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마치 약속이나 한듯 가을야구가 거듭될 수록 이탈자가 속출하고 있다.

프리미어12를 앞둔 대표팀. 플레이오프에서 좌완 에이스 손주영(LG 트윈스)을 잃었다. 한국시리즈에서 원태인(삼성 라이온즈)을 잃었다. 각각 팔꿈치, 어깨 통증을 호소하고 있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곽빈(두산 베어스), 준플레이오프에서 고영표(KT 위즈)를 잃지 않은 점이 다행으로 느껴질 정도.

가을야구 전 대표팀은 이미 두 핵심 우완 선발을 두명을 잃었다.

문동주(한화 이글스)와 박세웅(롯데 자이언츠)다. 문동주는 부상, 박세웅은 기초군사훈련 시기와 대회가 겹쳤다.

사실 선발 투수 뿐 아니다. 중심 타선 문제도 심각하다.

강백호(KT)와 노시환(한화)도 기초군사훈련으로 대회 참가가 어렵다. 공수주 3박자를 갖춘 리그 최고 좌타자 구자욱 역시 플레이오프 때 무릎 부상으로 대표팀 승선이 사실상 무산됐다.

대표팀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류중일 감독은 “선발 투수와 중심 타선을 두고 특별히 고민이 많다“고 말했다.

그나마 야수는 대안이 있지만, 대회 명운을 가를 선발 투수는 사실상 대안이 없다. 더 이상 대표팀 세대 교체를 운운할 상황이 아니다.

가급적 25세 이하로 구성하고자 하는 플랜은 나쁠게 없다. 어차피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의 10년 미래를 이끌어가야 할 선수들이 지난해 굵직한 두 대회에 이어 프리미어12까지 경험하면 베스트기 때문이다.

하지만 더 이상 이상론은 의미가 없다. 베테랑이 없는 대표팀 선발진은 당장 경기를 이끌어줄 믿을 만한 선발투수가 절대 부족해졌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게 된 난처한 상황.

사실 대표팀 선발진 붕괴는 어느 정도 예견된 일이었다.

올시즌 전반적인 토종 선발 마운드 붕괴와 연관지어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그나마 외인투수가 단단하게 선발 로테이션을 돌아준 팀은 사정이 나았지만, 대부분 팀들은 그렇지 못했다. 외인 선발 문제가 없었던 팀은 KT 롯데 키움 정도를 제외하면 거의 없었다.

당장 정규시즌 우승팀 KIA는 새 외인 투수 크로우와 네일로 시즌을 시작했지만 크로우의 부상 이탈로 알드레드를 거쳐 라우어까지 부침을 겪었다.

정규시즌 준우승팀 삼성 역시 시즌 막판 외인 1선발 코너의 부상 이탈로 인해 한국시리즈 1승3패로 벼랑 끝에 섰다.

3위 LG 역시 장수 외인 켈리를 에르난데스로 교체했다. 두산은 한 시즌 내내 알칸타라와 브랜든 두 외인 선발 투수의 부진과 부상으로 인해 골머리를 앓았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토종 선발의 부담이 커졌다.

포스트시즌 불펜과 선발을 오가며 전천후 등판한 손주영의 부상 이탈은 에르난데스를 불펜으로 돌릴 수 밖에 없었던 팀 사정의 여파가 있었다.

원태인 역시 코너가 레예스와 함께 버티고 있었다면 훨씬 더 여유로운 휴식 속에 완전한 몸 상태로 마운드에 오를 수 있었다.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눈부셨지만 아쉬운 호투를 한 원태인은 “언제든 팀이 필요로 할 때 등판할 수 있다. 몸 여기 저기 안 아픈 데가 없지만 언제 또 올지 모르는 기회인 만큼 놓치고 싶지 않다“고 했다.

그리고 등판한 4차전. 그는 단 2⅓이닝 밖에 소화하지 못한 채 어깨 통증으로 마운드를 내려가야 했다. 최후의 보루가 내려가자 삼성은 와르르 무너졌다. 2대9로 완패하며 1승3패 벼랑 끝에 섰다.

경기 후 삼성 구단은 “원태인이 경기 후 자기공명영상(MRI) 검사를 받았다. 검사 결과 오른쪽 어깨 관절 와순 손상이 관찰됐다. 관절 안에 약간의 출혈과 붓기가 있는 상태“라며 “어깨 회전근개 힘줄염도 동반하고 있다“고 밝혔다.

4~6주간 재활이 필요한 상황. 가을야구 조차 치르기 힘들 정도로 선수 풀이 부족한 한국 프로야구 현 주소를 보여주는 참담한 현실. 그 여파는 고스란히 연말 대표팀의 부담으로 이어지고 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50638건, 페이지 : 5/5064
    • [뉴스] 정관장-흥국생명에 2연패, 하필 상대가 현대..

      [장충=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선수들도 안 하려고 하는 게 아니다.“GS칼텍스 이영택 감독이 개막 3연패를 당할 수도 있는 상황에, 선수들에게 힘을 줬다.GS칼텍스는 27일 장충체육관에서 2024~2025 도드람 ..

      [24-10-27 15:24:00]
    • [뉴스] [기록] 함지훈, 개인 통산 700스틸 고지..

      [점프볼=수원/홍성한 기자] 함지훈(현대모비스)이 개인 통산 700스틸 고지를 밟았다. 역대 13호다.울산 현대모비스 함지훈은 27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수원 KT와 2024-2025 KCC 프로농구 ..

      [24-10-27 15:23:56]
    • [뉴스] 이영택 감독, '전체 2순위' 최유림 깜짝 ..

      이영택 GS칼텍스 감독이 현대건설전에 앞서 전체 2순위 신인 최유림을 선발로 기용하겠다고 밝혔다.GS칼텍스는 27일 오후 4시 장충체육관에서 '도드람 2024-2025 V-리그' 안방 개막전을 치른다. 강호 현대건설..

      [24-10-27 15:18:39]
    • [뉴스] 정의선·이재용 '나란히'…모터스포츠로 똘똘 ..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등 대표 기업 총수들이 모터스포츠를 계기로 한자리에 뭉쳤다. 이 회장은 완성차 업계와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고자하는 차원에서 행사장을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27일 현대차..

      [24-10-27 15:15:00]
    • [뉴스] 김홍록-정다은, 춘천마라톤 남녀부 우승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김홍록(건국대)과 정다은(K-water)이 춘천마라톤 남녀부 정상에 올랐다.김홍록은 27일 강원도 춘천 공지천 공원을 출발해 강원체고 입구 삼거리, 춘천댐을 지나 공지천 축구장 앞 피니시 지..

      [24-10-27 15:07:00]
    • [뉴스] 걸친거 아냐? 육안으론 모르겠네. 현미경 판..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우나이 에메리 애스턴빌라 감독이 VAR 결과에 깨끗하게 승복했다.애스턴빌라는 26일(한국시각) 영국 버밍엄 빌라파크에서 열린 2024~2025시즌 프리미어리그 9라운드 홈경기 AFC본머스전..

      [24-10-27 15:06:00]
    • [뉴스] 현대캐피탈의 베테랑 MB 최민호, '역대 6..

      현대캐피탈의 베테랑 미들블로커 최민호가 V-리그에서 800블로킹을 채웠다. 최민호는 27일 오후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1라운드 대한항공과의 홈경기에서 선발로 출전해 2세트 80..

      [24-10-27 15:05:10]
    • [뉴스] 이제 딱 2경기 남은 슈퍼레이스, 11월 2..

      슈퍼레이스 시즌 챔프까지 단 2번의 경주만 남았다.하지만 매 라운드마다 다양한 변수가 일어나고 있어 누가 마지막에 웃을지는 미지수라 할 수 있다. '2024 오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피날레인 8~9라운드가 오는 1..

      [24-10-27 14:56:00]
    • [뉴스] GS칼텍스에 드리운 '연패 그림자'...엎친..

      GS칼텍스가 현대건설을 상대로 '연패 끊기'에 도전한다.GS칼텍스 27일 오후 4시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현대건설과의 도드람 2024-2025 V-리그 안방 개막전을 앞두고 있다.GS칼텍스는 이번 시즌 출발이 좋지 ..

      [24-10-27 14:31:42]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