 포워드, 센터진이 방패를 꺼내들고 골밑 인근을 제대로 걸어잠궈줬다.


댈러스에서의 탐슨은 최근 워리어스 시절보다 더 많은 공격기회를 가져갈 공산이 크다. 새 팀으로 이적후 동기부여도 충분한 만큼 공격에서만큼은 한창 때 모습을 재현할지도 모를 일이다. 그렇게 될 경우 어빙과 더블 2옵션이 가능해지고 댈러스의 화력은 그만큼 더 강해질 수 있다. 탐슨의 가세가 댈러스에게 어떤 변화를 일으킬지 주목된다.

#글_김종수 칼럼니스트​​​

​#사진​_AP/연합뉴스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51246건, 페이지 : 51/5125
    • [뉴스] “SON 밖에 없어요. 그렇잖아요“ → 토트..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아스널 출신 축구전문가가 토트넘의 스쿼드를 아스널 2군 수준으로 평가했다.영국 언론 '토크스포츠'는 14일(한국시각) '아스널에서 데클란 라이스와 마틴 외데가르드가 빠진 상황에서도 베스트1..

      [24-09-14 08:51:00]
    • [뉴스] 또다시 진화하는 우리은행 김단비 "우리 팀 ..

      우리은행의 에이스 김단비가 시간이 갈수록 진화하고 있다.아산 우리은행 우리WON은 11일부터 일본 전지훈련을 진행 중이다. 12일과 13일 이틀간 W리그 강호 ENEOS 선플라워스와 연습경기를 가졌다. 1차전에서는 ..

      [24-09-14 08:01:07]
    • [뉴스] [매거진] 해외 전지훈련 계절이 돌아왔다! ..

      [점프볼=조영두 기자] 무더운 여름이 지나고 조금씩 가을이 다가오고 있다. KBL 팀들에게 가을은 해외 전지훈련의 계절이다. 올해는 서울 SK, 울산 현대모비스, 대구 한국가스공사, 원주 DB, 창원 LG, 서울 삼..

      [24-09-14 08:00:13]
    • [뉴스] 김청수 KBL 심판, ‘정년 보장’ 대신 ’..

      [점프볼=이재범 기자] 정년이 보장된 KBA 상임심판이었던 김청수 심판은 2024~2025시즌부터 예전 목표로 삼았던 KBL로 무대를 옮겨 휘슬을 분다. 남자프로농구를 관장하는 KBL은 2023~2024시즌을 19명..

      [24-09-14 07:58:22]
    • [뉴스] '지독하게 운이 없네' 돌아온 안경 에이스 ..

      [부산=스포츠조선 박재만 기자] 이렇게 안 풀릴 수 있을까. 5회까지 내야 안타와 볼넷 1개만을 내주고 완벽에 가까운 피칭을 이어가던 박세웅이 7회 2사 이후 나온 수비 실책 하나에 무너지고 말았다.13일 부산 사직..

      [24-09-14 07:47:00]
    • [뉴스] 153km 투수로 뽑았는데... “야수에 애..

      [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LG 트윈스에서 이도류를 시도하는 선수가 나올까.LG는 2라운드에 경기상업고 내야수 추세현을 지명했다. 그러나 드래프트에서 마이크를 잡은 LG 정성주 스카우트 책임은 추세현을 부를 때 ..

      [24-09-14 06:39:00]
    • [뉴스] 배드민턴협회, 문체부 중간발표에 강력 반발 ..

      대한배드민턴협회가 김택규 회장의 횡령·배임 가능성을 지적한 문화체육관광부에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협회는 13일 밤늦게 '문체부의 조사 결과 발표에 대한 입장문'을 발표하고 “명확한 근거 없이 한 개인을 횡령, 배임으..

      [24-09-14 02:29:00]
    • [뉴스] “행운을 빌어” 폴 조지에게 메시지 남긴 드..

      드레이먼드 그린이 폴 조지에게 메시지를 남겼다. 조지는 이번 비시즌 필라델피아로의 이적을 택했다. 지난 시즌까지 클리퍼스 소속으로 뛰던 조지는 4년 2억 1,200만 달러의 계약서에 사인하면서 새로운 도전을 선택하게..

      [24-09-14 00:56:59]
    • [뉴스] '칼자루는 손흥민이 들었다' AT마드리드 이..

      [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이제 칼자루는 완전히 손흥민(32)에게 넘어왔다. 토트넘 홋스퍼는 최고 조건을 제시하지 않을 수 없는 입장이다.유난히도 손흥민의 가치를 저평가하며 '레전드 대우'를 제대로 하지 않던 토트넘..

      [24-09-14 00:47:00]
    • [뉴스] ‘마이애미에서 빛난 별’ 웨이드 동상 공개된..

      마이애미가 드웨인 웨이드의 동상을 공개할 예정이다. 웨이드는 마이애미 역대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손꼽힌다. 2003년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5순위로 마이애미의 지명을 받은 그는 수많은 업적을 남기며 마이애미의 ..

      [24-09-14 00:39:58]
    이전10페이지  | 51 | 52 | 53 | 54 | 55 | 56 | 57 | 58 | 59 | 6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