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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브랜든 로저스 셀틱 감독은 아직 맨체스터 시티가 후루하시 쿄고에게 제안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맨시티는 이번 여름 엘링 홀란의 든든한 파트너이자 백업인 훌리안 알바레스를 잃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거절할 수 없는 파격적인 이적료과 훌리안의 이적 의사를 받아들였다.

홀란이 이번 시즌 좋은 시작을 알렸지만 철강왕이라고 말할 수 있는 선수는 아니기에 맨시티는 남은 이적시장 동안 홀란의 백업을 찾아야 하는 과제가 생겼다. 맨시티는 갑자기 매물로 등장한 일카이 귄도안을 다시 영입한 후 홀란 백업 찾기에 주력 중이다.

맨시티가 고려한 홀란 백업 중 한 명이 일본 공격수인 후루하시였다. 영국 디 애슬래틱은 21일(이하 한국시각) '맨시티는 셀틱의 공격수 후루하시의 영입을 검토하고 있다. 맨시티는 8,200만 파운드(약 1,440억 원)에 아틀레티코와 계약한 훌리안의 역할을 맡아줄 선수를 찾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 맨시티는 후루하시와 다른 한 명의 젊은 공격수로 영입 후보 범위를 좁혔다'며 후루하시가 맨시티 영입 최종 후보 2인에 올랐다고 밝혔다.

더불어 '후루하시가 맨시티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그가 최종 선택이라면 개인적인 조건은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다. 후루하시는 이전에 시티 풋볼 그룹의 클럽 중 하나인 일본 요코하마 F. 마리노스를 감독했던 전 셀틱 감독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계약했던 선수다'고 덧붙였다.

후루하시는 일본 J리그 빗셀 고베에서 활약하다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눈에 띄어 유럽행에 성공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윙어인 후루하시한테서 스트라이커로서의 재능을 발견했다.

후루하시는 2022~2023시즌 40경기에서 34골 5도움을 기록하면서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다. 셀틱은 후루하시를 앞세워 스코틀랜드 리그를 휩쓸며 리그에 있는 우승 트로피를 싹쓸이했다. 로저스 감독 체제에서도 후루하시는 중용받으면서 지난 시즌에도 19골 5도움을 터트렸다.

후루하시의 EPL 진출설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토트넘으로 향할 때부터 EPL과 연결됐다. 하지만 후루하시는 셀틱과 재계약을 체결하면서 이적설에 종지부를 스스로 찍었다.

하지만 맨시티라면 흔들릴 만하다. 현 시점 세계 최고의 팀이며 세계 최고의 명장인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있기 때문이다. 이적시장 막판이라 맨시티가 곧바로 후루하시를 위해 움직일 것으로 예상됐다.

놀랍게도 아직까지 맨시티는 후루하시 영입을 위해 제안을 보내지 않았다. 로저스 감독은 23일(한국시각) 스코틀랜드 스카이 스포츠를 통해 “없었다. 전혀 없었다. 지금은 선수 측 사람들이 일하고, 이적시장 관계자들이 많이 일하는 시간이다. 많은 추측과 소문이 계속될 것이다“며 아직 제안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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