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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도가 친정 팀 LG에 비수를 꽂았다.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는 26일 고양 소노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창원 LG 세이커스와의 경기에서 82-77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소노는 개막 3연승에 성공했다. 특히 이재도가 친정 팀 LG를 상대로 클러치 타임을 지배했다. 역전 3점슛 2방은 물론 막판 쐐기 점퍼까지 터트렸다.


이재도는 “시작이 반이라는 말이 있다. 고양 팬들 앞에서 처음 인사드리는 자리였다. 재밌는 역전승을 거뒀다. 첫 단추를 잘 뀄다“라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재도는 “개인적으로 쉽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다. LG 감독님, 코치님, 선수들이 너무 저에 대해서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저쪽 라인업을 보니 중심을 잡을 선수가 없을 거라고 생각했다. 한 자릿수로 점수 차를 유지하면 4쿼터에 기회가 올 거라고 생각했다. 그게 결과론적으로 잘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날 3쿼터까지 무득점이었던 이재도. 4쿼터에 10점을 몰아치며 승부처를 지배했다.


이재도는 “3쿼터까지 활약이 미미했는데 감독님, 코치님, 동료들에게 죄송하다. 제가 4쿼터에 10점을 넣은 것은 정현이 덕분이다. 정현이에게 미안하고 고맙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오늘 경기의 백미는 4쿼터의 백미는 (정)희재 형이 3점을 넣은 장면이다. 그 순간은 기분이 되게 좋았다. 그때 됐다 싶었다“라고 돌아봤다.


이정현과 백코트 콤비로 호흡을 맞추는 부분에 대해 묻자 이재도는 “서로 상호보완이 되는 선수라고 생각했다. 다만 컵 대회 때는 안 좋았고, 오늘도 30분은 도움이 안 되다가 마지막 10분에 도움이 됐다. 제가 도와줘야 할 것 같다. 운이 좋았다. 제가 더 정신차려서 정현이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 서로, 서로 더 편할 것 같다. 포지션이 같아서 서로 대신해줄 수 있는 것 같다. 3점, 미들, 수비가 다 된다. 서로 도와줄 수 있는 역할이 많다. 3경기이긴 하지만, 잘 되고 있다“고 답했다.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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