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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가 컵 대회에서 유종의 미를 거뒀다.


부산 KCC 이지스는 10일 제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 DB손해보험 KBL 컵 창원 LG 세이커스와의 경기에서 92-88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KCC는 1승 1패로 컵 대회를 마무리했다.


전창진 감독은 “컵 대회 두 경기를 했다. 그동안 주전들 위주로 연습을 못해 왔는데, 주전들 위주로 연습을 많이 했다. 시즌까지 남은 시간이 짧지만 컵 대회에서 안 된 부분을 정리하는 시간을 가져야 할 것 같다. 장단점이 두 경기를 통해서 많이 나왔다. 보완해야 할 것 같다. 쉽지 않은 시즌이 될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라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전 감독은 “수비에 대한 부분이 정돈이 돼야 할 것 같다. (송)교창이가 돌아올 때까지는 신장이 작을 수밖에 없다. 그게 제일 걱정스럽다. 오펜스는 빠르게 계속하고 있는데 바람직하지 않은 부분은 수정을 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타일러 데이비스가 주로 뛴 1쿼터와, 디온테 버튼이 주로 뛴 2-4쿼터의 경기력이 많이 달랐던 KCC다.


전 감독은 “타일러 데이비스가 러닝이 아직 안 된다. 도움 수비도 약하고 공격 옵션도 없다. 걱정스러운 부분이 있다. 버튼은 득점력은 있는데 그날의 컨디션에 따라 득점이 달라진다. 좋은 공격수들이 있는데 너무 비슷한 공격만 하는 게 있다. 그것만 제자를 해주면서 국내선수들과 손발을 맞추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서 장신 가드 유망주 김동현이 많은 기회를 얻었고,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전 감독은 “그 자리가 정창영 선수의 자리다. 창영이는 어떤 상황에서든 자기 몫을 한다. 동현이를 많이 활용해봤다. 식스맨을 한 명이라도 더 끌어올려야 한다. EASL도 있다. 동현이를 많이 기용했는데 합격점을 주고 싶다“고 호평했다.


전 감독은 “수비에서 적극성이 좋았다. 우리가 달라진 콜 때문에 선수들이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있다. 적응이 안 돼 있다. 1대1에 대한 적극적인 수비가 어느 정도, 어느 범위까지 가능한지 잘 예측을 못하고 있다. 그런 적극적인 수비를 우리는 안 하는 팀이었다. 거기에 적응을 해야 한다. 동현이는 그런 적극적인 수비를 하는 역할을 맡고, 상대의 주득점원들과 매치업을 해봤는데 60-70점 정도 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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