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9-27 08:51:00]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라두 드라구신(토트넘)은 '하나도 되는 게 없다'는 심정일 것이다.
그는 올 시즌 3번째 선발 출전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7분 만에 쫓겨났다. 그나마 수적 열세에도 완승, 최악의 화살은 피했다.
토트넘이 27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라바흐FK(아제르바이잔)와의 2024~2025시즌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1라운드에서 10명이 싸우는 악조건 속에서도 3대0으로 승리했다.
어수선한 출발이었다. 경기가 35분 연기됐다. 카르바흐가 갑작스러운 비에 퇴근 시간까지 맞물려 교통체증으로 늦게 도착했다. 결국 유럽축구연맹(UEFA)과 양 팀은 결국 경기 딜레이를 결정했다. 합의 끝에 35분 늦게 경기를 시작하기로 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크리스티안 로메로에게 휴식을 줬다. '백업'인 드라구신은 미키 판 더 펜과 중앙 수비에서 호흡했다. 그는 이번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1경기, 리그컵 3라운드에 선발 출전했다.
그런데 경기 시작 7분 만에 대형악재가 찾아왔다. 드라구신이 레드카드를 받았다. 토트넘은 시작부터 수비수 한 명을 제외하고 모두 상대 진영으로 넘어와 공격 일변도의 전술을 펼쳤다.
판 더 펜이 후방에 있는 드라구신에게 백패스를 연결했다. 그런데 드라구신이 카라바흐의 공격수 주니뉴에게 볼을 빼앗겼다. 순식간에 맞이한 역습에 선제실점에 대한 위기감이 고조됐다.
드라구신은 주니뉴를 잡아챘다. 주심은 명백한 공격 저지로 판단, 다이렉트 퇴장을 명령했다. 드라구신은 토트넘의 유로파리그 데뷔전에서 퇴장당한 첫 번째 선수의 불명예를 안았다.
드라구신의 퇴장으로 리그컵에 이어 두 번째 선발 기회를 잡은 루카스 베리발이 피해를 봤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전반 12분 베리발을 빼고 데스티 우도지를 투입하며 수비를 재정비했다. 왼쪽 풀백에 섰던 벤 데이비스가 센터백으로 이동했다.
루마니아 국가대표인 드라구신은 올해 1월 겨울이적시장을 통해 토트넘에 둥지를 틀었지만 지난 시즌 9경기 출전에 그쳤다. 선발 출전은 단 4차례에 불과했고, 출전시간은 424분이었다.
그의 에이전트는 드라구신의 출전시간에 노골적으로 불만을 표시했다. 하지만 기회를 제대로 잡지 못하는 것은 결국 선수의 몫이다.
토트넘의 대승으로 드라구신은 '큰 화'를 모면했다. 토트넘은 10명이 싸워도 전반 12분 브레넌 존스, 후반 7분과 23분 파페 사르와 도미닉 솔란케의 연속골이 터지면서 서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공격의 윤활유였다. 하지만 허벅지 통증으로 쓰러졌고, 후반 26분 교체되면서 풀타임은 소화하지 않았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경기가 끝난 후 기자회견에서 “손흥민과 아직 이야기하지 않았다. 그가 조금 피곤하다고 말했지만, 아직 그와 의료진과는 이야기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믹스트존에서 “괜찮다. 정말 괜찮다“고 안심시켰다. 더 이상의 인터뷰는 손흥민의 요청으로 나누지 않았다.
손흥민은 믹스트존에서 카라바흐 관계자의 셀카 요청을 받아주기도 했다. 다른 기자들도 셀카를 찍었다. 다 찍고 난 후 웃으면서 믹스트존을 빠져나갔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2시간 30분동안 갇혔다“ 카라바흐 감독의..
[스포조선 김성원 기자]혼돈의 밤이었다.토트넘이 27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라바흐FK(아제르바이잔)와의 2024~2025시즌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1라운드에서 라두 드..
[24-09-27 10:41:00]
-
[뉴스] '롤모델' 대선배와 평행이론? 19년만에 구..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19년만에 구원투수가 승률왕에 오르게 될까.주인공은 KT 위즈의 마무리 박영현이다. 26일까지 10승2패 25세이브를 기록 중이다. 2004년 조용준 이후 20년만에 10승-20세이브를 기록..
[24-09-27 10:40:00]
-
[뉴스] '5년만에 상위스플릿' FC서울, 김기동·린..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5년만에 윗동네로 올라간 FC서울이 이르면 이번 주말 K리그 최다 관중 기록을 경신한다.서울은 '하나은행 K리그1 2024' 개막 후 지금까지 홈 15경기에서 관중 40만3389명을 불러모았..
[24-09-27 10:23:00]
-
[뉴스] AI로 더 똑똑해진 축구 게임…EA, 신작 ..
SOOP, 게임 출시 기념 스트리머 대회 개최(서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일렉트로닉 아츠(EA)가 PC·콘솔 축구 게임 'EA 스포츠 FC 25'를 전 세계 지역에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FC 25'는 전 ..
[24-09-27 10:16:00]
-
[뉴스] “제가 예전부터…“ 하트가 수줍게 추신수를 ..
[창원=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패전 투수가 된 다음날. 공손하게 두 손을 모아 적진(?)을 찾아갔다. 이유가 있었다.NC 다이노스 카일 하트는 26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홈 경기에 앞서, 원정팀..
[24-09-27 10:11:00]
-
[뉴스] “우리는 로봇이 아니다“ '철인' 손흥민마저..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우려가 현실이 됐다.토트넘의 '캡틴' 손흥민은 카라바흐FK(아제르바이잔)와의 2024~2025시즌 유로파리그 리그페이즈 1라운드를 앞두고 선수들의 혹사 논란에 동조했다. 그는 토트넘 선수대표..
[24-09-27 09:35:00]
-
[뉴스] ‘이제는 한국 이름 손준’ 얼리 엔트리 선언..
[점프볼=안성/조영두 기자] 얼리 엔트리를 선언한 준 해리건(200cm, F)이 다부진 포부를 밝혔다. 2022년 외국인 전형을 통해 명지대에 입학한 준 해리건은 1학년 때부터 팀의 골밑을 든든하게 지켰다. 200c..
[24-09-27 09:27:38]
-
[뉴스] “35분 딜레이→7분 퇴장→쓰러진 '캡틴'“..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라두 드라구신(토트넘)은 '하나도 되는 게 없다'는 심정일 것이다.그는 올 시즌 3번째 선발 출전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7분 만에 쫓겨났다. 그나마 수적 열세에도 완승, 최악의 화살은 피했..
[24-09-27 08:51:00]
-
[뉴스] 'UCL 우승 5회+트로피 22개 사라질 뻔..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레전드 미드필더 토니 크로스의 역사가 바뀔 뻔한 순간이 있었다. 바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때문이었다.영국의 데일리메일은 26일(한국시각) '코르스는 2014년에 맨유에 입단하겠다고 약속했었다..
[24-09-27 08:47:00]
-
[뉴스] [2024 KBO리그 기록실] SSG vs ..
[2024 KBO리그 기록실] SSG vs NC (9월 26일)
[24-09-27 08:42: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