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9-25 10:47:00]
[목동=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1-2위 빅뱅의 승자는 서울 이랜드였다.
이랜드는 24일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FC안양과의 '하나은행 K리그2 2024' 32라운드에서 1대0 승리를 거뒀다. 안양전 올 시즌 첫 승에 성공한 2위 이랜드는 승점 48로 선두 안양(승점 54)과의 승점차를 6점으로 줄였다. 이랜드는 최근 4경기 무패(3승1무)의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갔다.
우승경쟁의 분수령이었다. 이랜드가 승리하면 선두 추격에 힘을 받을 수 있고, 안양이 승리할 경우, 4경기차로 벌어지며 승격 8부능선을 넘게 된다. 양 팀 감독은 나란히 '70%'를 언급했다. 김도균 이랜드 감독은 “현재 밑에는 신경을 쓰지 않고 있다. 따라간다고만 생각하고 있다“며 “오늘 우리가 승리할 경우 70% 이상 승격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1위와 6점차가 되는데 7경기 남은 상황에서 큰 의미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유병훈 안양 감독도 “올 시즌 들어 가장 중요한 경기다.오늘 좁혀지면 힘들 수 있다. 오늘 승리한다면 우승 가능성은 70% 가까이 가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변수는 체력이었다. 이랜드는 지난 주말 휴식기를 가졌다. 반면 안양은 3일 전 안산 그리너스와 혈투를 치렀다. 2대1로 승리했지만, 퇴장이 발생하며 수적 열세 속 뛰면서 체력 소진을 많이 했다. 안양은 로테이션을 단행했다. 유 감독은 “근육적인 부분에서 고통을 호소하는 선수들이 있어서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현재 상황에서 최선을 다할 수 있는 선수들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김 감독은 “상대가 지쳐 있다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더 많이 변화를 줬다. 측면이나 중앙수비에 데미지가 있다고 판단한만큼, 상대 백포를 적극 공략할 생각이다. 측면쪽에 숫자를 많이 둬서 이 부분을 노릴 것“이라고 했다.
경기는 이랜드의 공세 속 펼쳐졌다. 이랜드는 체력적 우위를 바탕으로 상대를 강하게 몰아붙였다. 하지만 마무리가 아쉬웠다. 상대가 후반 마테우스나 야고를 투입해 승부수를 띄울 계획이었던만큼, 몰아붙이는 전반 득점이 필요한 이랜드였다. 해결사는 '베테랑 수비수' 이인재(32)였다. 이인재는 후반 47분 몬타뇨가 오른쪽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멋진 헤더로 마무리했다. 이인재는 이랜드 유니폼을 입고 기록한 첫 골을 결정적인 순간 만들어냈다. 이인재는 2021년 여름 안산을 떠나 이랜드로 이적했다.
후반은 총력전이었다. 이랜드는 부상에서 갓 회복한 오스마르를 비롯해 김신진 이준석 등을 투입했다. 안양도 마테우스, 야고를 비롯해 김운 김정현 등을 넣으며 동점골 사냥에 나섰다. 후반에도 이랜드의 집중력은 끊어지지 않았다. 후반 36분 변경준이 역습 상황에서 날린 회심의 왼발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온 것이 아쉬웠지만, 탄탄한 스리백을 앞세워 이인재의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냈다. 이랜드가 다이렉트 승격을 위한 희망을 다시 이어나갔다.
목동=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WC 예선 앞두고 문체부 감사에 국정감사까지..
다음주 '홍명보 감독 선임 논란' 문체부 감사 중간발표그다음은 국정감사에 정몽규 다시 국회로…홍명보 또 부를 가능성도내달 월드컵 3차 예선 최대 고비 '요르단·이라크 2연전'(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어렵게 ..
[24-09-25 11:31:00]
-
[뉴스] 창원시, 동계 전지훈련 유치 돌입…시장 서한..
(창원=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경남 창원시는 동계 전지훈련 유치 프로젝트에 본격 돌입했다고 25일 밝혔다.시는 시장 명의의 서한문이 담긴 홍보책자를 전국 시·군·구와 체육회에 발송했다.홍보책자에는 맞춤형 훈련시설..
[24-09-25 11:31:00]
-
[뉴스] “왜 홍명보가 욕을 먹는 거야?“ '스포츠 ..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스포츠적 관례'가 국민정서와 충돌했다. 감독 선임 문제가 국회까지 끌려가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공직 인사와 비교하면 너무나도 다른 현실에 많은 이들이 놀란 모양이다. '축구는(..
[24-09-25 11:21:00]
-
[뉴스] 류현진 오고 감독까지 교체했는데…6년 연속 ..
[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한화 이글스가 또 한 번 가을야구에 초대받지 못했다.한화는 지난 24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4대5로 패배했다. 4경기를 앞둔 한화(64승2무74패)는 5위 KT 위즈(70승2무70패)..
[24-09-25 11:10:00]
-
[뉴스] [부상] 대만에서 발목 접질린 KT 하윤기,..
[점프볼=조영두 기자] 대만 전지훈련에서 발목 부상을 당한 하윤기(25, 204cm)의 회복세가 매우 빠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르면 당장 이번주에 팀 훈련 합류가 가능할 전망이다. 수원 KT는 12일부터 20일까지 ..
[24-09-25 11:09:13]
-
[뉴스] WKBL, 미디어 관계자 대상 가이드라인 설..
WKBL(한국여자농구연맹)은 10월 7일(월) 15시부터 서울특별시 강서구에 위치한 WKBL 사옥 1층 라운지에서 미디어 관계자를 대상으로 하는 가이드라인 설명회를 개최한다.2022년 이후 2년 만에 미디어 관계자를..
[24-09-25 11:04:09]
-
[뉴스] 대한핸드볼협회, 10월까지 전국 초등학교서 ..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대한핸드볼협회는 학교형 스포츠인 '핸볼' 보급을 위해 10월까지 전국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핸볼 수업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찾아가는 핸볼 수업은 전국 50개 초등학교 약..
[24-09-25 10:53:00]
-
[뉴스] 산림청 '2024 가을 산림레포츠대회 지도'..
(대전=연합뉴스) 이은파 기자 = 산림청은 올해 가을 전국 각지에서 열리는 산림레포츠대회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2024 산림레포츠 대회지도'를 발간, 배포한다고 25일 밝혔다.올해 국내에서 개최되는 산림레포츠..
[24-09-25 10:53:00]
-
[뉴스] '무한 가능성' KIA의 또 다른 천재 활용..
[광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실험을 통한 우연한 발견, 역사를 바꿔놓기도 한다.내야수 윤도현(21) 활용법 실험에 나선 KIA 타이거즈에게도 해당될 수 있는 말이다. 단순한 가능성 테스트를 넘어 오랜 고민을 해결..
[24-09-25 10:48:00]
-
[뉴스] 승격 둔 이랜드와 안양의 '70% 전쟁', ..
[목동=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1-2위 빅뱅의 승자는 서울 이랜드였다.이랜드는 24일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FC안양과의 '하나은행 K리그2 2024' 32라운드에서 1대0 승리를 거뒀다. 안양전 올 시즌 첫 승에 ..
[24-09-25 10:47: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