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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손흥민은 최근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는 경기 일정을 두고 비판의 목소리를 연일 높였다.

영국 BBC에서 일하는 나세르 킨셀라 기자가 25일(이하 한국시각) 개인 SNS를 통해 전한 소식에 따르면 손흥민은 2024년 토트넘 팬 포럼에 참석해 늘어나고 있는 경기 일정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다.

손흥민은 “우리는 통제할 수가 없다. 선수들은 누군가가 유로 대회에 참가하면 관리를 받지 못한다고 느낀다. 단 2주 동안만 휴가를 다녀온 뒤에 다시 프리시즌 훈련에 참가해 시즌을 시작한다“며 선수들이 제대로 휴식을 취하지 못하고 경기를 소화하고 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손흥민이 가지고 있는 문제의식은 정말 커보였다. 작정한 듯이 생각을 전했다. 그는 “어렵다. 확실하게 선수들은 변화가 필요하다고 느낀다. 선수들이 원하는 건 가능한 한 많은 경기가 아니라 수준이 높은 경기다. 우리가 지금 하는 것처럼 경기하면 선수들이 부상을 당하고, 제대로 된 경기력을 발휘하지 못한다. 내 생각에는 지금 상황이 우리가 원하는 방향성은 아니다. 확실히 뭔가를 바꿔야 하고 선수들은 나서서 말해야 한다“며 경기 일정에 대한 불만을 두고 선수들이 하나로 뭉치길 희망했다.

선수들의 혹사와 관련된 문제는 최근 몇 년 동안 현장에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중이다. 유럽 빅리그를 기준으로 선수들은 유럽챔피언스리그(UCL) 결승까지 소화하고 나면 프리시즌 투어를 떠나기 전까지 약 4주에서 길면 6주 정도 휴식을 취하고 팀에 복귀한다. 새 시즌을 앞두고 몸과 마음에 휴식을 취하기 충분한 시간이다.하지만 최근 그런 시간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크다. 세계적인 명장인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 역시 약 1년 전 “선수들에게 휴식이 필요하다. 유럽축구연맹(UEFA)과 국제축구연맹(FIFA)의 재고가 필요하다. 경기가 너무 많다“며 불만을 제기했다.

하지만 UEFA와 FIFA는 현장의 목소리를 묵살했다. FIFA는 최근 클럽 월드컵 대회 규모를 크게 확대하기로 발표했다. 원래 클럽 월드컵은 각 대륙의 최강팀이 모여서 경기하는 소규모 대회였지만 2025년부터는 32팀이 참가하는 월드컵 수준의 규모로 커졌다. 진행시기 또한 월드컵처럼 원래라면 선수들이 휴가를 떠나는 기간인 6월 중순부터 7월 중순까지다.

예를 들어 UCL에 나가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팀이 좋은 성적을 거둬 클럽 월드컵에 참가한다면 리그, 카라바오컵, FA컵, UCL을 마친 후 곧바로 클럽 월드컵을 준비해야 한다. 만약 클럽 월드컵에서 결승까지 올라간다면 7월 중순에 시즌을 마친다.

그렇게 3주 정도가 지나면 다시 리그가 진행된다. 만약 EPL 우승팀이나 FA컵 우승팀이면 커뮤니티 실드를 치러야 하기 때문에 시간적 여유가 2주뿐이다. 커뮤니티 실드를 앞두고 또 준비해야 하기 때문에 선수들이 쉴 수 있는 시간은 1주일뿐이다. 이를 두고 맨시티 미드필더 로드리는 선수들의 파업 가능성까지 거론했다. 로드리는 “파업할 수 있는 상황에 가까워지고 있다“며 대부분의 선수들이 강한 불만을 가지고 있다고 발언했다. 이 발언 후 로드리는 아스널전에서 심각한 무릎 부상을 당해 사람들은 더 마음 아프게 만들었다.

손흥민도 더 목소리를 높여야겠다고 생각한 모습이다. 카라박 FK와의 UEFA 유로파리그 첫 경기를 앞두고 손흥민은 “많은 선수들이 나와서 옳은 이야기를 했다. 누군가가 등장해 옳은 말을 하는 건 정말로 중요하다. 때때로 선수들은 무언가를 말해야 하는 중요한 사람이 된다. 지금은 너무 많은 경기가 진행된다. 축구를 사랑하는 팬으로서, 축구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사람들은 가능한 한 많은 경기를 보고 싶은 게 아니라 뛰어난 수준의 경기를 보고 싶어한다“며 지금의 방향성을 올바르지 않다고 주장했다.손흥민은 지금의 일정으로는 선수들이 계속 부상을 당할 수밖에 없다고 봤다. “선수들이 부상으로 어려워하는 모습을 보고 싶지 않다. 누구도 그런 모습을 보고 싶어하지 않는다. 정말 많은 경기, 너무 잦은 이동이 있다. 선수들은 스스로를 돌봐야 하는데 때때로 너무 힘들다.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준비가 안된 상태에서 경기장에 나가면 부상 위험이 정말 커진다. 선수들은 로봇이 아니다. 우리는 몸을 관리해야 한다. 그렇기 위해서는 경기를 줄여야 한다. 더 좋은 수준의 경기를 목표로 해야만 한다“며 힘주어 말했다.

파업을 원하는가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손흥민은 “오해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선수들은 축구하는 걸 좋아한다. 분명하다. 하지만 얼마나 뛰어야 하는 경기가 많으며 얼마나 많이 이동해야 하는가. 경기만의 문제가 아니다. 정신적, 육체적으로 준비하는 문제다.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며 선을 확실하게 그었다. 손흥민은 맨시티를 예로 들면서 로드리의 발언에 동참했다. “맨시티는 일요일에 경기했는데 화요일도 경기한다. 심지어 일정에 대한 유연성조차 없다. 화요일 대신에 수요일에 경기를 했어도 됐을 것이다. 일정에 대한 유연성을 말하고 싶은 것이다. 모든 선수들이 부상 위험도가 높아졌다. 올바르지 않다. 선수들은 옳을 말을 했고, 로드리의 말이 맞다. 우리는 50~60경기를 플레이하고 있다. 70경기 이상은 무리다. 옳지 않다“고 말했다.

손흥민의 목소리는 이어졌다. “결승까지 가서 많은 경기를 치르고 싶지만 이는 다른 차원의 문제다. 지금 대회 운영방식은 더 많은 경기를 하는 것이다. 선수를 배려하지 않고 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변화를 주고, 선수들이 스스로를 케어할 수 있는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이다“며 대회 규모를 축소하는 방향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이야기했다.또한 이러한 변화는 선수들이 할 수 없는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절대 선수들의 몫이 아니다. 경기가 확정되면 선수들은 뛰어야 한다. 많은 사안이 걸려 있다. 잉글랜드축구협회(FA)와 국제축구연맹(FIFA)도 관련이 있다. 모두가 지금의 문제를 심각하게 받아들어야 한다. 지금 몇몇 선수들이 나와서 이야기를 하는 게 아니다. 경기가 너무 많다. 사람들이 보고 싶은 건 수준 높은 경기다. 최고의 선수들이 펼치는 최고의 수준의 경기를 말이다. 경기가 적어도 부상은 때때로 발생한다. 그러나 너무 잦은 이동과 많은 경기는 부상 위험을 높인다“고 덧붙였다.

혹사의 문제를 누구보다도 잘 아는 손흥민이다. 2019년 프로축구선수협회에서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손흥민은 1년에 무려 78경기를 소화했다. 국가대표 경기와 유럽대항전 이동으로 11만 600km를 날아다녔다. 유럽 리그 최다 출장, 최장거리 이동한 선수로 가장 많이 혹사당한 선수로 꼽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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