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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버치 스미스 악몽이 잊혀질 만 하니, 또 터져버린 '취업 사기' 의혹. 태업인가, 문화 차이의 문제인가.

삼성 라이온즈는 과연 어떤 선택을 내리는 게 정답이 될까.

삼성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야심차게 뽑은 새 외국인 타자가, 석연찮은 이유로 개점 휴업을 해버리니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다.

이제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넌 모양새다. 카데나스. 삼성 유니폼을 입자마자 엄청난 홈런쇼로 삼성의 정규시즌 우승 도전을 이끌 것 같이 하더니, 허리를 부여잡고 사라져 버렸다.

참다 참다, 더 참지 못한 박진만 감독이 6일 한화 이글스전 대타로 내보냈는데 삼진에 산책 수비까지 하며 완전히 눈밖에 나버렸다. 아파서 쉬는 건 이해할 수 있지만, 잠깐 나간 수비에서 그렇게 무성의한 플레이를 해버리면 누구도 그 선수를 좋게 봐줄 수 없다.

KBO 리그 외국인 제도의 '명과 암'이다. 수준 높은 선수들이 와 리그 경쟁력을 올려주는 건 좋다. 하지만 잊을만 하면 이런 '태업 논란'이 터진다. 지난해 개막전 딱 1경기, 60개의 공을 던지고 부상을 이유로 한화 이글스를 떠난 버치 스미스가 대표적이다. 한화는 스미스에게 총액 100만달러를 안겼다. 선수가 귀하다보니, 옵션 비중을 줄이고, 보장 금액을 높이는 경우가 많다. 정말 허무하게, 수억원을 하늘로 날려보내는 것과 같다.

문제는 부상을 바라보는 시각의 차이다. 한국 구단과 지도자들은, 검진에서 부러지거나 찢어지거나 하는 게 없다면 큰 부상으로 보지 않는다. 부상 판단의 기준선이다. 선수들도 대부분 그렇게 받아들인다. 조금 뻐근하고, 아픈 건 그러려니 하고 넘긴다.

이 기준에서 외국인 선수들을 바라보니 충돌과 갈등이 생긴다. 올해 두산 베어스 에이스 알칸타라 건도 그랬다. 아무리 검진을 해도, 큰 이상이 나오지 않는데 선수는 아프다고 등판을 거부하니 선하기만 했던 이승엽 감독이 노골적으로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지난해 LG 트윈스의 에이스 플럿코도 태업 논란 끝 팀을 떠났다. (플럿코는 추후 수술을 받기는 했다.) NC 다이노스 '슈퍼 에이스' 페디도 포스트시즌에서 몸을 사렸다.

외국인 선수 사정에 능통한 한 구단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생각 자체가 다르다. 최근엔 한국에 오는 선수들 수준이 높아졌다. 다시 메이저리그에 도전하려는 선수들이 많다. 그들은 자신의 몸을 자산으로 생각한다. 눈앞의 옵션 등에는 큰 비중을 두지 않고, 내년 더 큰 도전을 위해 몸에 조금이라도 이상이 있다면 무리를 안 하는 식이다. 아마 아예 아프지 않은데 태업을 하는 선수는 없을 것이다. 분명 조금이라도 불편하거나 찝찝함이 있는데, 그걸 받아들이는 차이가 있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만약, 어떤 선수가 KBO리그에서의 재계약을 목표로 왔다고 치자. 이런 모습을 보일 수 있을까.

여기에 삼성의 경우 성적이 좋고 시즌 막판 순위 싸움이 너무 치열한 가운데, 새 선수를 데려오기도 쉽지 않은 시점이라 문제가 더욱 부각되는 것 같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다만 이 관계자도 “카데나스가 부상을 떠나, 그런(한화전) 플레이를 하는 건 아니라고 본다“고 강조했다.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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