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8-15 13:06:00]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안세영과 대한배드민턴협회의 갈등에 일본도 큰 관심을 나타냈다.
일본 매체 '닛칸스포츠'는 15일(한국시각) '파리올림픽 직후 한국 스포츠계에 내홍이 일어났다. 배드민턴 여자 단식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안세영의 한마디가 사건의 발단이 됐다'고 보도했다.
닛칸스포츠는 '안세영은 올림픽 우승 뒤 선수 처우를 더 신경써달라고 했다. 스포츠 전반을 관할하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진상을 조사하겠다고 발표했다'고 조명했다.
닛칸스포츠는 '한국 선수단은 해단식도 전격 취소했다. 꽃다발 증정 등 행사를 간결하게 마쳤다. 대한체육회는 선수단 피로 때문이라고 설명했지만 파워게임이라는 시각도 있다'고 추측했다.
닛칸스포츠는 한국 언론 보도를 인용해 안세영이 7년 동안 선배들의 잡일을 대신 해줬다는 내용도 전했다.
닛칸스포츠는 '안세영이 대표팀 숙소에서 7년 동안 선배들의 방 청소나 세탁, 라켓 수리 등을 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안세영은 15세에 대표팀이 됐지만 가장 연령이 낮아서 훈련이 끝나면 선배들의 연습복을 세탁하고 방을 청소하는 등 잡무를 매일 했다'고 지적했다.
일본 네티즌들은 '일본도 과거에는 그랬다. 선수들의 고발로 큰 소동이 벌어져 개선됐다. 한국은 아직 뒤떨어졌다', '이기자마자 감사가 아니라 자신의 개런티나 대우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한국 사회는 일본 이상으로 상하 관계가 엄격한 것 같다'며 놀랍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한편 안세영은 지난 5일 프랑스 파리 포르트드라샤펠 경기장에서 열린 '2024년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방수현 이후 28년 만에 나온 여자단식 금메달인데 안세영은 마음껏 웃지 못했다.
안세영은 “내 부상은 생각보다 심각했다. 대표팀이 너무 안일하게 생각했다. 대표팀에 많이 실망했다. 'XXX'선생님이 나의 꿈을 이뤄주기 위해 눈치도 많이 보고 힘든 시간을 보내게 한 것 같아서 미안하다. 이 순간을 끝으로 대표팀과 계속 가기 힘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협회를 정면 비판해 충격을 불러일으켰다.
이틀 뒤 배드민턴 협회는 공식 보도자료를 배포하며 안세영의 말을 조목조목 반박, 갈등이 확산됐다.
이후 안세영은 SNS를 통해 '저의 발언으로 인해 축하와 영광을 마음껏 누리셔야 할 순간들이 해일처럼 모든 것을 덮어버리게 됐습니다. 선수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을 전합니다. 그리고 어제 공항까지 걸음하셨던 기자 분들과 저의 입장을 기다리고 계신 많은 분들께도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저의 생각과 입장은 올림픽 경기가 끝나고 모든 선수들이 충분히 축하를 받은 후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20년 베테랑이 말하는 ‘프런트의 비시즌’,..
시즌이 막을 내려도 프런트의 배구 시계는 멈추지 않는다. 36번에 걸친 선수단의 항해가 끝나면, 이들의 소리 없는 전쟁이 다시 시작된다. 감독 선임, FA 협상, 나아가 구단 마케팅까지. 할 게 산더미다. 프런트 경..
[24-10-10 14:00:28]
-
[뉴스] '재계약 사인?' 맨시티 팬들 기절할 소식,..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맨시티 팬들이 흥분할만한 소식이 전해졌다.10일(한국시각) 디어슬레틱의 샘 리에 따르면,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현재 A매치 휴식기간 동안 아랍에미리트(UAE)의 아부다비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24-10-10 13:47:00]
-
[뉴스] 홍명보호 천운 따랐다…'요르단 이강인' 알타..
[암만(요르단)=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요르단 축구계가 자랑하는 슈퍼스타이자 유일한 유럽파인 무사 알타마리(몽펠리에)가 결국 부상으로 한국전에 나서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중동 스포츠매체 '윈윈'은 10일(한국시각),..
[24-10-10 13:32:00]
-
[뉴스] 선수도, 예산도 아니다...이정효 감독이 원..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선수도, 예산도 아니다. 이정효 광주FC 감독이 바라는건 그저 선수들이 신나게 뛸 수 있는 '좋은 잔디'다.이 감독은 최근 경기 전후 인터뷰마다 입버릇처럼 잔디 이야기를 꺼낸다. 이쯤되면 부..
[24-10-10 13:19:00]
-
[뉴스] 박지수, 유로컵 주목해야 할 스타 10인 선..
[점프볼=홍성한 기자] 박지수(갈라타사라이)가 유로컵 데뷔 경기에서도 날아 올랐다.갈라타사라이는 10일(한국시간) 스페인 말라타 파빌리온 경기장에서 열린 2024-2025 FIBA(국제농구연맹) 유로컵 J조 박시 페..
[24-10-10 13:13:43]
-
[뉴스] 서울 삼성,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리복(R..
리복과 삼성이 공식 후원 계약을 체결했다. 생활문화기업 LF가 전개하는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리복(Reebok)이 서울 삼성 썬더스와 공식 후원 계약을 체결했다.1989년 인스타 펌프 퓨리, 1992년 샤킬오닐의 시..
[24-10-10 13:05:03]
-
[뉴스] 항저우金 조우영, 백송홀딩스-아시아드CC 부..
[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KPGA(한국프로골프)투어 2승째에 도전하는 조우영(21)이 힘차게 발걸음을 뗐다.조우영은 10일 부산 기장의 아시아드 컨트리클럽 파인, 레이크 코스(파71·7104야드)에서 펼쳐질 KPG..
[24-10-10 12:41:00]
-
[뉴스] “RIP“ 전 셰필드DF,경기 뛴지 나흘만에..
[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지난 시즌까지 셰필드 유나이티드 수비수로 뛰었던 조지 발독이 수영장에서 주검으로 발견됐다.그리스 현지 언론 스포르트24와 SDNA 등에 따르면 발독은 10일(한국시각) 그리스 자택 수영장에서..
[24-10-10 12:38:00]
-
[뉴스] '데뷔시즌 돌풍' K리그2 충남아산 김현석 ..
[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늦깎이 감독'이 데뷔 시즌을 성공적으로 이끌어가고 있다.50대 후반의 늦은 나이에 프로감독으로 데뷔한 K리그2 충남아산FC 김현석(57) 감독이 주인공이다. 김 감독은 현재 충남아산을 리..
[24-10-10 12:37:00]
-
[뉴스] NBA 1,388승 명장 만난 농구도사.....
“가끔 크게 매료된다.“샌안토니오 스퍼스는 10일(이하 한국시간) 샌안토니오 프로스트 뱅크 센터에서 열린 2024-2025 NBA 프리시즌 올랜도 매직과의 경기에서 107-97로 승리했다.샌안토니오가 치른 이번 프리..
[24-10-10 12:34:45]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