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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수원 KT 소닉붐은 2일 필리핀 마닐라 몰 오브 아시아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4 EASL A조 개막전 산미구엘 비어맨과의 경기에서 87-81로 이겼다.


레이숀 해먼즈가 무려 39점을 폭발시키며 맹활약을 펼쳤다. 허훈 역시 17점을 보탰다.


1쿼터는 접전이 이어졌다. KT는 이제이 아노시케에게 고전하면서 좀처럼 흐름을 가져오지 못했다. 계속해서 접전을 이어가던 KT는 쿼터 막판 하윤기의 연이은 득점으로 리드를 가져오며 1쿼터를 23-20으로 마쳤다.


2쿼터 초반 KT는 허훈의 연속 득점으로 격차를 벌렸다. 이어진 산미구엘의 반격에도 KT는 끈질기게 리드를 지켰다. 그러나 아노시케를 앞세운 산미구엘의 저항이 만만치 않았고 결국 KT는 쿼터 중반 역전을 허용했다. 이후 계속해서 끌려간 KT는 전반을 39-43으로 뒤졌다.


3쿼터 다시 흐름이 바뀌었다. KT는 해먼즈의 폭발력을 앞세워 다시 리드를 가져왔다. 해먼즈는 3쿼터에만 무려 21점을 폭발시키며 산미구엘의 수비를 무너뜨렸다. 그 결과 KT는 3쿼터를 68-62로 앞서며 마무리했다.


4쿼터에도 산미구엘의 반격은 끈질겼다. 그러나 KT는 허훈과 해먼즈를 앞세워 버텼다. KT는 쿼터 막판 해먼즈의 3점이 터지며 두 자릿수 차이로 달아났고 이후 리드를 이어가며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사진 = EAS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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