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9-25 07:43:00]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손흥민은 끝났다'고 말한 축구전문가 제이미 오하라가 다소 현실 감각이 떨어지는 발언을 내뱉어 그의 신뢰성과 전문성에 물음표가 붙었다.
영국 언론 'HITC'는 25일 손흥민의 대체자로 에베레치 에제(크리스탈팰리스)가 어떻느냐는 질문에 대한 오하라의 반응을 소개했다.
에제는 이번 유로2024에 잉글랜드 국가대표로 참가한 멀티 공격 자원이다. 공격형 미드필더와 측면 공격수를 소화할 수 있다. 토트넘이 여름 이적시장에 에제를 노린다는 소문이 돌았지만 소문으로 끝났다.
오하라는 '토크스포츠' 방송에 출연해 손흥민을 비판했다.
진행자 아비 서머스는 대체자로 에제를 추천했다. 서머스는 “손흥민이 훌륭한 선수가 아니었다는 뜻이 아니고 지금 현실을 말하는 것“이라면서 “그래서 내가 앞서 에제에 관해 말한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오하라는 에제도 탐탁치 않다는 반응이었다.
오하라는 “에제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다. 나는 그가 그저 떠돌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에제는 비록 벤치멤버이긴 했어도 잉글랜드 유로2024 대표팀에 뽑혔다.
오하라는 최소 잉글랜드 국가대표 주전급 선수를 원하는 모양이다.
하지만 현재 토트넘 스쿼드에 잉글랜드 국가대표 주전 선수는 없다. 에이스로 추앙 받는 공격형 미드필더 제임스 매디슨은 유로2024 대표팀에서 탈락했다.
에제는 왼쪽 윙포워드와 미드필더까지 가능한 만능 공격형 미드필더다. 2023~2024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1골 4도움을 기록하며 스타급 반열에 올랐다.
트랜스퍼마크트에 따르면 에제의 현재 시장가치는 약 4600만파운드(820억원)로 평가된다. 바이아웃은 6800만파운드(약 1200억원)로 알려졌다.
토트넘이 여름 이적시장에서 클럽 이적료 신기록을 써가면서 데리고 온 공격수 도미닉 솔란케의 몸값이 6500만파운드(약 1130억원)다. 솔란케도 유로2024 잉글랜드 벤치멤버였다. 에제는 최소한 솔란케급 선수라고 평가해도 무리가 없다.
오하라의 관점대로라면 최소한 7000만파운드 이상 선수를 데리고 와야 한다는 소린데 현실과 상당히 동떨어진 이야기다.
애초에 짠돌이로 유명한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이 선수 영입에 그러한 거금을 쓸 가능성도 낮고 더욱 결정적으로 그 정도 레벨의 선수가 토트넘에 올 이유가 없다.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에서 우승은 커녕 4위 안에 드는 것도 힘들어서 챔피언스리그 출전이 보장된 팀이 아니다.
냉정히 잉글랜드 국대 주전급 선수라면 빅클럽으로 가지 굳이 토트넘을 선택할 이유가 없다. 토트넘 출신 잉글랜드 간판스타 해리 케인(바이에른뮌헨)은 토트넘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기 때문에 토트넘에 있었을 뿐 그 조차 결국 빅클럽으로 이적했다.
한편 오하라는 21일 '토크스포츠' 팟캐스트 방송에 출연해 손흥민의 전성기가 끝났다고 지적했다.
오하라는 “나는 이제 그가 고점을 넘긴 것 같다. 팬들은 물론 모두가 손흥민은 끝났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진짜 팬들은 특히 그렇다. 예전의 그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오하라는 “파이널서드에서 퀄리티가 사라졌다. 손흥민은 33세다. 그가 돌파가 가능한가? 그는 훌륭하고 믿을 수 없는 선수였다. 토트넘의 영웅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오하라는 “그가 날카롭고 번뜩이는 모습을 보여주는가? 내 생각은 아니다. 그는 1대1을 깔끔하게 돌파했다. 예전의 손흥민은 골이 보장된 선수였다“고 돌아봤다.
진행자는 오하라에게 그러면 손흥민을 주전에서 빼야 한다는 뜻이냐고 물었다.
오하라는 “손흥민 보다 나은 선수가 없기 때문에 뺄 수는 없다. 브레넌 존슨의 경우는 아니지만 왼쪽은 그렇다. 새로운 레프트 윙어를 찾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오하라도 사실상 현 시점에서 손흥민 보다 나은 대안은 없다고 인정한 셈이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올림픽 메달리스트의 딸' 전희수, 세계주니..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전희수(17·경북체고)가 2024 세계주니어역도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 3개를 수확했다.전희수는 25일(한국시간) 스페인 레온에서 열린 대회 여자 76㎏급 경기에서 인상 102㎏, 용상..
[24-09-25 08:16:00]
-
[뉴스] 축구·콘서트 82억 번 상암월드컵경기장, 잔..
올해 폭염에 콘서트 겹쳐…위성곤 “잼버리 콘서트 강행도 문제, 근본대책 필요“(서울=연합뉴스) 정수연 기자 = 10월 이라크와의 축구대표팀 A매치가 잔디 상태 논란이 나온 서울월드컵경기장 대신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
[24-09-25 08:16:00]
-
[뉴스] '주전 휴식' 1.5군 맨시티, 2부리그 왓..
[런던(영국)=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맨시티가 왓퍼드를 누르고 잉글랜드 리그컵(카라바오컵) 16강에 올랐다.맨시티는 24일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왓포드와의 리그컵 3라운드 경기에서 2대1로 승리..
[24-09-25 08:06:00]
-
[뉴스] “SON 끝났다“고 말한 오하라, 욕심이 과..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손흥민은 끝났다'고 말한 축구전문가 제이미 오하라가 다소 현실 감각이 떨어지는 발언을 내뱉어 그의 신뢰성과 전문성에 물음표가 붙었다.영국 언론 'HITC'는 25일 손흥민의 대체자로 에베..
[24-09-25 07:43:00]
-
[뉴스] 'LG 첫 타점왕 도전중' 오스틴 역대 12..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LG 트윈스 오스틴 딘이 LG를 넘어 잠실 타점왕에 오를 수 있을까.오스틴이 드디어 130타점 고지를 달성했다. 오스틴은 2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원정경기서 3..
[24-09-25 07:40:00]
-
[뉴스] [9월호] 대거 등장했던 황금세대, 2011..
KBL의 2011년 드래프트는 역대 가장 인재풀이 넓었던 드래프트 중 하나로 손꼽힌다. 당시 중앙대에서 무려 52연승을 합작한 멤버들이 등장하며 많은 관심을 받았던 드래프트다. 13년의 시간이 지났지만 여전히 현역 ..
[24-09-25 07:35:02]
-
[뉴스] 정몽규 회장이 국회 문체위원들에게 배포한 A..
[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설명 드리려고 했던 것을 잘 표현하지 못했다.“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은 24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문체위) 현안 질의를 마친 후 아쉽다는 말을 거듭했다.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오전 1..
[24-09-25 07:29:00]
-
[뉴스] 충격 “천문학적 제안 2개나 거절했다!“ 이..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파리 생제르맹(PSG) 미드필더 이강인이 이번 여름 엄청난 제안들을 거절하며 PSG 잔류를 결정했다는 주장이 등장했다.프랑스의 풋수르7은 24일(한국시각) '이강인이 두 개의 천문학적인 제안..
[24-09-25 06:47:00]
-
[뉴스] 최강야구 탈락→은퇴 번복→가을야구 도전…'인..
[광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지금 상태로는 구위가 나쁘다고 판단하지 않는다.“삼성 라이온즈 박진만 감독의 송은범(40)에 대한 평가다.지난 2월 은퇴를 선언한 송은범. 이후 야구 예능 프로그램에 지원했다가 탈락..
[24-09-25 06:40:00]
-
[뉴스] 10월 A매치 과정도 잡아야 하는 홍명보호,..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핵심은 '3선'이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A대표팀은 10월 다시 북중미행을 위한 장도에 오른다. 10일(한국시각) 원정에서 요르단과, 15일 홈에서 이라크와 2026년 북중미월..
[24-09-25 06:00: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