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아무리 젊은 선수 위주의 1.5군 전력이었다고 해도, 너무나 형편없는 경기력이었다. 토트넘 홋스퍼의 수비는 불안했고, 중원 싸움에서는 철저히 밀렸다. 운이 따라 실점을 면한 장면이 여러 번 나왔다. 챔피언십(2부리그) 코벤트리시티에게 패배 위기에 몰렸던 토트넘이 겨우 역전극을 만들었다.

토트넘은 19일 오전 4시(한국시각) 영국 코벤트리의 리코 아레나에서 코벤트리시티를 상대로 치른 EFL컵 3라운드에서 2대1로 간신히 승리하며 4라운드에 진출했다. 지옥문 앞까지 갔다가 간신히 살아돌아온 경기였다.

이날 토트넘은 주전 선수 대부분을 빼고, 젊은 선수 위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지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 아스널전 선발 라인업에서 무려 8명이 교체됐다. 아스널전과 마찬가지로 선발로 나온 건 데스티니 우도기와 로드리고 벤탄쿠르, 도미닉 솔란케 뿐이었다.

4-3-3 포메이션에서 윌손 오도베르와 솔란케, 티모 베르너가 공격조합을 맞췄다. 이어 벤텐쿠르와 파페 사르, 루카스 베리발이 2선을 구성했다. 포백은 아치 그레이와 라구 드라구신 벤 데이비스, 그리고 우도기다. 골문은 1년만에 프레이저 포스터가 맡았다.

손흥민은 제임스 매디슨, 데얀 쿨루셉스키, 세르히오 레길론, 페드로 포로, 제드 스펜스 등과 함께 대기 명단에 일단 이름을 올렸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토트넘이 그간 열심히 수집한 젊은 선수들에게 기대를 걸었다. 하지만 이들 위주로 구성한 선발 라인업은 손발이 맞지 않았다. 전체 포지션에 걸쳐 답답한 모습이 이어졌다. 반면 코벤트리시티는 전투적으로 경기에 임했다. EPL 구단 토트넘의 이름 값 따위는 안중에도 없었다. 초반부터 거침없는 중거리 슛과 역습으로 토트넘을 흔들었다.

토트넘은 전반 16분에 오도베르의 부상으로 악재를 만났다. 물론 부상 이전과 이후에 크게 달라진 점은 없었다. 꾸준히 밀렸다. 전반 38분에 코벤트리 시티의 역습에 이은 슛을 우도기가 겨우 막았다. 코벤트리시티는 전반에만 최소 1골 이상은 넣을 만 했다. 토트넘에 운이 따랐다. 토트넘은 전반에 1개의 슛도 날리지 못한 채 끌려다녔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토트넘은 제드 스펜스를 투입했다. 그래도 역시 경기 흐름은 달라지지 않았다. 후반 8분과 10분에 코벤트리시티의 날카로운 역습이 토트넘 골문을 위협했다. 특히 후반 11분에는 거의 골이 나올 뻔했다. 골킥이 길게 넘어온 이후 드라구신이 상대 공격수를 커버하는 상황에서 포스터 키퍼가 앞으로 달려나왔다. 드라구신과 엉키며 넘어졌고, 골문이 비었다. 코벤트리 공격수 라이트가 가볍게 빈 골문으로 슛을 날렸다. 그러나 데이비스가 몸을 날려 간신히 골을 막았다.

토트넘은 후반 14분에야 처음으로 슛을 날렸다. 코너킥 상황에서 데이비스의 헤더 슛이 나왔다. 위협적이었지만, 골키퍼에게 막혔다. 이때까지 토트넘은 일방적으로 유린당한 셈이다.

결국 아껴뒀던 손흥민과 매디슨 카드가 후반 18분에 나왔다. 그러나 이들이 나오자마자 실점이 나왔다. 중원에서 볼을 가로 챈 코벤트리시티의 역습. 왼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박스 가운데에서 아산테가 가볍게 왼발로 밀어넣어 골망을 흔들었다.

0-1로 뒤진 토트넘은 후반 29분 쿨루셉스키까지 넣었다. 절박한 상황이었다. 여전히 코벤트리시티가 경기를 주도했다. 후반 30분에는 중원에서 또 볼을 가로채 역습을 치고 올라왔다. 심스의 슛이 나왔지만, 골문을 빗나갔다.

경기 내내 끌려가던 토트넘은 종료 직전 2골을 터트리며 반전에 성공했다. 후반 45분 스펜스가 쿨루셉스키의 패스를 동점골로 만들었다. 이어 추가시간에 벤탕쿠르의 스루패스를 존슨이 마무리하며 승리로 경기를 마감했다. 교체 투입돼 30분 가량 뛴 손흥민은 별다른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51221건, 페이지 : 5/5123
    • [뉴스] “손가락이 부어서…“ 김상수, 친정 삼성 상..

      [수원=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KT 위즈 내야수 김상수가 부상으로 하루 쉬어간다.김상수는 1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전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전날 경기 타격 과정에서 발생한 손가락 ..

      [24-09-19 16:53:00]
    • [뉴스] “히샬리송 돌아온다“ '침묵' 솔란케로는 안..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히샬리송(27)의 복귀 날짜가 공개됐다.영국의 '스포츠몰'은 19일(이하 한국시각) '히샬리송은 8월 말 훈련 도중 부상해 아직 회복 중'이라며 '그는 빠르면 다음..

      [24-09-19 16:47:00]
    • [뉴스] 김태형도 조심스러운 김진욱의 상무 입대. “..

      [부산=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시즌 끝나고 보면 알지 않겠나.“롯데 자이언츠 팬들의 관심사 중 하나는 왼손 유망주 김진욱의 내년 상무 입대 여부다. 빨리 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김진욱은 올해 상무에 지원을 했고 ..

      [24-09-19 16:40:00]
    • [뉴스] '이렇게 허탈한 시즌 아웃' 아파서 검사도 ..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너무나 극심한 통증에 제대로 검사도 받지 못했던 최지광이 결국 수술대에 오른다.삼성 라이온즈 필승조 불펜 투수 최지광은 지난 14일 인천 SSG 랜더스전 도중 극심한 통증에 쓰러졌다. 최지광..

      [24-09-19 16:36:00]
    • [뉴스] 제1회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배 3x3 대회 ..

      가스공사가 3x3 농구대회를 개최한다.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 프로농구단(구단주 최연혜)은 10월 12~13일 대구시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중앙코트에서 제1회 페가수스배 3X3 농구대회를 개최한다.프로농구단 정준 ..

      [24-09-19 16:29:09]
    • [뉴스] 3연승→2G차→3연전, 운명의 잠실 더비 앞..

      [잠실=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가을야구의 운명이 걸린 한판승부.두산 베어스가 앞둔 주말 3연전이 그렇다. 최근 연승을 바탕으로 3위 LG 트윈스에 2경기차까지 추격한 상황. 두산은 20~22일 잠실구장에서 LG와 ..

      [24-09-19 16:28:00]
    • [뉴스] “솔직히 끔찍한 모습“+“팀 내 최악의 선수..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황희찬을 향한 영국 언론의 평가가 냉혹하다. 다만 황희찬으로서도 아쉬운 부진을 변명할 핑계는 있다.울버햄튼은 19일(한국시각) 영국 브라이튼의 아멕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

      [24-09-19 16:25:00]
    • [뉴스] KT스카이라이프, 홈리스 월드컵으로 AI 스..

      제작비 90% 절감…최영범 대표 “미래 먹거리로 AI 방송 플랫폼 선택“(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KT스카이라이프가 '2024 서울 홈리스 월드컵'을 시작으로 인공지능(AI) 스포츠 중계 플랫폼 사업에 본격..

      [24-09-19 16:07:00]
    • [뉴스] '무면허 킥보드' 린가드, 어제 경찰 출석조..

      (서울=연합뉴스) 이미령 기자 = 경찰이 무면허 상태로 전동 킥보드를 탄 프로축구 FC서울의 제시 린가드를 조사하고 범칙금을 부과했다.19일 경찰 등에 따르면 린가드는 전날 저녁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석해 전동 킥보드..

      [24-09-19 16:07:00]
    • [뉴스] [고침] 스포츠(“만기 전역하겠습니다“ 약속..

      “만기 전역하겠습니다“ 약속 지킨 올림픽 사격 은메달 조영재조기 전역 자격 얻고도 끝까지 복무하고 19일 전역(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2024 파리 올림픽 사격 25m 속사권총에서 은메달을 수확해 역대 올림..

      [24-09-19 16:06:00]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