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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엘링 홀란도, 킬리앙 음바페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도 아니었다.

국제축구역사통계연맹(IFFHS)은 4일(한국시각) 홈페이지를 통해 2024년 현재까지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선수를 집계, 발표했다. 2024년 현재 세계 최고의 골잡이는 놀랍게도 '중국의 메시' 우레이(상하이 하이강)였다. 우레이는 올 한해 공식전 35경기에 나서 35골을 넣었다. 경기당 한 골이라는 경이적인 득점력을 과시했다. 스페인 에스파뇰을 떠나 중국으로 돌아온 우레이는 올 한해 중국 슈퍼리그 28경기에서 28골을 넣었다. FA컵과 슈퍼컵 3경기에서 3골, 국가대표팀 4경기에서 4골을 몰아넣었다.

우레이는 평소에도 자신이 '월클급 선수'라는 발언을 하곤 했다. 숫자만보면 자신의 평가가 맞는 듯 하다. 하지만 이같은 놀라운 득점 기록에도 우레이는 높은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다. 자국에서도 외국인 공격수들의 클래스에 미치지 못한다고 혹평을 받고 있다. 특히 중국 대표팀에서는 유독 작아지는 모습이다. 우레이는 많은 기대 속에도 지난 아시안컵은 물론, 월드컵 예선에서 최악의 플레이로 일관한다. 지난 한국과의 2016년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에서 모두 부진한 모습으로 팬들의 비판을 한몸에 받았다.

우레이의 아래에는 월클들이 가득하다. 지금 전 유럽의 주목을 한몸에 받고 있는 스웨덴 출신의 공격수 빅토르 요레케시가 33골로 2위다. 요레케시는 33경기 33골이라는 엄청난 득점력을 보여주고 있다. 스포르팅 리스본에서 뛰고 있는 요레케시는 내로라 하는 클럽들이 영입을 위해 줄을 선 상태다. 그 뒤를 페루 클럽에서 뛰고 있는 우루과이 마르틴 카우테루시오(31경기 31골)가 바짝 추격하고 있다.

맨시티의 특급 공격수 홀란은 29경기 30골로 4위에 자리해 있다. 홀란은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개막 후 3경기에서 모두 득점포를 가동하고 있다. 그 중 두 경기가 해트트릭이었다. 3경기 7골로 올 시즌 득점왕을 사실상 예약한 상황이다. 올 여름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차세대 황제' 음바페와 사우디에서 변함없는 득점 레이스를 이어가고 있는 호날두는 26경기에서 26골을 넣으며 전체 10위에 올랐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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