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10-10 15:27:39]
[점프볼=제천/이재범 기자] 디온테 버튼이 혼자서 2쿼터에만 32점을 끌어냈다. 18점을 넣고, 14점을 어시스트했다. KCC는 버튼의 활약을 앞세워 컵대회 한 쿼터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10일 제천체육관에서 2024 DB손해보험 KBL 컵 in 제천 부산 KCC와 창원 LG의 B조 예선 마지막 경기가 열리고 있다.
두 팀은 모두 수원 KT에게 져서 예선 탈락이 확정된 상태였다.
KCC는 1쿼터에만 3점슛 6개를 LG에게 허용해 15-33, 18점 차이로 크게 뒤졌다.
2쿼터에는 타일러 데이비스 대신 디온테 버튼을 투입했다.
KCC는 1쿼터와 완전 다른 팀으로 돌변했다. 1쿼터에는 3점슛 3개를 모두 허공으로 날렸는데 2쿼터에는 3점슛 13개 중 8개나 성공했다. 한 쿼터 3점슛 8개 성공은 컵대회 통산 공동 1위다.
KCC는 이를 바탕으로 2쿼터에만 39점을 넣었다. 39점은 2020년부터 시작된 컵대회 기준 한 쿼터 최다 득점이다. 기존 기록은 2차례 나온 적이 있는 37점.
KCC가 새로운 기록을 작성할 수 있었던 건 버튼의 득점 폭발력 덕분이다.
버튼은 혼자서 2쿼터 10분 동안 3점슛 3개 포함 18점을 올렸다. 여기에 어시스트 5개도 곁들였다.
버튼의 어시스트는 3점슛 4개(허웅 2개, 최준용과 김동현 1개)와 2점슛 1개(허웅)로 나왔다. 버튼의 패스로 14점이 만들어진 것이다.
KCC가 2쿼터에 기록한 39점 중 82.1%인 32점이 버튼 손으로 작성되었다.
#사진_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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