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10-02 21:29:45]
여자 프로배구 정관장이 4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정관장은 2일 오후 통영체육관에서 열린 2024 통영·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B조 흥국생명전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3-2(25-17, 20-25, 23-25, 25-20, 15-11) 진땀승을 거뒀다. 반야 부키리치(등록명 부키리치)와 표승주는 각각 32, 17점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메가왓티 퍼티위(등록명 메가)도 5세트 괴력을 발휘하며 14점을 터뜨렸다. 정관장은 IBK기업은행에 이어 흥국생명마저 꺾고 4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흥국생명은 아란마레전에서 승리를 거뒀지만, 이날 패배로 1승1패를 기록했다.
정관장은 세터 염혜선과 아포짓 메가, 아웃사이드 히터 부키리치와 표승주, 미들블로커 박은진과 정호영, 리베로 노란을 선발 라인업에 올렸다.
이에 맞선 흥국생명은 세터 이고은과 아포짓 투트쿠, 아웃사이드 히터 김연경과 정윤주, 미들블로커 김수지와 황 루이레이(등록명 루이레이), 리베로 신연경이 먼저 코트 위에 올랐다.
1세트 시작부터 정관장이 강하게 상대를 밀어붙였다. 표승주가 상대 정윤주를 향한 목적타 서브로 상대를 괴롭혔고, 반격 과정에서 부키리치가 전위 레프트에서 탁월한 결정력을 드러냈다. 단번에 7-1로 달아났다. 기세가 오른 정관장은 서브, 블로킹은 물론 맹공을 퍼부으며 득점을 쌓아갔다. 메가 후위공격까지 통하면서 14-5가 됐다.
흥국생명은 6-14에서 이고은, 투트쿠를 불러들이고 김다은과 서채현을 투입했다. 정윤주가 서브 득점을 올리며 8-15로 추격했지만 상대 표승주 공격을 막지 못하면서 8-16 더블스코어가 됐다. 김연경이 다시 메가 앞에서 블로킹을 성공시키며 10-17을 만들었다. 이에 질세라 메가 공격 득점으로 20-11을 만든 정관장. 박은진이 루이레이 속공까지 가로막았다. 23-13으로 달아난 정관장이 1세트에 먼저 웃었다.
2세트 흥국생명은 김수지를 빼고 임혜림을 먼저 투입했다. 양 팀은 끈질긴 수비를 바탕으로 빠른 배구를 선보였다. 흥국생명도 정윤주의 반격 성공으로 8-7 근소한 우위를 점했다. 투트쿠, 김연경이 맹공을 퍼부었고 루이레이도 표승주 퀵오픈을 가로막았다. 투트쿠의 공격은 빨랐다. 득점을 만들어낸 이고은도 포효했다. 김연경 서브 득점까지 터지면서 16-11로 점수 차를 벌렸다.
이후에도 흥국생명은 상대 부키리치 공격 상황에서 신연경 수비 이후 김연경 후위 공격으로 랠리 매듭을 지었다. 18-13이 됐다. 정관장의 추격도 매서웠다. 표승주가 상대 이고은 앞에서 맹공을 퍼부은 것. 연속 득점을 올리며 16-19를 만들었다. 흥국생명이 24-20에서 임혜림 속공으로 먼저 25점을 찍었다.
3세트 흥국생명은 임혜림-변지수로 미들블로커 라인을 꾸렸다. 먼저 흥국생명이 정윤주를 앞세워 10-8 리드를 잡았다. 이에 질세라 정관장은 표승주 시간차, 부키리치 블로킹 득점으로 10-10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11-11 이후에는 상대 투트쿠의 퀵오픈 아웃으로 12-11 역전에 성공했다. 양 팀의 팽팽한 접전이 펼쳐졌다.
그러던 17-17 이후 흥국생명이 임혜림 속공 득점으로 18-17, 이고은 서브 타임에 김연경 다이렉트 공격 성공으로 19-17이 됐다. 이고은이 서브 득점까지 올리며 20-17을 만들었다. 정관장도 물러서지 않았다. 부키리치 공격 득점에 이어 상대 투트쿠 공격 아웃으로 19-20 턱밑까지 따라붙었다. 안예림 서브 득점까지 나오면서 20-20 균형을 이뤘다. 이내 안예림 서브 범실에 이어 흥국생명 정윤주가 연타 공격으로 득점포를 가동하며 22-20 리드를 이끌었다. 투트쿠 공격이 가로막히면서 24-23이 됐지만, 정윤주의 마무리로 흥국생명이 세트 스코어 2-1을 만들었다.
4세트 초반 흥국생명 김연경이 토스 자세를 취하면서 공을 상대 코트에 넘겼고, 득점으로 연결됐다. 이후에도 흥국생명은 김연경 블로킹 득점을 더해 4-2 기록, 정윤주 오픈 공격 성공과 상대 부키리치 범실로 8-4 더블스코어를 만들었다.
정관장은 7-8에서 메가를 빼고 이선우를 기용해 추격에 나섰다. 부키리치도 후위공격을 성공시키며 10-12를 기록했다. 표승주도 노련한 플레이로 득점을 올리며 11-13이 됐다. 이어 ’원포인트 서버‘ 신은지가 상대 정윤주를 향한 서브로 득점을 만들어내며 12-13으로 따라붙었다. 표승주가 투트쿠 공격까지 차단했다. 14-14 동점이 됐다. 정윤주 퀵오픈 득점으로 16-15로 근소한 우위를 점한 흥국생명. 상대 ’원포인트 서버‘ 정수지 서브에 흔들렸다. 16-19로 끌려갔다. 정관장은 정수지 서브 범실 이후 이선우 공격 득점으로 20-17 기록, 부키리치 득점을 더해 21-17 앞서갔다. 정관장이 25점을 찍고 경기를 5세트로 끌고 갔다.
5세트 정관장이 염혜선 행운의 서브 득점으로 2-0 리드를 잡았다. 이내 흥국생명은 김연경, 투트쿠 득점으로 2-2로 따라붙었다. 양 팀은 1점씩 주고 받으며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다. 흥국생명이 김연경 퀵오픈 득점으로 8-7 기록, 변지수 서브 득점으로 9-7 점수 차를 벌렸다. 정관장도 기회를 얻었다. 8-10에서 상대 수비 범실로 귀중한 1점을 얻었다. 표승주 서브 범실로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다시 정관장이 메가의 한 방으로 10-11, 상대 정윤주 리시브를 흔든 뒤 박은진 다이렉트 공격 득점으로 11-11 균형을 이뤘다. 다시 긴 랠리 끝 메가가 득점포를 가동하며 12-11 역전에 성공했다. 부키리치까지 해결사로 나서며 13-11 기록, 정관장이 5세트를 가져갔다.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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