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9-27 21:25:00]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울산 HD는 국가대표 '킬러' 주민규의 침묵이 걱정이었다. 그는 2021년과 지난해 K리그1 득점왕이다. 9월 A매치 2연전에선 골맛을 봤지만, 울산에선 7월 13일 FC서울전(1대0 승) 이후 골 소식이 없다.
김판곤 울산 감독은 “워낙 골을 잘 넣는 선수다. 빨리 털었으면 좋겠다. 사람이다 보니 자꾸 심리적으로 압박을 받는 것 같은데 본인이 빠르게 극복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주민규는 “내 득점 페이스가 아쉽다는 걸 안다. 현재 내 플레이를 돌아보고 최선을 다하는 방법뿐이다. 응원해 주시는 팬들께 감사하고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김 감독은 변형 스리백을 기반으로 주민규와 김지현, 투톱 카드를 꺼내들었다. 주민규는 골문은 열지 못했다. 하지만 페널티킥을 얻어내며 반전의 몸부림을 했다. 울산도 원정에서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겼다.
K리그1 3연패에 도전하는 울산이 리그 5경기 연속 무패(4승1무)를 질주하며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울산은 27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전하나시티즌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204' 32라운드에서 보야니치의 페널티킥 결승골을 앞세워 1대0으로 신승했다. 승점 58점을 기록한 울산은 한 경기를 덜 치른 2위 김천 상무(승점 53)와의 승점 차를 5점으로 벌렸다.
갈 길 바쁜 대전은 7경기 연속 무패(4승3무)가 끊겼다. 승점 35점에 머물며 강등 혈투는 더 치열해졌다.
황선홍 대전 감독은 4-4-2 시스템을 꺼내들었다. 마사와 송창석이 투톱에 포진한 가운데 2선에는 최건주 밥신 이순민 김준범이 늘어섰다. 포백에는 이상민 안톤 김현우 김문환이 위치했고, 골문은 이창근이 지켰다.
김 감독은 3-5-2 카드로 맞불을 놓았다. 그는 “주민규와 김지현의 투톱을 보고싶었다“고 했다. 중원에는 장시영 보야니치 아라비제 고승범 윤일록이 두텁게 층을 세웠다. 스리백에는 이명재 김영권 김기희, 골키퍼 장갑은 조현우가 꼈다.
대전은 이순민을 앞세워 경기 시작과 함께 거친 몸싸움으로 몰아세웠다. 울산이 전반 7분 김지현이 첫 슈팅을 시도했지만 상대 수비에 걸렸고, 대전은 전반 10분 이순민이 포문을 열었다.
울산이 높은 볼점유율을 앞세워 주도권을 잡았고, 전반 16분 명암이 엇갈렸다. 이명재가 크로스한 볼이 주민규에게 향했다. 주민규가 볼을 받기 전 이상민이 잡아채며 쓰러뜨렸다. 주심은 페널티킥과 함께 이상민에계 옐로카드를 꺼냈다.
페널티 키커는 주민규가 아닌 보야니치였다. 보야니치는 깔끔하게 골을 성공시켰다. 대전은 전반에는 무리수를 두지 않았다. 전반 37분 마사의 왼발 슈팅은 골키퍼 정면이었다.
울산은 전반 41분 이명재의 컷백이 장시영의 발끝에 걸렸다. 장시영이 오른발 슈팅을 날렸지만 수비에 걸렸다.
황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김승대아 오재석을 투입했다. 대전은 후반 5분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김문환의 회심의 오른발 슈팅이 골대를 살짝 비켜갔다.
김 감독은 후반 11분 장시영 대신 이청용 카드를 꺼내들었다. 이청용은 1분 뒤 주민규에게 완벽한 골 기회를 선물했다. 그러나 주민규는 이청용의 크로스를 슬라이딩하며 터치했지만 제대로 맞지 않았고, 볼은 이창근의 품에 안겼다. 주민규는 후반 29분 교체됐다.
황 감독은 후반 29분에는 김현욱과 김인균, 김 감독은 후반 24분 마테우스와 야고, 29분에는 김민준 이규성을 투입했다. 대전이 기세를 끌어올렸지만 김준범 등의 슈팅이 조현우의 벽에 막혔다.
울산은 후반 41분 윤일록의 패스를 받은 이명재가 왼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이창근의 발끝에 걸렸다. 후반 42분 고승범의 슈팅도 골키퍼 정면이었다.
대전은 후반 42분 천성훈을 투입했다. 그러나 끝내 골문을 열지 못했다. 천성훈은 후반 추가시간 결정적인 헤더 찬스를 맞았지만 골키퍼 정면이었고, 김문환의 왼발 슈팅도 조현우의 선방에 막혔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AWBC] 중국우승팀 만난 서대문구청, 박..
[점프볼=하이커우(중국)/정지욱 기자] “이런 대회는 사실 우리 프로팀들이 참가를 해야하지 않겠나.”스포츠 지주회사 리얼리그(Realeague)가 개최하는 아시아 태평양 여자농구 챌린지(AWBC)가 중국 하이난성 하..
[24-09-27 23:38:43]
-
[뉴스] [AWBC] 리얼리그의 서막, 첫 경기 주인..
[점프볼=하이커우(중국)/정지욱 기자] 리얼리그의 첫 번째 문이 열렸다. 아시아 태평양 여자농구 챌린지(AWBC)가 27일 중국 하이난성 하이커우 NBA 농구학교 체육관에서 광동 뉴센추리 농구클럽(중국)과 서대문구청..
[24-09-27 23:25:01]
-
[뉴스] 뉴올리언스 괴수가 칼을 갈았다... "다른 ..
자이언이 달라진 마음과 함께 시즌에 임한다.뉴올리언스 펠리컨스의 자이언 윌리엄슨은 27일(이하 한국시간) '디 애슬레틱'과의 인터뷰에서 새로운 시즌 준비에 대해 이야기했다.자이언은 NBA의 미래를 이끌..
[24-09-27 23:21:05]
-
[뉴스] 레전드 박정태 넘었다! 고승민, 롯데 2루수..
[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이정도면 '올해의 재기상' 후보로도 손색없다. 고승민이 롯데 자이언츠 역사상 2루수 최다 타점 신기록의 주인공이 됐다.고승민은 2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전에서 4회 ..
[24-09-27 23:11:00]
-
[뉴스] “지옥훈련? 어떻게 편히 쉬나“ PS 공언 ..
[대전=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팬 성원에 보답하는데 어떻게 쉴 수가 있나.“한화 이글스 김경문 감독은 다가올 마무리캠프 계획을 밝히며 이렇게 말했다.'리빌딩 완료'를 선언하며 3월 한때 1위 자리까지 올랐던 한화..
[24-09-27 22:40:00]
-
[뉴스] [EPL기자회견Live]포스테코글루 “손흥민..
[토트넘홋스퍼트레이닝센터(영국 런던)=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손흥민이 큰 부상을 피했다. 훈련에 참여하고 싶어하지만 일단 토트넘은 체크를 해보기로 했다.토트넘은 29일 오후(현지시각)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퍼드에서..
[24-09-27 22:05:00]
-
[뉴스] 11년만의 결승 진출 이끈 블랑 감독 “첫 ..
필립 블랑 감독이 현대캐피탈의 11년만의 컵대회 결승 진출을 이끌었다.현대캐피탈이 27일 통영 실내체육관에서 치러진 2024 통영‧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준결승에서 삼성화재를 3-2(25-16, 25-21, 1..
[24-09-27 22:04:48]
-
[뉴스] ‘ONE TEAM ONE DREAM’ KT,..
[점프볼=수원/조영두 기자] 수원 KT가 새 시즌을 앞두고 홈 팬들 앞에서 출정식을 진행했다. KT는 27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울산 현대모비스와 시설점검경기를 마친 뒤 2024-2025시즌 출정식을 열었다..
[24-09-27 22:00:58]
-
[뉴스] [오피셜]펩 과르디올라 감독 “로드리 시즌 ..
[런던(영국)=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로드리(맨시티)가 시즌 아웃됐다.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이 확인해주었다.과르디올라 감독은 27일 오후 공식 기자회견에 나섰다. 맨시티는 28일 뉴캐슬 원정 경기를 치른다. ..
[24-09-27 21:55:00]
-
[뉴스] ‘이현중 15점’ 일라와라 호크스, 브리즈번..
이현중이 짧은 시간에도 확실한 존재감을 보였다. 일라와라 호크스는 27일 호주 시드니 윈 엔터테인먼트 센터에서 열린 2024-2025 NBL 브리즈번 블리츠와의 경기에서 113-101로 이겼다. 이현중은 1쿼터 중반..
[24-09-27 21:44:53]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