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광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시즌 전적은 아무 의미가 없다. 모든 경우의 수를 고민해야 한다.

한국시리즈 준비에 여념이 없는 KIA 타이거즈 이범호 감독의 머릿 속도 바쁘게 돌아가고 있다. 4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한국시리즈 대비 훈련에 돌입한 이후 불면의 밤이 거듭되고 있다. 30인의 한국시리즈 엔트리 구성부터 선발 라인업 구성과 불펜 운영, 작전 등 다양한 구상이 머릿속에 복잡하게 얽혀 있다. “할 게 너무 많다“는 하소연은 엄살이 아닌 현실이다.

지명 타자 자리 역시 고민의 한 조각.

올 시즌 KIA의 지명 타자 자리는 대부분 최형우(41)가 맡았다. 이미 불혹을 넘긴 나이도 나이지만, 외야 자원이 그만큼 풍족했다. 주전인 최원준 나성범을 논외로 할 때, 굳이 최형우가 외야 수비에 나서지 않더라도 소크라테스 브리토나 이창진 고종욱 김호령 박정우 등 활용 가능한 외야 자원이 즐비하다. 덕분에 최형우는 편안하게 타격에 집중하며 중심 타자 노릇을 톡톡히 할 수 있었다.

하지만 한국시리즈는 다른 무대. 긴 호흡으로 이어갈 수 있는 페넌트레이스와 달리 단기전에 모든 힘을 쏟아내야 하는 만큼 체력 소모도 그만큼 커질 수밖에 없다. 지명 타자 자리를 로테이션을 활용하면서 체력을 안배하는 것도 하나의 돌파구가 될 수 있다. 이렇게 되면 최형우가 외야수 글러브를 끼고 수비에 임하는 장면이 나올 수도 있다.

이에 대해 이범호 감독은 “한 번 정도는 나가는 게 팀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은 하고 있다“고 가능성을 부정하지 않았다.

물론 전제가 있다. 이 감독은 “대구, 수원처럼 외야 길이가 짧은 구장이라면 최형우가 한 번 정도 나가도 문제가 없을 것이다. 하지만 잠실이라면 조금 고민을 해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감독의 말대로 삼성 라이온즈의 홈구장인 대구 라이온즈파크, KT 위즈 홈인 수원 케이티위즈파크는 외야 길이가 짧아 수비에 부담감이 상대적으로 적은 편. 반면 LG 트윈스가 홈으로 쓰는 잠실구장은 광활한 외야를 고려할 때 부담감이 클 수 있다.

어떤 조건이 주어지든 최형우가 수비를 마다할 일은 없을 듯. 시즌 내내 수비 가능성에 대해 “팀에서 항상 배려해주지만, 언제든 나갈 수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던 터. V12가 걸린 한국시리즈에서 이런 의지는 더욱 타오를 수밖에 없다.

아직 한국시리즈까지 남은 길은 멀고, 상대 윤곽도 잡히지 않았다. 결국 모든 고민은 어떤 팀이 상대로 낙점되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밖에 없다. 이 감독이 보내는 '불면의 밤'도 길어질 수밖에 없다.

광주=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50566건, 페이지 : 5/5057
    • [뉴스] “베테랑보다 낫지“ 짜릿했던 3루타의 주인공..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수비는 박승욱에 밀리지 않는다. 베테랑들보다 오히려 맛다.“수비에 대해 까다로운 사령탑의 인정을 받았다. 키가 크지 않지만, 기민한 발놀림과 빠른 송구 동작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갓 데뷔..

      [24-10-10 07:51:00]
    • [뉴스] “PSG 긴장해“ '명품의 제왕' 아르노 가..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파리생제르맹이 긴장을 할만한 소식이 전해졌다.10일(한국시각) 프랑스 레퀴프에 따르면 세계 최고 부호 중 하나인 아르노 가문의 가족 지주 회사가 파리FC를 인수할 전망이다. 구단 내 다양한 ..

      [24-10-10 07:29:00]
    • [뉴스] 전성기 꺾였다는 SON, 점수는 잘 받았다!..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손흥민(토트넘)이 전성기가 꺾였다는 비판을 받는 가운데 통계사이트 '소파스코어'가 선정한 프리미어리그 베스트11에 뽑혔다.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10일(한국시각) '엘링 홀란(맨체스터시..

      [24-10-10 07:20:00]
    • [뉴스] '음바페-벨링엄' 꽃길 막는다→'메호대전급 ..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갈락티코 3기의 독보적 행보를 막을 사나이가 바르셀로나행을 원한다. 연봉까지 깎을 의지가 있다.스페인의 엘 나시오날은 9일(한국시각) '엘링 홀란이 바르셀로나의 주요 영입 목표가 됐다'라고 ..

      [24-10-10 06:47:00]
    • [뉴스] KS 준비도 바쁜데...“오늘 하루도 감사합..

      [광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오늘 하루도 감사하고 화이팅입니다♡.“9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KIA 타이거즈 구단 사무실 한켠 테이블에 쌓인 수북한 빵 박스 위엔 이런 메모가 놓여 있었다.회사에서 특별하거나 기..

      [24-10-10 06:40:00]
    • [뉴스] 변수 많은 요르단전, GK부터 FW까지 '예..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그 어느때 보다 변수가 많은 요르단전이다. 지난 10여년간 한국축구 공수의 터줏대감이었던 손흥민(토트넘)과 김영권(울산)이 빠졌다. 중원의 '큰' 정우영(울산)도 제외됐다. 홍명보 축구 A대..

      [24-10-10 06:30:00]
    • [뉴스] 백정현 미세골절 이탈→'오승환 재승선'으로 ..

      [대구=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코너 오승환이 빠진 삼성 라이온즈 마운드에 또 다른 악재가 터졌다.연습경기 중 백정현이 손과 얼굴에 타구를 맞는 타구 사고로 우측 엄지 미세골절과 눈 주위 타박상 진단을 받았다.백정현은..

      [24-10-10 06:14:00]
    • [뉴스] '희대의 코미디' 배드민턴협회의 '반대파 제..

      [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이런 코미디가 있나.“배드민턴계는 대한배드민턴협회의 끊이지 않는 '헛발질' 행정에 어이없다는 반응이다. 협회는 최근 '김택규 회장 반대파' 임원을 해임하기 위한 임시대의원총회를 추진하려다..

      [24-10-10 06:02:00]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