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좀처럼 가라않지 않는 논란, 이젠 골프장 관리 문제로 비화될 조짐이다.

김주형을 둘러싼 설왕설래가 여전하다. 김주형이 제네시스 챔피언십 최종라운드를 마치고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이하 잭니클라우스GC) 클럽하우스의 라커 문짝을 훼손한 사건이 뒤늦게 밝혀졌다. 사건이 알려지자 김주형은 외부 인터뷰를 통해 “내 잘못“이라고 했다. 하지만 자신의 SNS를 통해 “그럴 의도가 없었다“고 하더니, 다시 “문을 조금 빨리 열었더니 안쪽 경첩 나사가 빠졌던 것 같다.안전 문제 때문에 문을 빼서 옆에 둔 것“이라고 했다.

DP월드투어(유러피언투어)와 이번 대회를 공동 주관한 KPGA(한국프로골프협회)는 김주형을 상벌위원회에 회부했다. 제네시스 챔피언십은 공동 주관 타이틀이 붙었으나 엄연히 KPGA 대회인 만큼, 발생 사건에 대한 소명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차원. KPGA 관계자는 “DP월드투어가 사건 발생 후 우리 측에 대처 방안을 물었다. 공동 주관이지만 국내에서 열린 대회인 만큼, KPGA에 우선권을 줬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사건 현장'인 잭니클라우스GC, 국내 최고의 회원제 골프장으로 꼽힌다.

세계적 선수이자 코스 설계자인 잭 니클라우스의 이름을 그대로 가져왔을 정도. 클럽하우스 설계는 캘리포니아 출신의 세계적 건축가 메흐르다드 야즈다니가 맡았다. 2010년 개장 이후 '명문 골프장' 타이틀을 달고 현재까지 역사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여자오픈, 신한동해오픈 등 국내 남녀 메이저 대회 뿐만 아니라 PGA(미국프로골프) 챔피언십 투어, 인터내셔널 크라운, 프레지던트컵 등 해외 유명 대회까지 개최했다.

잭니클라우스GC 회원 규모는 약 250명으로 알려져 있다. 분양 당시 8억5000만원~10억원이었던 회원권 가치는 현재 최소 30억원 이상까지 올라갔다. 연회비 2000만원은 덤. 이런 회원들을 맞는 골프장 부대시설, 인적자원 역시 국내 최고로 꼽힌다. 골프 회원권 거래소 관계자는 “수요는 엄청나지만, 내놓는 이가 없다“고 밝혔다.

소위 '명문' 타이틀을 달고 있는 골프클럽은 규칙 적용도 엄격하다. 클럽하우스 입장 시 드레스 코드부터 라운드 복장, 행동, 기타 클럽 관련 사항까지 깐깐하게 따진다. 이런 클럽 규칙을 지키지 않거나 물의를 일으키는 사건이 발생하면 다양한 징계가 뒤따른다. 클럽 회원권을 구매할 여력이 있다고 해도, 기존 회원 동의를 얻지 못하면 입회 자체가 안되는 곳도 많다. '국내 최상위' 타이틀을 달고 있는 잭니클라우스GC 회원들의 자부심은 대단할 수밖에 없다.

그렇다면 이들에게 이번 사건은 과연 어떻게 비춰질까.

제네시스 챔피언십은 2017년 첫 대회부터 올해까지 쭉 잭니클라우스GC에서 열리고 있다. 주최사인 제네시스가 대회 기간 잭니클라우스GC 코스를 '임차'하는 형식. 클럽 회원들은 코스 관리, 대회 개최 등을 이유로 상당 기간 이용에 제한을 받으면서도 '메이저 대회 개최'라는 자부심으로 불편을 수용한다. 그런데 대회 기간 회원들의 공동재산인 클럽하우스 라커가 훼손됐다. 대단히 불편하게 받아들여질 수밖에 없다.

잭니클라우스GC 측은 사건 발생 후 “강한 힘에 의해 문의 경첩이 떨어졌지만 문 자체에 변형이나 손괴가 없어 이미 수리 완료했다“며 “수리비는 경미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파손 정도가 미미해 김주형에게 별도의 수리비용 청구는 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히기도.

그러나 김주형은 최근 한 매체에 출연해 “문을 조금 빨리 열었더니 안쪽 경첩 나사가 빠졌던 것 같다. 안전 문제 때문에 문을 빼서 옆에 둔 것“이라고 밝혔다. 김주형의 해명이 사실이라면 '강한 힘에 의해 떨어졌다'는 잭니클라우스GC 측의 설명은 거짓이 된다. 파손이 아닌, 오히려 클럽하우스 집기 관리 소홀로 세계적 선수가 큰 부상을 할 수도 있었던 아찔한 순간이었던 셈이다. 명백한 관리 소홀이 사실이라면, 클럽 회원들 입장에선 자존심이 적잖이 구겨질 만한 일이다.

잭니클라우스GC 홈페이지에는 '골프의 진정한 즐거움과 게임의 격을 즐길 줄 아는 회원님을 위한 클럽'이라는 글이 적혀 있다. 제네시스 챔피언십 기간 발생한 불미스러운 일은 이런 클럽의 목소리와는 정반대 상황이다. 이럼에도 잭니클라우스GC 측은 라커 수리 이후 별도의 입장을 밝히지 않은 채 침묵 중이다.

과연 이유가 뭘까.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50703건, 페이지 : 5/5071
    • [뉴스] 여자핸드볼 국가대표 사령탑에 이계청 삼척시청..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대한핸드볼협회는 여자 국가대표 사령탑에 이계청 삼척시청 감독을 선임했다고 1일 밝혔다.한국 여자 핸드볼은 올해 파리 올림픽까지 헨리크 시그넬(스웨덴) 감독이 지휘했고, 대한핸드볼협회..

      [24-11-01 15:32:00]
    • [뉴스] 수비로 압도 고려대, 공수겸장 이동근 앞세워..

      고려대가 압도적인 수비력을 바탕으로 4강에서 동국대를 누르고 결승에 진출했다. 고려대학교는 1일 동국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24 KUSF 대학농구 U-리그 남대부 4강 플레이오프 동국대학교와의 경기에서 63-49..

      [24-11-01 15:26:06]
    • [뉴스] ‘드디어 복귀 확정’ 전성현, “미안한 마음..

      [점프볼=이재범 기자] “감독님과 코치님, 동료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제일 컸다.”이재도와 트레이드로 고양 소노에서 창원 LG로 이적한 전성현이 시즌 첫 출전을 앞두고 있다.전성현은 오프 시즌 훈련 중 무릎 부상으로 ..

      [24-11-01 15:22:12]
    • [뉴스] 초대형 위약금 받고, 바로 감독 복귀? 텐 ..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에릭 텐 하흐 감독이 곧바로 감독직에 복귀할 수도 있을 전망이다. 빅클럽 감독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영국의 팀토크는 1일(한국시각) '맨유에서의 경질 이후 유럽 빅클럽이 텐 하흐를 지켜보는 ..

      [24-11-01 14:47:00]
    • [뉴스] “역대 최악의 감독“ 英 레전드 제라드, 연..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사우디아라비아로 건너간 잉글랜드의 레전드 스티븐 제라드 알 이티파크 감독이 경질 위기에 내몰렸다.영국의 '더선'은 31일(이하 한국시각) '제라드는 사우디 프로리그에서 자신의 자리를 위해 싸..

      [24-11-01 14:37:00]
    • [뉴스] [NBA] '부커와 듀란트가 해냈다' 피닉스..

      [점프볼=이규빈 기자] 부커와 듀란트가 엄청난 활약으로 대역전승을 이뤄냈다.피닉스 선즈는 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인튜이트 돔에서 열린 2024-2025시즌 NBA 정규리그 LA 클리퍼스와의 경..

      [24-11-01 13:58:43]
    • [뉴스] 한국 만나는 호주, '2m 장신 5명+이현중..

      [점프볼=홍성한 기자] 2025 FIBA(국제농구연맹) 아시아컵 예선(윈도우1)에 출전할 호주 국가대표팀 명단이 발표됐다.호주는 FIBA 랭킹 7위에 올라있는 농구 강호다. 아시아에 편입된 이후 FIBA 아시아컵(2..

      [24-11-01 13:23:36]
    • [뉴스] 보령, 4년 만에 여자바둑 챔프전 진출…평택..

      우승 상금 5천500만원 놓고 1∼3일 결승 3번기(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보령 머드가 4년 만에 여자바둑리그 챔피언결정전에 올랐다.보령은 31일 오후 성동구 마장로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20..

      [24-11-01 13:14:00]
    • [뉴스] 대한체육회 대표단, ANOC 총회 참석…국제..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대한체육회는 지난달 30일부터 포르투갈 카스카이스에서 열린 제27차 국가올림픽위원회총연합회(ANOC) 총회에 대표단이 참석해 각국 관계자와 현안을 공유하고 교류 방안을 논의했다고 1..

      [24-11-01 13:08:00]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