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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프로배구 한국전력 주전 아웃사이드 히터 임성진이 팀을 위기에서 구했다. '거함' 대한항공을 상대로 혼자 26점을 몰아쳤다.

한국전력은 23일 오후 7시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대한항공과 '도드람 2024-2025 V-리그' 안방 개막전에서 2-3(25-20, 22-25, 27-25, 20-17) 승리로 장식했다. 이날 한국전력은 외국인 선수 엘리안을 앞세워 1세트를 먼저 가져오는 데는 성공했지만, 2세트에는 좀처럼 힘을 내지 못했다. 대한항공 주포 요스바니의 공격력이 살아나면서 끌려가는 경기를 했다. 대한항공의 잦은 범실로 찾아온 역전의 기회를 번번이 놓친 게 특히 아쉬웠다.

그러면서 서로 세트포인트를 1점씩 나눠가진 채 임한 3세트가 이날의 첫번째 승부처가 됐다. 3세트 임성진과 요스바니의 에이스 대결이 이어지면서 양팀은 25-25까지도 승부를 결정짓지 못했다. 이때 해결사로 나선 건 한국전력의 기둥 신영석. 한 점 한 점이 중요한 상황에서 천금같은 연속 득점으로 27-25를 기록, 팀에 승기를 안겼다. 한국전력은 4세트 패배로 잠시 대한항공에 흐름을 내주기도 했지만 5세트 엘리안이 득점을 몰아친 끝에 결국 시즌 첫 승을 신고하는 데 성공했다. 이에 OK저축은행전에 이어 개막 2연승을 노린 대한항공은 1승 1패로 돌아서야 했다.

한국전력은 세터 야마토 나카노(등록명 야마토), 아포짓 루이스 엘리안(등록명 엘리안), 아웃사이드 히터 서재덕과 임성진, 미들블로커 신영석과 전진선, 리베로 김건희를 선발로 기용했다. 대한항공은 세터 한선수, 아포짓 요스바니 에르난데스(등록명 요스바니), 아웃사이드 히터 이준과 정한용, 미들블로커 김민재와 김규민, 리베로 정지석으로 맞섰다.

1세트 한국전력 25-20 대한항공
[주요 기록]
한국전력: 엘리안 7점, 엘리안 공격 성공률 77.78%
대한항공: 요스바니 7점, 이준 4점 / 팀 리시브 효율 23.81%
1세트 초반 엘리안이 순도 높은 결정력으로 대한항공 코트를 맹폭했다. 퀵오픈과 오픈 득점을 묶어 한국전력에 2-0 리드를 안긴 뒤 다시 한번 백어택으로 8-4 4점 차로 앞서는 점수를 뽑아냈다. 여기에 야마토의 낮고 빠른 토스를 건네받은 신영석이 깔끔한 백A속공으로 한 점 보태면서 한국전력이 대한항공을 상대로 기선을 잡았다.

대한항공도 순순히 물러서지 않았다. 요스바니 득점포를 앞세워 호시탐탐 추격 기회를 엿봤다. 경기 초반부터 득점을 쏟아낸 요스바니는 5-9에서 연속 득점까지 성공하며 공격의 활로가 돼 줬다. 하지만 이후 엘리안의 손끝이 다시 달아오르면서 한국전력과 점수 간격이 또 벌어지기 시작했고, 이에 대한항공은 10-15에서 한선수를 아레프 모라디(등록명 아레프), 요스바니를 유광우로 동시에 교체하는 '더블 스위치' 강수까지 뒀다. 그럼에도 한국전력은 흔들리지 않았고, 오히려 전진선 속공으로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다. 이어 한국전력은 서재덕 퀵오픈으로 세트포인트를 만든 뒤 엘리안 퀵오픈으로 1세트를 매조졌다.

2세트 한국전력 22-25 대한항공
[주요 기록]
한국전력: 임성진 4점, 신영석 3점
대한항공: 요스바니 8점, 정한용 6점, 이준 4점 / 팀 범실 9개
2세트 대한항공이 거세게 반격했다. 정한용 백어택과 요스바니 퀵오픈·블로킹을 묶어 단숨에 3-0을 찍고, 엘리안을 앞세워 치고들어오는 한국전력의 반격포까지 김민재 블로킹으로 틀어막았다. 이어 임성진 오픈을 정한용 블로킹으로 또 한 번 돌려세우며 흐름을 살려나갔다.

다만 대한항공에서 범실이 쏟아져 양팀 점수 차는 크게 벌어지지 않았다. 그러나 한국전력 역시 이렇다 할 공격 작업을 전혀 만들어내지 못했고, 그 끝에 9-12까지 대한항공에 일방적으로 끌려갔다. 13-16에서 임성진과 신영석의 연속 득점으로 추격의 불씨를 지피는 듯했으나 이 또한 오래가지 못했다. 결국 21-20에서 3득점을 몰아친 대한항공이 엘리안 오픈 아웃으로 손쉽게 2세트를 가져갔다.

3세트 한국전력 27-25 대한항공
[주요 기록]
한국전력: 엘리안 5점 / 팀 범실 7개
대한항공: 정한용 7점(공격 성공률 85.71%) / 팀 범실 8개
양팀 모두 세트스코어 1-1로 강하게 맞선 가운데 이날 경기의 최대 승부처였던 3세트는 역시 팽팽했다. 초반 먼저 주도권을 쥐었던 쪽은 한국전력. 임성진의 연속 득점에 힘입어 5-2까지 리듬을 주도했다. 그러나 이후 한국전력의 아쉬운 범실이 계속 이어지면서 경기 흐름이 요동쳤는데, 이 틈을 놓칠리 없는 대한항공이 이준 퀵오픈에 요스바니 백어택을 더해 9-7로 역전했다. 여기에 한국전력도 6-7에서 엘리안 대신 투입된 구교혁이 맞불을 놓으면서 어느덧 리더보드는 10-10을 가리켰다.

임성진과 요스바니가 에이스 대결을 펼치면서 양팀의 시소게임은 18-18이 되도록 끝나지 않았다. 이때 요스바니 연속 득점으로 대한항공이 기나긴 각축전에 마침표를 찍는 듯했으나 이를 곧바로 한국전력이 서재덕 퀵오픈-엘리안 오픈으로 받아치면서 다시 승부가 오리무중으로 접어들었다. 결국 두 팀은 25-25까지도 승패를 가리지 못했는데, 여기서 '한국전력의 심장' 신영석이 속공으로만 연속 2점을 낸 끝에 한국전력이 27-25로 승부의 추를 다시 기울였다.

4세트 한국전력 23-25 대한항공
[주요 기록]
한국전력: 임성진 14점(공격 성공률 73.33%) / 팀 범실 9개
대한항공: 요스바니 9점 / 팀 리시브 효율 18.18%
4세트도 엄청난 공방전이 이어졌다. 한국전력은 임성진이 다소 주춤했지만 엘리안의 맹활약으로 계속해서 포인트를 뽑아냈고, 대한항공은 이 세트 들어 정한용의 공격력에 날개가 달렸다. 또 한국전력에서는 서재덕, 대한항공은 김민재가 앞에 두 명의 조력자로 각각 나서면서 양팀은 '강대강' 화력으로 맞붙었다.

16-16까지도 행방이 묘연하던 승부는 대한항공의 연속 득점으로 윤곽이 잡히기 시작했다. 정한용의 서브에이스로 본격적인 득점포를 가동한 대한항공은 한국전력을 16점에 묶어두고 20점까지 달아났다. 한국전력도 가만있지 않았다. 20-23에서 구교혁 백어택으로 추격포를 쏜 한국전력은 이어지는 박승수 오픈, 야마토 오픈, 신영석 블로킹으로 대한항공을 턱밑까지 뒤쫓았다. 하지만 24-23 승부처에서 정한용의 손끝이 또 한 번 타오르면서 끝내 대한항공이 세트스코어 2-2 균형을 맞췄다.

5세트 한국전력 - 대한항공
[주요 기록]
한국전력: 엘리안 5점(공격 성공률 62.60%), 임성진 서브에이스로 16-15 매치포인트
대한항공:
기세가 오른 대한항공이 5세트도 기분 좋게 출발했다. 이준의 몸이 특히 가벼웠다. 백어택으로 팀의 5세트 첫 득점을 신고한 이준은 퀵오픈으로 다시 한번 3-1을 찍었다. 그러나 엘리안이 버티는 한국전력의 득점 레이스도 만만치 않았다. 한국전력은 엘리안-정성환 연속 득점으로 4-4를 기록, 다시 승부를 수평선 상에 놨다. 양팀은 15-15까지도 계속해서 치고받았다. 승부를 가른 건 귀중한 순간 터진 임성진의 서브에이스 역전포. 이에 힘입어 매치포인트를 맞이한 한국전력은 끝까지 주도권을 내주지 않고 승리를 만끽했다.

한국전력은 임성진과 엘리안이 나란히 26점을 쏟아냈다. 대한항공도 요스바니가 24점, 정한용이 19점을 올렸지만 팀의 패배를 막기엔 한끗 모자랐다.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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