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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조영두 기자] 양재민(센다이)이 오사카를 상대로 존재감을 뽐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센다이 89ERS는 9일 일본 오사카부 오사카현 오오키니 아레나 마이시마에서 열린 B.리그 2024-2025시즌 정규리그 오사카 에베사와의 경기에서 68-87로 패했다.

스탠턴 키드(17점 6리바운드), 네이튼 부스(12점 7리바운드 2어시스트), 와타나베 쇼타(12점 4어시스트)가 제 몫을 했다. 전반까지 대등한 경기를 펼쳤지만 후반 들어 점수차가 벌어지며 무너졌다. 이날 패배로 4연패(3승 10패)에 빠졌다.

양재민은 21분 54초를 뛰며 3점 6리바운드 1스틸 2블록슛을 기록했다. 3점슛 1개를 던져 실패하는 등 야투 4개 중 1개밖에 성공시키지 못했다. 그럼에도 수비와 리바운드에서 존재감을 뽐냈다.

1쿼터 중반 교체 투입된 양재민은 골밑슛으로 첫 득점을 올렸다. 2쿼터에는 레이 팍스 주니어의 슛을 블록해내며 팀에 공헌했다. 후반 들어서도 꾸준히 코트를 밟은 그는 골밑에서 또 한번 팍스 주니어의 공격을 저지했다.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3쿼터에만 리바운드 4개를 걷어냈다. 자유투 4개를 얻었으나 1개밖에 성공시키지 못한 건 옥에 티였다.

전반을 동점(40-40)으로 마친 센다이는 후반 들어 집중력이 급격하게 떨어졌다. 맷 본즈와 키노시타 마코토를 앞세운 오사카의 공격을 전혀 제어하지 못하며 스코어가 벌어졌다. 후반 들어 키드와 야스노리 아오키의 3점슛이 림을 갈랐지만 점수차를 극복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본즈와 라이언 루터에게 점수를 내주며 또 다시 1패를 떠안게 됐다.

# 사진_B.리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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