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10-02 21:50:12]
[점프볼=마닐라(필리핀)/손대범 편집인] 수원 KT가 EASL(동아시아 슈퍼리그)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송영진 감독이 이끄는 KT는 2일 필리핀 마닐라 몰 오브 아시아 아레나에서 열린 산미겔 비어맨과의 2024-2025 EASL A조 개막전 경기에서 87-81로 승리했다.
KT는 레이숀 해먼즈(39점 14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와 허훈(17점 9어시스트 3스틸)이 활약했다. 경기 내내 내외곽에서 선전한 해먼즈는 3쿼터 초반 내리 득점을 올리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려놓는가 하면, 4쿼터 막판 점수 차를 두 자리로 벌리는 중요한 3점슛을 꽂으며 팀 승리를 주도했다. 전날까지만 해도 손목이 좋지 않아 걱정이 많았던 허훈도 외국선수 득점 찬스를 만들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KT 승리가 확정되자 송영진 감독도 비로소 긴장을 풀었다. KBL 10개 구단 중 첫 경기이고, EASL의 첫 공식 경기라 부담도 있었을 터.
송영진 감독은 "전반에 이제이 아노시케를 막지 못해 고전했고, 외국선수들도 아직 손발이 맞지 않아 힘든 경기를 펼쳤지만, 허훈이 공격을 잘 풀어줬고 후반에는 문정현이 수비를 잘 해주면서 승리를 할 수 있었다"라고 돌아봤다.
KT는 전반을 마칠 때만 해도 4점 차 리드를 당하고 있었다. 그러나 후반 시작과 함께 한희원, 해먼즈의 연속 득점이 이뤄지면서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이어 경기까지 뒤집었다.
송영진 감독은 원동력으로 문정현의 수비를 꼽았다. 후반 문정현은 아노시케와 격한 몸싸움을 펼치며 쉽게 볼을 잡지 못하게끔 막았다. 덕분에 아노시케도 공격에 어려움을 겪었다. 여러 차례 실책도 나왔다.
"상대 경기를 보면서 전체적으로 슛이 좋은 팀 같아 이 부분을 대비했다. 그런데 의외로 아노시케에게 많이 당했다. 빠른 공격을 주문했는데 잘 안됐고, 외국선수의 파울트러블도 문제였다. 3쿼터 아노시케 매치업을 문정현으로 바꾼 뒤 경기가 잘 풀린 것 같다. 단순하게 공격을 가져가면서 빠르게 트랜지션 해줄 것을 주문했다. 전체적으로는 수비에서 돌파구가 나오지 않았나 싶다." 송영진 감독의 말이다.
KT는 처음으로 해외 원정에서 공식 경기를 가졌다. 비록 산미겔의 홈경기장은 아니지만, 몰 오브 아시아 아레나는 FIBA(국제농구연맹) 월드컵을 비롯 필리핀 국가대표팀 일정이 있을 때면 늘 많은 팬이 붐비는 곳이다. 이날도 개막전을 맞아 수많은 사람이 현장을 찾았다.
송영진 감독은 상대 팀 열기에 대해 "첫 경기라 그런지 우려했던 실수가 많이 나와 힘들게 경기한 것 같다. 또 필리핀은 농구 인기가 대단하다는 것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 팬들 에너지를 느낄 수 있었다"라고 돌아봤다.
한편, 수훈선수 자격으로 기자회견실에 들어온 허훈은 "쉽게 갈 수 있는 경기를 어렵게 풀어갔다. 외국선수가 2명이 뛰는 경기가 처음이었다. 밸런스가 안 맞다 보니 어렵게 이긴 것 같다. 앞으로 더 준비 잘해서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ASL 일정을 마친 KT는 3일 귀국해 곧바로 KBL 컵대회를 준비한다. 첫 경기는 6일로, 부산 KCC와 경기한다.
#사진_EASL 제공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정관장이 공격력을 극대화하려면? 표승주-메가..
여자 프로배구 정관장이 막강한 라인업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가장 큰 장점은 공격력이다. ‘이적생’ 표승주와 메가왓티 퍼티위(등록명 메가)는 장점을 극대화하기 위한 방법으로 리시브와 디그를 강조했다. 정관장은 지..
[24-10-03 06:00:01]
-
[뉴스] 손흥민 후계자 구했다! '맨유-첼시-아스널-..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토트넘이 내년 여름 대형 영입을 준비한다. 수많은 EPL 빅클럽이 원했던 사나이를 헐값에 영입할 계획이다.영국의 풋볼인사이더는 2일(한국시각) '토트넘은 이제 저렴한 가격에 에베리치 에제 영..
[24-10-03 04:47:00]
-
[뉴스] '38-40', '202', '고졸 최다'…..
[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그 어느때보다 풍성했던 기록 행진. 최고의 선수는 누가 될가.KBO가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친 MVP와 신인상을 수상할 선수 후보를 최종 확정했다.MVP와 신인상은 KBO가 한국야구기자..
[24-10-03 00:15:00]
-
[뉴스] [EASL] 오랜만에 친정 식구 만난 아노시..
[점프볼=마닐라(필리핀)/손대범 편집인] "정말 큰 의미가 있는 경기였다."2일 필리핀 마닐라 몰 오브 아시아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시즌 동아시아 슈퍼리그(EASL) 개막전에서는 낯익은 얼굴을 만나볼 수 ..
[24-10-02 23:48:54]
-
[뉴스] 멍이 들어도 뛸 수밖에 없었던 이유, 조선대..
김준형이 조선대 소속으로 마지막 리그 경기를 치렀다. 조선대학교가 2일 고려대학교 서울캠퍼스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2024 KUSF U-리그 고려대학교와의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48-105로 패배했다. 이로써 조선대는 ..
[24-10-02 23:47:48]
-
[뉴스] 제2의 김진유 꿈꾼다... 고려대 에너자이저..
고려대의 살림꾼 박준형이 부상을 털고 복귀해 팀 승리에 공헌했다. 고려대학교가 2일 고려대학교 서울캠퍼스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2024 KUSF U-리그 조선대학교와의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105-48로 승리했다. 이날..
[24-10-02 23:47:11]
-
[뉴스] 벤자민에 고영표, 소형준 다 나올 수 있다...
[잠실=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이젠 KT가 유리해진 싸움?KT 위즈가 천금의 승리를 따냈다. 이제 전력, 분위기는 오히려 유리해졌다고 봐도 될 것 같다.KT는 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24-10-02 23:20:00]
-
[뉴스] “제3자 개입시 KFA 제재“ FIFA-AF..
[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국제축구연맹(FIFA)과 아시아축구연맹(AFC)이 문화체육관광부의 대한축구협회 감사, 국회 현안질의 등과 관련해 경고 공문을 발송했던 사실이 드러났다.FIFA와 AFC는 지난달 29일 대한축..
[24-10-02 22:26:00]
-
[뉴스] 정관장 중심 잡고 있는 표승주, 고희진 감독..
여자 프로배구 정관장이 4강행을 확정짓고 포효했다. 정관장은 2일 오후 통영체육관에서 열린 2024 통영·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B조 흥국생명과 경기에서 3-2(25-17, 20-25, 23-25, 25-20,..
[24-10-02 22:24:10]
-
[뉴스] 100% 도전? 사상 초유 업셋?…최승용 V..
[잠실=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이제 1경기. 승자가 곧 준PO 진출팀이 된다.두산 베어스와 KT 위즈는 3일 서울잠실구장에서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 2차전을 치른다.두산은 선발투수로 최승용을, KT는 웨스 벤..
[24-10-02 22:11: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