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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손흥민(토트넘)이 A대표팀에 복귀했다. 손흥민이 부상에서 갓 회복했기 때문에 소속팀인 토트넘과 토트넘 팬들은 불안한 것이 사실이다.

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5일(한국시각) '토트넘 에이스 손흥민이 최근 부상에서 돌아와 11월 A매치 브레이크를 앞두고 한국 대표팀에 포함됐다'고 보도했다.

풋볼런던은 '스퍼스 팬들은 11월 말부터 시작되는 바쁜 경기 일정을 앞두고 손흥민을 잃을까 걱정이다. A매치에서 손흥민의 출전 시간이 제한되기를 바랄 것'이라고 전했다.

손흥민은 이미 지난달에도 성급하게 복귀전을 치렀다가 다시 통증을 느껴 2주나 쉬었다.

손흥민은 지난 3일 영국 런던 토트넘홋스퍼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프리미어리그 10라운드 애스턴빌라전을 통해 돌아왔다. 손흥민은 1도움을 기록하며 56분 동안 뛰어 4대1 승리에 힘을 보탰다.

손흥민이 다친 것은 9월 27일 유로파리그 1라운드 카라바흐 FK와의 홈경기였다. 승기를 잡은 후반 26분 허벅지 통증을 호소하면 주저앉았다.

이후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원정, 유로파리그 2라운드 페렌츠바로시 원정,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 브라이턴 원정에서 제외됐다. 2026년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대표팀에도 소집되지 않았다.

손흥민은 19일 열린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 웨스트햄전에 복귀했다. 손흥민은 세 골에 관여하며 4대1 승리에 앞장섰으나 70분 만에 교체됐다. 경기 후 다시 통증을 느끼면서 훈련에 참여하지 않았다.

이후 유로파리그 AZ알크마르전과 프리미어리그 9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전에 또 결장했다. 카라바오컵 16강전 맨체스터 시티전 복귀가 유력해 보였는데 또 나오지 않았다.

손흥민은 약 2주 만에 복귀전을 펼친 것이다. 손흥민은 후반 11분 만에 교체됐다.

지난 웨스트햄전 직후에 다시 아팠기 때문에 포스테코글루는 극도로 보수적으로 손흥민을 관리한 것으로 보인다.

풋볼런던은 '후반 초반 포스테코글루가 그를 교체하기로 결정했을 때 손흥민은 다소 당황한 듯이 보였다. 그는 교체된 뒤 약간 좌절한 듯 보였다. 포스테코글루는 부상에서 복귀한 스타 선수를 무리하게 쓰고 싶지 않았던 것이 분명했다. 그의 결정은 토트넘이 4대1로 이기면서 옳았던 것으로 판명됐다'고 설명했다.

포스테코글루는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경기가 어떻게 진행되든 손흥민은 60분 이상 뛰지 않았을 것“이라고 밝혔다.

토트넘은 8일 유로파리그 갈라타사라이 원정, 10일 프리미어리그 입스위치타운 홈경기를 소화한 뒤 A매치 브레이크에 돌입한다.

한국 A대표팀은 14일 쿠웨이트, 19일 팔레스타인 원정 경기를 치른다.

풋볼런던은 '토트넘은 A매치 휴식기 전에 또 바쁜 주를 맞이했다. 손흥민의 출전 시간은 다시 제한될 수 있다. 손흥민은 한국의 스쿼드에 포함됐다. 쿠웨이트와 팔레스타인 원정 일정이다. 스퍼스 팬들은 11월 말부터 시작되는 바쁜 경기 스케쥴을 앞두고 손흥민을 잃고 싶지 않기 때문에 A매치에서도 손흥민의 출전 시간이 제한되기를 바랄 것'이라고 진단했다.

풋볼런던은 홍명보 감독의 인터뷰도 소개했다.

풋볼런던은 '홍명보 감독은 기자회견을 통해 손흥민을 어떻게 활용할 계획인지 질문을 받았다'며 관심을 나타냈다.

홍 감독은 “손흥민이 피치로 돌아왔지만, 대표팀 소집 전까지 소속팀 경기가 2경기 남았다. 앞으로 얼마나 출전시간을 늘려가느냐가 중요하다“며 “가장 중요한 건 손흥민의 컨디션이다. (선수를)보호해야 한다는 기본적인 원칙을 갖고 있다. 남은 2경기를 유심히 관찰하겠다“고 말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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