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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토트넘 '대장'은 역시 손흥민이다. 그의 평가가 공론화되고 있다. 거액의 이적료를 받고 토트넘으로 영입된 도미닉 솔랑케가 대상이다.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지는 13일(한국시각) ' 손흥민이 본머스에서 거액의 이적료를 받고 이적한 도미닉 솔랑케를 토트넘의 핵심 선수가 될 것이라는 평가를 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주 솔랑케는 토트넘 이적이 확정됐고, 6500만 파운드의 이적료를 기록했다.

토트넘과 6년 계약을 했다.

이 매체는 '토트넘 주장 손흥민이 솔랑케가 지난 시즌 본머스에서 프리미어리그 19골을 넣었던 폼을 빠르게 보여줄 수 있다고 확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제 손흥민은 평가를 받는 위치가 아니라 평가를 하는 위치다. 충분히 그럴 만하다.

지난 시즌 손흥민은 완벽하게 부활했다. 게다가 토트넘 에이스 리더로서 빈틈없는 모습을 보였다.

영국 현지 매체들은 지난 시즌 전까지 손흥민의 부활에 대해 반신반의했다. 그가 시즌 초반 맹활약을 펼쳤고, 주 포지션 왼쪽 윙어가 아닌 중앙 스트라이커로 이동하자 회의적 시각을 내비치기도 했다.

영국 더 선을 비롯한 대중지는 전문가들의 말을 빌어 '손흥민은 윙어다. 중앙 공격수로서 골 결정력은 떨어질 수 있다. 상위권 팀들과의 경기에서 한계를 드러낼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손흥민은 중앙 스트라이커로 이동하면서 아스널, 리버풀 등 EPL 최상급 팀과의 경기에서 골을 넣으면서 숨겨왔던 골 본능을 터뜨렸다.

게다가 주장으로서 라커룸 리더로까지 자리매김했다. 그러자, 이제 손흥민에 대한 위치가 완전히 바뀌었다. 토트넘의 레전드로 접어들고 있다.

현지 매체들도 타 선수의 손흥민 평가에 대해서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손흥민은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도미닉은 우리에게 큰 영입이라고 생각한다. 본머스에서 환상적인 일을 해냈고, 19골을 넣었다'며 '훈련 세션에서 아직 그를 보지 못했다. 그와 함께 뛰는 것을 기대하고 있고, 우리 팀을 도울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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