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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비밀이다.“

28일 대전 SSG전을 앞둔 한화 이글스 김경문 감독은 선발 등판 계획에 대해 묻자 이렇게 말했다.

상대팀인 SSG는 명운이 걸린 승부다. 페넌트레이스 2경기를 남겨둔 SSG는 KT와 70승2무70패로 공동 5위다. 와일드카드결정전 티켓을 잡기 위해선 한화전을 포함해 30일 인천 키움전까지 모두 이기고 KT 위즈의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2경기 후에도 두 팀이 동률일 경우, 오는 10월 1일 수원에서 와일드카드행 티켓을 걸고 5위 결정전을 치러야 한다.

이미 5강 경쟁에서 탈락한 한화. 하지만 SSG전에선 최상의 구성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김 감독은 “5위 싸움이 펼쳐지고 있는 상황에서 오해 안 살 경기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라인업 구성에 대해선 “기존 주전도 중요하지만, 그동안 기회가 많지 않았던 백업이나 퓨처스(2군)팀에서 콜업한 선수들이 나가면 오히려 기회를 잡기 위해 더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대전=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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