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엄지성(스완지 시티)이 아쉽게 2024년을 마무리했다.

스완지시티는 17일(이하 한국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국가대표 경기에서 무릎 부상을 당한 엄지성이 6주 동안 결장하게 됐다'고 발표했다. 이어 '엄지성은 요르단과의 경기에서 상대 선수가 태클 후 어색하게 그에게 착지하며 부상을 입었고, 스완지로 돌아와 상태를 평가한 결과 당분간 결장이 불가피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루크 윌리엄스 감독은 “엄지성은 즉시 재활을 시작할 것“이라며 “그는 우리가 회복을 도울 수 있는 최고의 장소에 있다. 그가 이렇게 빨리 스완지로 돌아와 재활 과정을 시작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 엄지성이 6주 안에 경기장으로 복귀할 수 있길 바란다. 장기적인 문제 없이 완전히 회복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엄지성은 올 시즌 1분기에 꾸준히 발전한 것 같다. 경기 당일 우리를 흥분하게 만드는 선수이며 그에게는 자연스럽지 않겠지만, 훈련법도 배웠다“며 “엄지성은 훌륭했다. 우리는 그가 주는 기대감과 아주 빠르게 방향을 바꾸는 방식을 그리워할 것 같다. 하지만 그는 우리가 이를 알아채기도 전에 돌아올 것“이라고 전했다.

엄지성은 홍명보호의 북중미행 분수령으로 꼽혔던 요르단, 이라크와의 2연전 명단에 포함됐다. 홍명보호 1기에도 이름을 올린 엄지성은 2기에도 선발되며, 홍명보호의 당당한 일원으로 자리매김했다. 엄지성은 올 여름 광주FC를 떠나 스완지시티로 이적했다. 우여곡절이 있었다. 연령별 대표팀에서 뛰며 해외의 관심을 받던 엄지성은 올 여름 스완지시티의 러브콜을 받았다. 하지만 이적료가 문제였다. 스완지시티의 이적료가 너무 낮아, 광주가 난색을 표했다. 재정 건정성 위반으로 여름이적시장에서 영입을 할 수 없다는 점도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하지만 막판 분위기가 바뀌었다. 광주는 선수의 의사를 적극 존중, 대승적 차원에서 엄지성의 꿈을 응원하기로 했다. 노동일 대표가 스완지시티 대표와 최종적으로 화상미팅을 진행, 이적 협상을 마무리했다. 엄지성은 기성용(FC서울)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스완지시티에서 뛰는 한국 선수가 됐다. 기성용은 스완지시티에 엄지성을 적극 추천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완지시티로 이적한 엄지성은 프리시즌부터 에이스 노릇을 했다. 영국 챔피언십 9경기에 모두 선발로 나섰다. 질링엄과의 리그컵 경기에서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잉글랜드 무대 첫 공격포인트를 신고한데 이어, 지난달 말 브리스톨시티전에서는 1도움을 올리며 리그 첫 공격포인트도 만들어냈다. 엄지성은 이같은 기세를 바탕으로 국가대표팀에서도 입지를 넓혔다.

하지만 부상에 발목이 잡혔다. 엄지성은 지난 10일 요르단 암만국제경기장에서 열린 요르단과의 2026년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B조 3차전에 나섰다. '주장' 손흥민(토트넘)이 일찌감치 부상으로 대표팀에서 낙마하며 공석이 된 왼쪽 날개의 주인은 황희찬(울버햄튼)이었다. 하지만 황희찬은 요르단 수비수의 거친 태클에 두차례나 발목을 가격당하며 전반 23분만에 실려나갔다.

플랜C는 엄지성이었다. 엄지성은 투입된 후 날카로운 움직임을 보였다. 엄지성은 전반 38분 이재성의 선제골에서 기점 역할을 했다. 엄지성이 돌파하며 공간을 만들었다. 이명재가 지체없이 크로스를 올렸고, 볼은 뒤로 넘어갔다. 오버래핑한 설영우가 잡아 수비 한명을 제친 후 왼발로 크로스를 시도했다. 이재성이 뛰어들며 헤더로 마무리했다.

하지만 후반 5분 갑자기 무릎을 잡고 쓰러졌다. 굳은 표정으로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급하게 배준호(스토크시티)가 투입됐다. 배준호가 다행히 좋은 모습을 보였고, 홍명보호는 2대0 완승을 거뒀다. 엄지성은 결국 부상으로 대표팀에서 나왔다. 황희찬도 마찬가지였다. 대신 이승우와 문선민(이상 전북)이 발탁됐다.홍명보호는 이라크마저 3대2로 잡고, 2연전을 2연승으로 마무리했다.

목발을 짚고 이동하는 모습이 포착된 엄지성을 향해 현지 언론이 우려의 목소리를 나타냈다. '웨일스 온라인'은 '치명적인 타격이 될 수 있다. 엄지성은 올 시즌 스완지에서 가장 흥미롭고 일관적인 공격수'라며 '스완지 팬들은 예방 차원일 뿐이길 바랄 것이다. 윌리엄스 감독도 부상이 심각하지 않길 기도할 것'이라고 했다. 일단 공식발표가 나며, 엄지성의 2024년은 마무리됐다. 빠르게 회복되면 1월 경기에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50613건, 페이지 : 50/5062
    • [뉴스] '아약스 집착남' 텐 하흐, 타깃이 바뀌었다..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에릭 텐 하흐 감독이 아약스에서 타깃을 바꿨다. 바이에른 뮌헨 벤치를 바라보고 있다.영국의 기브미스포츠는 16일(한국시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주급 61만 파운드(약 10억원) 듀오를 원..

      [24-10-17 12:47:00]
    • [뉴스] 무려 1,007일 만에 복귀→블록슛까지 척척..

      볼이 코트로 돌아왔다.시카고 불스는 17일(이하 한국시간) 시카고 유나이티드 센터에서 열린 2024-2025 NBA 프리시즌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의 경기에서 125-123으로 승리했다.시카고 팬들에게 이날 경기는 특..

      [24-10-17 12:43:33]
    • [뉴스] “선처해달라“ 황의조, 국대 경력 사실상 '..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전 세계 축구선수의 범죄를 조명하는 한 축구채널이 불법촬영 혐의를 인정한 전 국가대표팀 공격수 황의조(32·알란야스포르)의 행보에 주목했다.가상의 축구클럽 프리즌(Prison) 축구클럽(FC..

      [24-10-17 12:41:00]
    • [뉴스] 전창진 감독, KCC 건설과 함께 팬들 위해..

      KCC가 개막전 행사로 분위기를 달군다. 부산 KCC이지스 프로농구단(단장 최형길)은 2024년 10월 19일(토) 오후 2시 수원 KT소닉붐과 2024-2025시즌 KCC 프로농구 공식 개막 경기를 부산 홈 개막 ..

      [24-10-17 12:28:19]
    • [뉴스] 계속되는 손흥민의 바르셀로나행 루머, 현실성..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손흥민(32·토트넘)의 바르셀로나행 루머, 현실성 있을까.손흥민의 바르셀로나 이적설은 13일 처음 세상에 나왔다. 스페인의 '카탈루냐 라디오'는 '바르셀로나가 내년 여름 손흥민을 자유계약선수..

      [24-10-17 12:17:00]
    • [뉴스] “발롱도르 수상 확신한다“...'31골 20..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첼시는 내부적으로 콜 팔머가 발롱도르를 수상할 수 있는 재능이라고 믿고 있다.폴 윈스텐리 첼시 스포츠 디렉터는 16일(한국시각) 영국 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팔머의 성공을 확신했다. 그는 ..

      [24-10-17 12:01:00]
    • [뉴스] 국민체육진흥공단, 아동학대 예방 릴레이 캠페..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조현재)은 아동학대 예방 및 긍정양육 문화 조성 및 확산을 위해 '아동학대예방 릴레이 캠페인'에 참여한다고 밝혔다.'아동학대예방 릴레이 캠페인'은 아동 존중 문화 확산을 위해 보건..

      [24-10-17 11:59:00]
    • [뉴스] DB, 걸그룹 시그니처와 함께 개막전 행사 ..

      원주 DB 프로미 프로농구단은 10월 19일 오후 1시부터 다양한 식전 행사를 시작으로 서울 삼성과 원주 홈 개막전(14시)을 진행한다.DB의 홈 개막전은 식전행사에 앞서 낮 12시부터 진행되는 야외 버스킹 공연을 ..

      [24-10-17 11:55:20]
    • [뉴스] 22년만에 복수 노리는 '엘린이' vs 원태..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삼성 라이온즈는 보드게임 세번째 멤버가 3연승 한국시리즈 진출을 위해 나서고 LG 트윈스는 22년전의 설욕을 위해 준PO MVP로 업그레이드된 '엘린이'가 시리즈 흐름 바꾸려 출격한다.17일..

      [24-10-17 11:40:00]
    이전10페이지  | 41 | 42 | 43 | 44 | 45 | 46 | 47 | 48 | 49 | 5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