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 돌고 돌아 바뀌지 않은 것이 있다. 감독과 선수 신분이다. 홍명보 A대표팀 감독과 '캡틴' 손흥민(토트넘)이 2014년 브라질월드컵을 뒤로하고 2026년 북중미월드컵을 향해 달린다.

많은 변화가 있었다. '막내'였던 손흥민은 '캡틴'으로 성장, 한국 축구의 기둥 역할을 하고 있다. 홍 감독은 긴 침묵 끝에 그라운드로 돌아와 '만년 2위'인 울산 HD의 K리그1 2연패를 이끌었다.

감독 선임 과정에서 '잡음'은 있었다. 귀를 기울일 필요가 없는 말이 더 많았다. 결국 현장이다. 모든 것은 그라운드에서 이야기하면 된다. 홍 감독은 10년 만에 A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은 후 외국인 코치진 면담 후 가장 먼저 영국 런던으로 날아가 '캡틴' 손흥민과 소통했다.

손흥민은 늘 각별하다. 손흥민이 첫 출전한 월드컵이 바로 홍 감독이 지휘한 2014년 브라질 대회다. 손흥민은 16강 진출에 실패하자 아쉬움의 눈물을 쏟아냈다. 아픔을 말할 수 없었던 홍 감독도 따뜻하게 품에 안으며 미래를 기약했다.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향해 항해를 시작한다. 대한민국은 5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팔레스타인과 2026년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1차전을 치른다. 이어 중동 원정길에 올라 10일 오후 11시(한국시각) 오만 무스카트의 술탄카부스경기장에서 오만과 2차전을 갖는다.

3차예선에선 각조 1, 2위가 월드컵 본선 직행 티켓을 거머쥔다. 대한민국은 모두 중동 국가들과 맞닥뜨린다. 팔레스타인, 오만을 포함해 이라크, 요르단, 쿠웨이트 등과 함께 B조에 묶였다.

홍 감독과 손흥민이 결전을 하루 앞둔 4일 팔레스타인전 공식 기자회견에 나란히 등장했다. 홍 감독은 “예선이 시작된다. 선수들 피로감은 있지만, 부상 선수는 없다“며 “첫 경기다. 많은 분의 기대도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우리는 처음 시작하는 것에 맞춰, 물론 많은 득점을 바라고 있지만 기본적으로 승리에 초점을 맞춘다. 가장 중요한 것은 첫 경기에서의 승리“라고 말문을 열었다.

손흥민도 “선수들이 다 합류했다. 좋은 분위기 속에서 훈련 잘 마쳤다고 생각한다. 1년 동안 홈과 원정에서 경기를 치른다. 좋을 때도 있고 나쁠 때도 있을 것이다. 재미있는 3차 예선을 기대하고 있다. 재미있는 분위기 속에서 스타트를 잘 끊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A대표팀의 중심이다. 홍 감독은 손흥민을 통해 '뉴 대표팀'의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 그는 “나보다 주장의 역할이 더 클 수도 있다. 감독이 바뀌었다. 새 분위기에서 새롭게 시작하는 것은 맞다. 기존 선수들과의 전체적인 호흡, 리더십 등은 앞으로도 손흥민의 역할이 시작점부터 마무리까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지금까지 해온대로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 다만, 그동안 불필요하게 가졌던 무게감은 나도 알고 있다. 나눠쥘 것은 나뉘어 쥐고, 개인 컨디션 등 전체적으로 조금 더 불필요한 책임감에서 벗어나서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배려했다.

손흥민은 “10년 이란 시간이 말도 안 되게 빨리 지나간 것 같다. 한편으론 안타깝기도 하다. 감독님도 2014년 월드컵을 치르면서 그때 처음 같이 호흡을 맞췄다. 그때와 지금 감독님의 입장은 선장이시기 때문에 부드러워지실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항상 높은 위치에서 선수들을 카리스마로 휘어 잡는 것이 자연스럽게 나오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나도 잘 인지하고 있다. 감독님을 존중하고, 선수들이 잘 따르면 우리가 규칙적으로 훈련하고 운동장 밖에서도 생활하는 데 충분히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화답했다.

10년의 세월이다. 홍 감독은 “10년 전, 그 당시 손흥민의 위치는 아주 젊은 선수였다. 한국 축구의 미래를 짊어진 선수였다. 그 결과 지금 현재 한국 축구의 모든 것을 짊어지고 있다. 그 앞에서 대표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그때 우리가 바란 모습 그대로 이어진 것 같다. 많은 분이 '어떻게 성장했으면 좋겠다'고 했던 것이 그대로 이뤄진 것 같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캡틴' 역할에 대해 “오랫동안 주장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한 순간도 당연하다고 생각한 적 없다. 많은 선수의 도움과 희생 덕이라고 생각한다. 어제도 끝난 뒤 얘기했다. 새 선수가 들어오면 어색하고, 조금 주눅들 수 있다. 그러지 말라고 꼭 얘기했다. 대표팀에 들어오면 누가됐든 자신의 색을 보여줘야 한다“면서 “그걸 보여주는 게 팀에 도움이 된다. 자연스럽게, 자신있게 하라고 말했다. 내가 해야 할 역할은 많은 얘기를 하는 것보다 가장 앞장서서 솔선수범하는 것이다. 선수들이 따라올 수 있게 하는 게 내 역할인 것 같다. 선수들은 그동안 해온 것처럼 대표팀이란 자리에 큰 책임감을 갖고, 서로 존중하면서, 팬들을 만족시키기 위해 노력하면 충분할 것 같다“고 베테랑답게 이야기했다.

홍명보호의 연착륙에는 손흥민의 골이 절실하다. 손흥민은 지난해와 올해, A매치 19경기에 출전해 13골을 폭발했다. 올해만 7골을 터트렸다. A매치 통산 50골까지는 단 2골 남았다. 손흥민은 현재 127경기에 출전, 48골을 기록 중이다. A매치 통산 최다골 2위 자리가 황선홍 대전하나시티즌 감독(50골)에서 손흥민으로 곧 바뀐다. 최다 득점자인 차범근 전 감독(58골)을 넘어서는 것도 시간 문제다. 차범근 홍명보(이상 136경기)가 보유한 최다 출전 기록도 9경기밖에 남지 않았다.

손흥민은 “신경을 쓴다기보다는 대표팀에 와서 어떻게 하면 최고의 결과를 얻어낼 수 있을까를 더 생각한다. 영광스럽게 이런 질문이 나오는 것에 감사함을 느낀다. 역사적으로 하나의 또 기록이 될 수 있는 날을 승리로 장식해서 오랜 시간 기억에 남았으면 좋겠다“고 미소지었다.

홍 감독은 “공격은 창의적으로, 수비는 규율적으로 해야한다. 이강인의 공격 능력도 좋고, 반대 손흥민, 그 가운데 있는 스트라이커와 미드필더도 능력이 있다. 우리가 얼마나 잘 효율적으로 완성도를 높여 경기하느냐가 중요할 것으로 생각한다. 결과적으로 하루 훈련하고 바로 경기한다. 선수들과 얘기한 부분도 있다. 종합적인 측면, 경기 전까지 고민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손흥민은 “선수들도 오랜만에 소집됐다. 처음 온 선수들도 있다. 대표팀 분위기는 매번 참 좋았다. 많은 분이 옆에서 잡음도 있었지만, 선수들은 항상 단단하게 잘 버텨줬다. 그걸 해야 하는 게 선수들의 임무다. 선수들은 진짜 잘 준비하고 있다. 항상 좋은 마음가짐으로 소집된다“며 “팀의 주장으로서 항상 뿌듯하게 바라본다. 다른 얘기 할 것 없이 이기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경기 뛰는 선수뿐 아니라 뛰지 않는 선수, 교체로 들어오는 선수들의 영향력이 크다. 한 마음, 한 뜻으로 준비한다면 좋은 결과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팬들께 좋은 경기, 재미 있는 경기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지난 2월 아시안컵에서 좌절한 후 A대표팀 사령탑은 공석이었다. 7개월 만에 정식 감독이 A대표팀을 이끈다. 드디어 첫 결전이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51364건, 페이지 : 50/5137
    • [뉴스] DB 산성, 숨막히는 빗장수비 보여줄까.....

      “새 시즌 팀 컬러는 수비 농구입니다.“2023~24시즌 영광과 아쉬움을 동시에 맛본 프로농구 김주성 원주 DB 감독이 10일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 카미니시 빌리지 체육관에서 새 시즌 통합 챔피언 등극을 위한 큰 구..

      [24-09-12 10:11:55]
    • [뉴스] [오피셜]“국내에서 첫 개최“ AFC 시상식..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아시아 축구의 리더들이 10월 29일부터 나흘간 서울에서 한자리에 모인다.10월 말 서울에서 예정된 아시아축구연맹(AFC) 시상식과 컨퍼런스의 날짜, 장소가 확정됐다. 대한축구협회는 AFC ..

      [24-09-12 10:11:00]
    • [뉴스] KBL, 24-25시즌 경기 시간 확정.....

      KBL은 10월 19일(토) 개막하는 2024-2025시즌 프로농구 정규경기 개시 시간을 확정했다. 평일은 오후 7시, 주말은 오후 2시와 오후 4시에 시작한다.19일(토) 부산 KCC와 수원 KT의 공식 개막전과 ..

      [24-09-12 10:08:47]
    • [뉴스] '미친 8월'→'기적의 9월' 관중이 더 늘..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월별 최고 관중을 찍은 '미친 8월'에 이어 '기적의 9월'이 왔다.잔여경기 일정으로 들쭉날쭉한 스케줄인데도 관중 폭발이다. 이젠 평일 매진도 심심찮게 볼 수 있다.8월은 그야말로 야구 관계..

      [24-09-12 10:00:00]
    • [뉴스] 서명진-신민석-박무빈의 장포 내기, 서명진 ..

      [점프볼=이재범 기자] 새로운 장포 내기 선수들이 생겼다. 서명진이 가장 잘 넣는다고 한다.울산 현대모비스는 지난 6일부터 일본에서 전지훈련 중이다. 코트 훈련을 마친 뒤 일부 선수들이 장포 내기를 했다. 하프라인에..

      [24-09-12 09:56:31]
    • [뉴스] “몇 달 걸릴 수 있다“ 맨유 '5050만 ..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마누엘 우가르테가 맨유 데뷔전을 치를 수 있을까.영국 언론 익스프레스는 12일(이하 한국시각) '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은 사우샘프턴과의 경기에 우가르테를 선발로 내세울 예정이다. 그는 A대..

      [24-09-12 09:51:00]
    • [뉴스] [NBA] “클락슨과 함께 뛰고 싶다” 쿠즈..

      [점프볼=조영두 기자] 카일 쿠즈마(29, 206cm)가 필리핀 귀화에 관심을 드러냈다. 미국 현지 매체 ‘바스켓 뉴스’는 11일(한국시간) “쿠즈마가 필리핀 남자농구 대표팀에서 뛰는 것에 관심이 있다”고 보도했다...

      [24-09-12 09:33:26]
    • [뉴스] '캡틴 SON 없었으면 어쩔 뻔' 오만전 원..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다음 소집 때도 우리 건강한 모습으로 만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역시 '캡틴'이었다. 손흥민(토트넘)이 2026년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B조 1, 2차전을 마친 후 팬들에게 감사의..

      [24-09-12 09:27:00]
    • [뉴스] 타팀이 노린다? FA 최대어 최정, 다년 계..

      [인천=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SSG 랜더스의 상징이자 KBO리그 리빙 레전드. 올 시즌이 끝나면 FA 자격을 얻는 최정은 다년 계약 체결 가능성이 얼마나 될까.SSG의 간판 타자 최정은 사실상 이번 겨울 FA 시장..

      [24-09-12 09:26:00]
    이전10페이지  | 41 | 42 | 43 | 44 | 45 | 46 | 47 | 48 | 49 | 5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