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11-06 12:19:00]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킬리안 음바페가 레알 마드리드의 부진 원흉으로 자리 잡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6일(한국시각)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AC 밀란과의 2024~2025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4라운드 경기에서 1대3으로 패배했다.
레알은 올 시즌 리그 페이즈 4경기에서 벌써 2패로 앞서 릴에게 0대1 패배를 당했었다. 이번 패배로 승점 6점에 그친 레알은 현재 리그 페이즈 순위 17위에 머물러 있다.
홈팀 레알은 4-4-2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최전방 투톱에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킬리안 음바페가 자리했고, 중원은 주드 벨링엄, 루카 모드리치, 아우렐리앙 추아메니, 페데리코 발베르데 가 미드필드진을 꾸렸다. 루카스 바스케스, 에데르 밀리탕, 안토니오 뤼디거, 페를랑 멘디가 포백을 맡고, 안드리 루닌이 골문을 지켰다.
원정팀 밀란은 4-3-3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모라타, 하파엘 레앙, 크리스티안 풀리식 스리톱을 가동했다. 유누스 무사, 유수프 포파나, 티자니 레인더르스가 스리미들을 구축하고, 에메르송, 말릭 티아우, 피카요 토모리, 테오 에르난데스가 포백을 맡았다. 마이크 메냥이 어김없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
레알은 경기 시작부터 흔들렸다. 전반 12분 코너킥 상황에서 치아우의 헤더가 그대로 레알 골문 안으로 향했따. 다행히 곧바로 반격에는 성공했다. 전반 23분 비니시우스가 직접 드리블을 통해 박스 안에서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비니시우스는 이를 직접 마무리해 경기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레알은 경기를 뒤집지 못하고, 도리어 리드를 다시 내줬다. 전반 39분 추아메니의 패스가 끊기자 풀리식이 이를 잡고 파고들었다. 풀리식의 크로스를 받은 레앙이 밀리탕 앞에서 슈팅을 시도했고, 루닌의 선방에 막힌 공을 모라타가 재차 밀어넣으며 다시 밀란이 리드를 잡았다.
후반에도 레알은 경기를 뒤집기 위해 분전했다. 후반 내내 레알은 23개의 슈팅을 시도하며 밀란의 골문을 두드렸는데, 이는 밀란이 후반에 기록한 슈팅 9개의 2배가 넘는 수치였다. 하지만 밀란 수문장 메냥은 뚫리지 않았다.
오히려 밀란이 쐐기골로 격차를 벌렸다. 밀란은 후반 28분 레앙이 돌파 이후 컷백 패스를 박스 안에서 시도했고, 라이더러스의 슈팅은 그대로 래알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음바페와 호드리구, 비니시우스가 계속 슈팅을 시도했으나 밀란은 흔들리지 않았다.
마지막 기회도 있었다. 후반 39분 뤼디거가 밀란 골망을 흔들었으나 VAR 판독 결과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며 득점이 인정되지 못했다. 이후 답답했던 레알은 분위기를 반등시키지 못하며 그대로 1대3으로 패배했다.
경기 후 비판의 화살은 단연 이날 경기 침묵을 지키며 부진한 음바페에게 쏠렸다. 음바페는 이날 풀타임을 소화하며 무려 슈팅 8회를 시도했지만, 단 하나도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스페인의 마르카는 음바페에 대해 '공격에서 적극적이었지만, 수비에서 동료들이 요청했음에도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았다'라고 지적했다.
음바페는 최근 수비 가담에 대해서 많은 비판을 받았다. 스페인의 렐레보는 음바페는 확실히 자신의 책임을 무시하고 있다. 이는 바르셀로나를 상대로도 볼 수 있었다. 그는 엘클라시코에서 단 8km를 달렸다. 이는 다른 선수들과 대조적이다. 벨링엄은 이러한 전술적인 불균형의 가장 큰 희생자다. 그는 많이 뛰었음에도 최악이었다. 이런 이유로 음바페의 모습은 짜증이 날 수밖에 없다. 레알은 음바페의 행동이 다른 사람들에게도 전염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라고 설명하기도 했었다.
하지만 음바페는 이날 경기에서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세기의 이적이라고 평가받았던 음바페의 레알행은 아직까지 좀처럼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투르 드 경남' 마지막은 창원서…10일 도..
(창원=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경남 창원시는 도로 사이클 대회 '투르 드 경남 2024'가 오는 7일부터 통영·거제·남해를 거쳐 마지막 날인 10일에는 창원에서 개최된다고 6일 밝혔다.창원구간 대회는 남해안을 따..
[24-11-06 14:57:00]
-
[뉴스] 2025 FA 1호 주인공은 우규민과 KT였..
[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우규민이 KT 위즈와의 동행을 이어간다.KT는 16일 FA 자격을 얻은 베테랑 투수 우규민과 계약 기간 2년, 총액 7억원(계약금 2억원, 연봉 총액 4억원, 옵션 1억원)의 조건에 FA 계..
[24-11-06 14:39:00]
-
[뉴스] '김영웅 끝내 탈락? 삼성 전멸인가' 류중일..
[고척=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프리미어12 국가대표팀에 2위 삼성 라이온즈 선수들이 한명도 못갈 가능성이 커졌다.유일하게 남은 김영웅의 상태가 여전히 좋지 않다.김영웅은 6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상무와의 연습경..
[24-11-06 14:39:00]
-
[뉴스] 전북도, 2036년 하계올림픽 유치 도전
(전주=연합뉴스) 김동철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가 2036년 하계올림픽 유치에 도전장을 내민다.6일 전북도에 따르면 도는 올림픽 유치 신청 마감일인 오는 12일까지 대한체육회에 유치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다.도는 전..
[24-11-06 14:29:00]
-
[뉴스] “겨울이 시작됐다“…개장 준비 나선 강원 스..
용평스키장·휘닉스파크, 인공눈 뿌리며 개장 준비(평창=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입동을 하루 앞둔 6일 강원 평창군 대관령지역 기온이 영하 3도 이하로 뚝 떨어지자 용평과 휘닉스파크가 이번 가을 첫 인공눈 만들기 작..
[24-11-06 14:25:00]
-
[뉴스] 하나은행, 8일 홈경기서 ‘치어스데이’…‘에..
[점프볼=최창환 기자] 하나은행이 그룹 ‘에이티즈’ 여상과 함께하는 ‘치어스데이’를 실시한다.부천 하나은행은 오는 8일 오후 7시 부천체육관에서 열리는 아산 우리은행과의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홈경기..
[24-11-06 14:18:49]
-
[뉴스] 사우디 알 힐랄 vs 라리가 바르셀로나. 리..
[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손흥민(32·토트넘)과 동병상련을 겪고 있는 리버풀 모하메드 살라. 여전히 인기는 만점이다.사우디 알 힐랄은 강력한 러브콜을 보내고 있고, 라리가 최고 명문 바르셀로나 역시 살라를 호시탐탐..
[24-11-06 14:17:00]
-
[뉴스] LPGA 유해란, 영암 사랑소아청소년과 운영..
(영암=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여자프로골프협회(LPGA) 유해란(다올금융그룹)이 전남 영암군 고향사랑기부에 동참했다.6일 영암군에 따르면 유해란은 2일 '금정면민의 날 및 대봉감축제'에서 고향 영암군의 고향사랑 ..
[24-11-06 14:08:00]
-
[뉴스] 축구협회, 문체부 감사결과에 “동의 어려워…..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대한축구협회가 정몽규 회장에 대한 자격정지 이상의 중징계 등을 요구한 문화체육관광부의 감사 결과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하며 “재심의 요청 여부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축구협회는 6일..
[24-11-06 14:08:00]
-
[뉴스] 국기원, 사우디에 최초로 '중동 태권도 교육..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국기원은 사우디아라비아에 처음으로 '국기원 중동 태권도 교육센터'를 개관했다고 6일 밝혔다.교육센터는 사우디 담맘의 알라살라 대학교 내 마련됐다.국기원은 지난 2일 이동섭 국기원장과..
[24-11-06 14:07: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