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스케이트보드가 올림픽 최고의 '걸크러쉬' 종목으로 등극했다. 여자 부문에 걸린 메달 6개를 전부 10대 소녀들이 휩쓸었다. 일본이 여전히 강세를 나타낸 가운데 호주가 금메달 2개를 차지하며 강력한 도전자로 떠올랐다.

'2024년 파리올림픽' 스케이트보드가 8일(한국시각) 남자 파크 결승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도쿄올림픽부터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스케이트보드는 남녀 스트리트와 파크 4개 부문에서 경쟁했다. 지난 대회에선 일본이 금메달 3개를 쓸어담아 맹위를 떨쳤다. 파리에서는 일본이 금메달 2개, 은메달 2개를 수확했다. 호주가 남녀 파크 금메달을 석권해 일본을 견제했다. 미국의 전설적인 랩퍼 스눕 독이 직관하러 왔을 정도로 화제를 모은 종목이다. 무엇보다 눈에 띄는 점은 여자 메달리스트 평균연령이 15세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파리올림픽 최연소 참가자도 스케이트보드 여자 파크에서 나왔다.

여자 파크에서 4위를 차지한 브라질의 도라 바렐라는 23세다. 놀랍게도 바렐라는 파크 결선에 오른 8명 중 최고령이다. 바렐라는 “엄마가 된 기분이었다. 서로 다른 사고방식을 가진 어린 소녀들이 다들 스케이트를 엄청 잘 타는 모습을 목격했다“고 했다. 급속도로 발전하는 수준도 놀라웠다. 바렐라는 “내가 스케이트를 시작했을 때 보드를 뒤집는 기술을 구사하는 선수도 거의 없었다. 지금 여성 스케이터들이 도달한 레벨은 정말 인상적이다. 내가 그들과 경쟁할 수 있다는 사실 자체로 기쁘다“며 웃었다..

리나라로 치면 초등학생에 해당하는 참가자도 있었다. 중국 장 하오하오는 2012년생이다. 하오하오는 결선 진출에 실패했지만 미래를 밝혔다. 8월 11일에 만 12세가 되는 하오하오는 중국 올림픽 역대 최연소 기록을 새로 썼다. 하오하오는 “별로 긴장되지 않았다. 긴장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실수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동네에서 스케이트를 타는 느낌과 비슷했다. 그저 관중이 더 많았을 뿐“이라며 당돌한 소감을 밝혔다.

호주의 아리사 트루는 14세의 나이로 여자 파크 정상에 서며 일본의 연패를 저지했다. 트루는 720도 회전을 성공시킨 최초의 여성 스케이터이자 호주 올림픽 최연소 금메달리스트가 됐다. 트루에게 스케이트는 경쟁이라기보다 놀이에 가깝다. 트루는 “어느 날 아빠가 스케이트보드를 사주면서 파크에 데려갔다. 그렇게 시작해서 좋아하게 됐다. 대회에서도 소녀들은 서로를 응원하기 때문에 훨씬 더 재미있다. 함께 스케이트를 탄 소녀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면서 최선을 다할 뿐인데 금메달까지 따서 정말 놀랍고 신난다“고 했다.

남자부의 경우 여자만큼 10대의 강세가 두드러지지는 않지만 메달리스트 평균연령이 역시 24세로 낮다. 스케이트보드는 소위 '제도권'에 들어온지 얼마 되지 않았다. 고전적인 스포츠 종목들과 달리 고득점 획득을 위한 정형화된 패턴에 집착하지 않고 자유로운 기술 구사를 권장하기 때문에 상당한 창의성이 요구된다. 세 차례 레이스에서 오직 최고점수만 반영하는 덕분에 보는 사람이 즐거운 과감한 시도가 가능하다. 남자 파크 금메달 키건 파머(호주·21)는 “작고 안정된 체격이 유리하다. 키가 크면 일부 기술이 훨씬 어려워진다“고 진단했다. 은메달 톰 샤르(24·미국)는 “LA올림픽이 할 때 쯤이면 나는 늙은이가 돼 있을 것“이라고 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51530건, 페이지 : 50/5153
    • [뉴스] [패럴림픽] 한국, 휠체어펜싱과 탁구서 은 ..

      탁구 윤지유, 결승서 석패…5세트 듀스서 무릎권효경, 28년 만에 패럴림픽 휠체어펜싱 메달(파리=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한국 장애인 선수단이 폐회를 이틀 남긴 2024 파리 패럴림픽에서 은메달 2개를 추가했다.탁..

      [24-09-07 17:37:00]
    • [뉴스] [패럴림픽] 찡그리지 않은 '나비 검객' 권..

      “후회 없는 한판…기쁜 마음 가라앉히고 내일 경기에 집중“(파리=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처음 출전한 패럴림픽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나비 검객' 권효경(23·홍성군청)은 얼굴을 찡그리지 않았다.목표했던 금메달을 따..

      [24-09-07 17:37:00]
    • [뉴스] [패럴림픽] 휠체어펜싱 권효경의 도전, 은빛..

      나비처럼 훨훨 날겠다며 왼손목에 나비 새긴 권효경, 첫 패럴림픽서 은메달(파리=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36년 만에 패럴림픽 휠체어 펜싱 금메달에 도전했던 '나비검사' 권효경(23·홍성군청)의 찌르기가 간발의 차이..

      [24-09-07 17:37:00]
    • [뉴스] [패럴림픽] 은행원에서 장애인 역도 선수로…..

      만 4살 때 버스 교통사고…공부와 운동 매진해 우리은행 입사꿈 위해 은행 사직 후 패럴림픽 도전…“응원해준 아내와 세 아이를 위해 뛸 것“(파리=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장애인 역도의 간판 김규호(43·평택시청)가..

      [24-09-07 17:37:00]
    • [뉴스] 첫판서 쓴맛 본 홍명보호, 월드컵 예선 첫 ..

      (영종도=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홈 팬들 앞에서 약체를 상대로 굴욕의 무승부에 그친 홍명보호가 첫 승리 사냥을 위해 오만으로 떠났다.홍명보호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축구대회 아시아 3차 예선 2차전 오만과 원정..

      [24-09-07 17:37:00]
    • [뉴스] 좋아졌다는 평가 듣고 싶은 신민석, “파이터..

      [점프볼=도쿄/이재범 기자] “준비를 열심히 했으니까 코트에 나갔을 때 파이터 같은 플레이를 하겠다.”지난 8월 필리핀 전지훈련을 다녀온 울산 현대모비스는 6일부터 일본에서 훈련 중이다. 일본 전지훈련의 목적은 외국..

      [24-09-07 17:27:25]
    • [뉴스] "오늘 매우 많은 일이 일어났다"...'통합..

      남자 프로배구 대한항공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이 지난 시즌 이탈리아 리그 준우승팀 몬차를 상대로 웃었다.대한항공은 7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 한국-이탈리아 글로벌 슈퍼매치 몬차전에서 3-1(25-19, 24..

      [24-09-07 16:57:49]
    • [뉴스] “신태용호,또한번의 서프라이즈“ 사우디와 비..

      [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신태용 감독이 또 한번의 서프라이즈를 약속했다.“신태용 감독의 인도네시아가 강호 사우디아라비아 원정에서 1대1 무승부를 거둔 후 인도네시아 미디어와 국민들의 기대감이 치솟고 있다.인도네시아..

      [24-09-07 16:57:00]
    • [뉴스] 38G 8홈런에 그랜드슬램까지… '新 홈런군..

      [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삼성 라이온즈 우완 파이어볼러 유망주 김성경이 MLB 드래프트 리그 일정을 마치고 7일 오후 귀국했다.삼성은 지난 7월 15일부터 54박55일 동안 육성 자원 강화를 위해 내야수 이창용, 투..

      [24-09-07 16:55:00]
    이전10페이지  | 41 | 42 | 43 | 44 | 45 | 46 | 47 | 48 | 49 | 5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