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8-16 10:33:00]
[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월클 삐약이' 신유빈(20·대한항공)이 '바나나맛우유' 광고 계약 발표와 함께 뜻깊은 기부 행보를 시작했다.
신유빈의 매니지먼트사 매니지먼트GNS는 16일 “신유빈이 빙그레의 바나나맛우유 모델로 발탁됐다. 올림픽 이후 첫 광고모델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신유빈의 요청에 따라 광고 모델료 중 1억원을 사회에 환원하기를 희망했으며 이에 빙그레 측도 기쁜 마음으로 기부에 동참하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16일 오전 신유빈과 심은석 한국초등학교탁구연맹 회장, 양혜진 빙그레 마케팅담당 상무가 참석한 가운데 기부금 전달식이 거행됐다.
신유빈은 파리올림픽에서 가장 뜨거운 사랑을 받은 스타다. '레전드' 현정화(한국마사회 총감독)의 1992년 바르셀로나 대회 이후 32년 만에 올림픽 멀티 메달을 목에 걸었다. 임종훈과 함께한 혼합복식서 동메달을 따내며 12년 만에 대한민국 탁구 올림픽 메달을 가져왔고, 전지희, 이은혜와 함께한 여자 단체전에서 2008년 베이징 대회 이후 16년 만의 동메달을 찾아왔다. 여자단식에서도 2008년 베이징 대회 김경아 이후 16년 만에 4강에 오르며 대한민국 여자탁구의 힘을 증명했다. 무엇보다 7월27일부터 8월11일까지 연일 이어진 14경기 강행군 속에서도 환한 미소, 발랄한 에너지를 잃지 않으며 국민들에게 기쁨과 감동을 선사했다. 특히 체력 보충을 위해 경기 틈틈이 바나나, 납작복숭아, 주먹밥, 에너지젤을 오물오물 챙겨먹는 깜찍한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되며 '먹방요정'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바나나를 맛나게 먹는 모습에 열광한 네티즌들의 '바나나우유 광고에 딱!'이라는 댓글이 현실이 됐다.
신유빈은 파리올림픽 현장에서 이미 “행복한 고민“을 이야기 했었다. 2020년 열여섯살에 대한항공에 입사해 첫 월급부터 보육원 아이들에게 운동화를 선물하며 '나눔'을 실천해온 그녀다. 후배들의 전국 규모 대회에 간식차를 보내고, 유소년들을 위해 탁구용품을 기부하는 행사도 꾸준히 이어왔다. 월드 비전을 통해 생리 빈곤에 놓인 여성 청소년들에게 위생키트를 지원하고, 제주도 내 한 부모 및 다문화 가구 청소년을 위한 성금, 고향 수원시 독거노인을 위한 노인맞춤돌봄 기부금을 기탁하기도 했다. 도쿄올림픽 직후엔 아주대 소아암 환자들을 위해 8000만원을 기부했다. 이번에도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그럼요, 해야죠. 제가 받은 사랑 나눠야죠! 그게 제 탁구의 원동력이니까. 돈은 먹고 살 정도만 있으면 돼요. 이번에 어디에 어떻게 기부하지? 이게 진짜 행복한 고민이에요“라고 했었다.
신유빈은 '빙그레 바나나맛 우유' 첫 광고 수익 중 1억원을 한국초등학교탁구연맹에 기부한다. '초등학생선수 해외전지훈련비 및 경기력 향상 지원금'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신유빈은 “올림픽이라는 큰 무대를 다시한번 경험해보니 처음에는 부담감과 중압감이 컸다. 상황에 적응하고 좋은 컨디션으로 경기를 할 수 있었던 건 해외 대회 경험 덕분이다. 배 선수들도 해외에서 많은 경험을 쌓고 올림픽을 경험하게 됐을 때 후회가 남지 않는 경기를 했으면 하는 바람으로 이번 기부를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신유빈은 “이번 파리올림픽에서 국민 여러분들께서 정말 많은 사랑과 응원을 보내주셔서 이렇게 빙그레의 바나나맛우유 광고모델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다. 제가 받은 사랑과 응원을 후배들에게 나누어 줄 수 있다는 것이 저에게는 더 큰 행복이다. 이번 기부를 통해 더 열심히 노력해서 더 큰 선수가 되겠다는 동기부여가 됐다“고 말했다.
전달식에 함께 참석한 빙그레 관계자는 “신유빈 선수가 올림픽 기간동안 보여준 활기찬 모습과 눈부신 성과에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많은 응원이 됐다“면서 “신유빈 선수가 평소 바나나맛우유를 좋아한다고 전해 들었고 신 선수의 건강하고 긍정적인 이미지가 바나나맛우유의 이미지에 잘 부합하기 때문에 모델로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24 KBL 컵] "폴 조지의 샷아웃, 감..
디온테 버튼이 막강한 화력을 보여줬다.부산 KCC 이지스는 10일 제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 DB손해보험 KBL 컵 창원 LG 세이커스와의 경기에서 92-88로 이겼다.버튼은 “이제 정규시즌을 치른 준비가 된..
[24-10-10 16:37:15]
-
[뉴스] “홍명보호 탈락→아쉬움 전혀 없어, '요르단..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그 또한 세월을 거스를 수 없는 것일까. 김영권(34·울산)이 없는 국가대표팀은 여전히 생소하지만 분명 쉼표는 잦아지고 있다. 그는 6월에 이어 홍명보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10월 A매치 2..
[24-10-10 16:30:00]
-
[뉴스] [24 KBL 컵] "김동현, 합격점 주고 ..
KCC가 컵 대회에서 유종의 미를 거뒀다.부산 KCC 이지스는 10일 제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 DB손해보험 KBL 컵 창원 LG 세이커스와의 경기에서 92-88로 이겼다.이날 승리로 KCC는 1승 1패로 컵..
[24-10-10 16:25:13]
-
[뉴스] 대한체육회,10일 감사원에 문체부 공익감사 ..
[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대한체육회가 10일 감사원에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에 대한 공익감사 청구서를 제출했다.대한체육회는 10일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9~10월 지방체육회 순회간담회, 8일 제34차 이사회 ..
[24-10-10 16:20:00]
-
[뉴스] [24 KBL 컵] 조상현 감독 "쿼터별 기..
LG가 2패로 컵 대회를 마무리했다.창원 LG 세이커스는 10일 제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 DB손해보험 KBL 컵 부산 KCC 이지스와의 경기에서 88-92로 졌다.이날 패배로 LG는 2패로 이번 대회를 마쳤..
[24-10-10 16:16:52]
-
[뉴스] [24 KBL 컵] 디온테 버튼, 압도적 클..
KCC가 디온테 버튼의 활약 속에 LG를 제압했다.부산 KCC 이지스는 10일 제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 DB손해보험 KBL 컵 창원 LG 세이커스와의 경기에서 92-88로 이겼다.KCC는 이날 승리로 1승 ..
[24-10-10 15:52:51]
-
[뉴스] '로하스가 박영현 돌직구 친다고?' 뜨거운 ..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뜨거운 가을을 보내고 있는 형제들이지만, 다음달이면 모국의 국기가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적으로 만난다.도미니카공화국 야구협회는 9일(이하 한국시각) “멜 로하스 주니어가 조국의 부름에 '예'..
[24-10-10 15:52:00]
-
[뉴스] 체육진흥공단, 올해 최고의 스포츠용품 선정한..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조현재)이 국내 스포츠용품 제조업 활성화 및 경쟁력 제고를 위한 '2024년 우수 스포츠용품 선정 사업'을 추진한다.국내 중소기업이 제조·생산한 스포츠용품으로 현재 출시된 제품은 ..
[24-10-10 15:51:00]
-
[뉴스] 이규섭 해설위원, 새 시즌에도 마이크 잡는다..
[점프볼=조영두 기자] 이규섭 해설위원이 IB스포츠 소속으로 새 시즌에도 마이크를 잡는다.10일 점프볼 취재 결과 IB스포츠는 2024-2025시즌 KBL을 중계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중계권은 CJ ENM이 갖고..
[24-10-10 15:48:35]
-
[뉴스] [KBL컵] '이게 MVP' 분위기 바꾼 버..
[점프볼=제천/홍성한 기자] 이게 MVP였다. 버튼의 화력을 앞세운 KCC가 LG를 꺾고 컵대회를 마감했다.부산 KCC는 10일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2024 DB손해보험 KBL 컵대회 in 제천 조별리그 B조 창원 ..
[24-10-10 15:43:09]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