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결국 터질 것이 터졌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국회의 현안 질의와 문화체육관광부의 대한축구협회(KFA) 감사에 경고 공문을 보냈다. KFA가 외부의 부당한 간섭을 받을 경우 제재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이 주요 골자다.

대한축구협회의 한 관계자는 2일 “FIFA의 공문을 30일 받았다. 현재 검토 중에 있다“고 밝혔다. SBS는 앞서 FIFA의 공문을 입수했다고 보도했다.

FIFA는 “KFA에 대한 문체부의 감사가 진행 중이고, 국회 문체위 질의도 있었던 사실을 주목하고 있다. KFA는 자율적으로 사무를 관리하고 외부의 부당한 영향을 받지 않도록 해야 할 법적 의무가 있다“고 통보했다.

또 '각국 축구협회는 제3자의 간섭을 받아서는 안 된다'는 FIFA 정관 제14조와 '어떠한 정치적 간섭으로부터 독립적이어야 한다'는 15조를 들어, “이 규정을 위반할 경우 비록 KFA의 잘못이 아니더라도 제재를 받을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FIFA는 2015년 쿠웨이트 정부가 체육단체 행정에 개입할 수 있도록 법률을 개정하자 쿠웨이트 대표팀에 자격 정지 처분을 내렸고, 2018년 러시아월드컵 예선 잔여 경기를 몰수패 처리했다.

문체부는 이날 '국가대표 감독 선임 관련 특정감사 중간발표'를 통해 절차상 문제를 지적했다. 홍명보 감독 선임 절차에 대한 박주호 위원 등의 폭로와 함께 팬들 사이에 뜨거운 논란이 일자 문체부는 7월 29일부터 감사를 시작했다.

문체부는 홍 감독 선임과정과 관련해 1~10차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회의는 문제가 없었지만 이임생 기술총괄이사가 사퇴한 정해성 위원장의 추천 권한을 위임받은 부분을 문제 삼았다.

다만 '홍명보 감독 선임이 무효가 될 수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최현준 감사관은 “절차적 하자가 발견됐지만 하자가 있다고 해서 계약이 무효라고 판단하기는 어렵다“고 답했다. 홍 감독의 거취에 영향을 미치냐는 질문에도 “홍 감독 선임과정에 내부 절차상 하자가 있었고, 비판 여론이 크기 때문에 묵과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체육단체의 독립성을 존중받아야 하는 전문적인 분야다. 축구협회에서 자체적으로 검토해서 국민의 여론과 상식과 공정에 부합하는 방식으로 자율적으로 판단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처분의 강제성에 대한 거듭된 질문에 감사관은 “바로잡을 수 있는 것은 대한축구협회에서 자발적으로 해야 한다“고 거듭 답했다. 10월 말 나올 처분결과에 관련자에 대한 징계요구가 있을 수 있느냐는 질문엔 “감사 결과 책임자에게는 상응하는 조치가 있다. 감독 선임 문제 뿐 아니라 관련된 분들이 많다. 감사결과 발표할 때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처분 수위를 정할 것“이라고 답했다.

'홍 감독으로 기계적으로 과정을 맞추는 과정이나 불법을 조장한 과정이 있었느냐'는 질문에 최 감사관은 “홍 감독과 관련 불법을 조장하는 증거는 확인되지 않았다“면서도 “국가대표 감독 선임 문제는 국민적 관심사다. 절차와 과정, 관련 규정이 국민 눈높이를 맞춰야 한다. 어떤 상황 논리에 따라 편의적인 이유 때문에 정관이나 지배구조를 위배하거나 위반하는 행위는 멈춰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KFA도 문체부의 감사 결과 발표에 대해 공식 입장을 냈다. KFA는 문체부의 결과 발표는 심각한 오해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KFA는 “문체부의 감사결과 발표는 '협회장이 부당한 개입을 했다', '협회가 전력강화위원회를 무력화, 형해화 시켰다'로 요약할 수 있겠다. 그러나 이는 협회장의 직무 범위와 전력강화위원회의 역할에 대한 심각한 오해에서 비롯되었다고 본다“고 맞섰다.

그리고 '회장이 협회의 업무를 총괄하며 긴급을 요하는 사항은 회장이 처리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은 정관 제26조와 제47조를 근거로 들었다. KFA는 “정해성 위원장이 6월 28일 돌연 사퇴한데 따라 협회는 협회장과 관계 직원들이 모여 여러 대안을 상정하고 검토하는 과정을 통해 이 사태를 수습하고 마무리 지을 수 있는 적임자로 이임생 기술총괄이사를 지명했다. 9월 24일 있었던 국회 문체위 현안질의 당시, 협회장이 정 위원장에게 부당한 지시나 강압을 행한 것이 정 위원장의 사퇴 이유였다는 의견이 있었다. 그러나 모두가 보았다시피 정해성 위원장은 그런 사실이 없었다는 점을 명백히 했다'고 설명했다.

동시에 KFA는 규정이 현실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해 미비한 점이 있다며 보완을 약속했다. KFA는 “대표팀 감독 선임과 관련해 협회 규정이 현실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는 부분과 협회가 이사회 승인을 충분히 이행하지 않은 부분 등 미비한 점들은 앞으로 보완해서 실무 운영에 반영하도록 하겠다. 또한 문체부가 우려를 표해주신 부분들을 협회는 적극 고려하고 반영하여 추후 관련 규정의 세칙을 신규 제정하거나 보완하도록 하겠'고 덧붙였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50704건, 페이지 : 501/5071
    • [뉴스] '38-40', '202', '고졸 최다'…..

      [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그 어느때보다 풍성했던 기록 행진. 최고의 선수는 누가 될가.KBO가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친 MVP와 신인상을 수상할 선수 후보를 최종 확정했다.MVP와 신인상은 KBO가 한국야구기자..

      [24-10-03 00:15:00]
    • [뉴스] [EASL] 오랜만에 친정 식구 만난 아노시..

      [점프볼=마닐라(필리핀)/손대범 편집인] "정말 큰 의미가 있는 경기였다."2일 필리핀 마닐라 몰 오브 아시아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시즌 동아시아 슈퍼리그(EASL) 개막전에서는 낯익은 얼굴을 만나볼 수 ..

      [24-10-02 23:48:54]
    • [뉴스] 멍이 들어도 뛸 수밖에 없었던 이유, 조선대..

      김준형이 조선대 소속으로 마지막 리그 경기를 치렀다. 조선대학교가 2일 고려대학교 서울캠퍼스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2024 KUSF U-리그 고려대학교와의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48-105로 패배했다. 이로써 조선대는 ..

      [24-10-02 23:47:48]
    • [뉴스] 제2의 김진유 꿈꾼다... 고려대 에너자이저..

      고려대의 살림꾼 박준형이 부상을 털고 복귀해 팀 승리에 공헌했다. 고려대학교가 2일 고려대학교 서울캠퍼스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2024 KUSF U-리그 조선대학교와의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105-48로 승리했다. 이날..

      [24-10-02 23:47:11]
    • [뉴스] 벤자민에 고영표, 소형준 다 나올 수 있다...

      [잠실=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이젠 KT가 유리해진 싸움?KT 위즈가 천금의 승리를 따냈다. 이제 전력, 분위기는 오히려 유리해졌다고 봐도 될 것 같다.KT는 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24-10-02 23:20:00]
    • [뉴스] “제3자 개입시 KFA 제재“ FIFA-AF..

      [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국제축구연맹(FIFA)과 아시아축구연맹(AFC)이 문화체육관광부의 대한축구협회 감사, 국회 현안질의 등과 관련해 경고 공문을 발송했던 사실이 드러났다.FIFA와 AFC는 지난달 29일 대한축..

      [24-10-02 22:26:00]
    • [뉴스] 100% 도전? 사상 초유 업셋?…최승용 V..

      [잠실=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이제 1경기. 승자가 곧 준PO 진출팀이 된다.두산 베어스와 KT 위즈는 3일 서울잠실구장에서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 2차전을 치른다.두산은 선발투수로 최승용을, KT는 웨스 벤..

      [24-10-02 22:11:00]
    • [뉴스] 소름 돋은 이강철 감독 “쿠에바스, 2021..

      [잠실=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쿠에바스, 2021년 타이브레이커 보는 것 같았다.“KT 위즈 이강철 감독이 사상 최초 와일드카드 결정전 업셋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KT는 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와..

      [24-10-02 22:04:00]
    • [뉴스] 이승엽 감독, 2차전 총력 예고 “곽빈도 다..

      [잠실=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곽빈 2차전 등판도 가능하다.“두산 베어스 이승엽 감독이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 뼈아픈 패배에 아쉬움을 표현했다.두산은 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

      [24-10-02 21:58:00]
    이전10페이지  | 501 | 502 | 503 | 504 | 505 | 506 | 507 | 508 | 509 | 51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