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9-17 09:47:00]
[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불굴의 미드필더' 백승호가 시즌 첫 도움과 함께 버밍엄시티의 짜릿한 승리를 이끌었다.
백승호의 버밍엄은 17일(한국시각) 영국 버밍엄 세인트 앤드루스 나이트헤드파크에서 펼쳐진 잉글랜드 리그원(3부리그) 6라운드, 선두 렉섬과의 홈경기에서 3대1 승리를 거뒀다.
백승호는 크리스 데이비스 감독의 절대 신임 아래 5경기 연속 선발 출전, 풀타임 맹활약을 펼쳤다. 4-2-3-1 포메이션에서 3선 미드필더로 나서 중원에서 일본 에이스 이와타 토모키와 함께 공수의 중심을 잡으며 경기를 주도했다.
버밍엄은 전반 3분만에 렉섬 잭 매리엇에게 행운의 선제골을 내주며 흔들렸지만 전반 22분, 후반 7분 '3부리그 최고 몸값' 2000만 파운드(약350억원)의 제이 스탠스필드가 연속골을 몰아치며 2-1로 경기를 뒤집었다.
불안한 우위를 이어가던 후반 14분 중원의 백승호가 번뜩였다. 감각적인 원터치 공간패스를 뛰어드는 이와타에게 연결했고 이와타가 지체없이 때린 왼발 슈팅이 골망을 가르며 쐐기골을 터뜨렸다. 백승호의 올 시즌 첫 공격포인트. 백승호는 이와타, 동료들과 뜨겁게 포옹하며 승리를 확신했다.
버밍엄 주장 크리스티안 비엘릭이 후반 36분, 41분 5분새 연거푸 옐로카드 2개를 받아들며 퇴장 다해 10대11의 수적 열세, 위기에 봉착했으나 버밍엄은 원팀의 힘으로 렉섬의 파상공세를 봉쇄하며 3대1 승리를 지켜냈다.
이날 경기는 평일인 월요일 저녁에 열린 3부리그 경기임에도 불구하고 미디어와 팬들의 뜨거운 주목을 받았다. 백승호의 버밍엄이 지난 시즌 3부로 강등되면서 29년 만에 렉섬과 버밍엄의 맞대결이 성사됐다. 지난해 8월 버밍엄의 주주가 된 '미식축구 레전드' 톰 브래들리와 '슈퍼스타' 데이비드 베컴이 버밍엄을 응원하며 나란히 관전했고 라이언 레이놀즈와 렉섬 공동구단주로 일하는 미국 배우 롭 맥엘헨리가 에미상 시상식 직후 렉섬 응원석에 모습을 드러내며 '할리우드 더비'로 회자됐다.
버밍엄은 개막 후 4승1무(승점 13), 무패를 달리며 리그 2위를 질주했다. 1경기를 더 치른 렉섬에게 시즌 첫 패를 안기며 나란히 승점 13점, 골득실에서 2골 뒤진 박빙의 2위를 기록하게 됐다.
지난 시즌 리그 최종전 노리치시티전에서 결승골을 터뜨린 백승호의 시즌 첫 포인트도 의미 있다. 백승호는 버밍엄의 강등 후 여름 이적 시장에서 챔피언십(2부리그) 리즈, 셰필드 등 복수의 구단과 링크됐지만 2부 복귀를 목표 삼은 버밍엄이 백승호를 지킬 뜻을 분명히 하며 이적이 무산됐다. 백승호는 이날 도움뿐 아니라 전반 13분 날선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자신감 넘치는 플레이를 선보이며 버밍엄의 에이스로서 존재감을 분명히 드러냈다.
축구 통계사이트 풋몹은 이날 86%의 패스성공률, 2번의 기회 창출, 공중볼 경합 성공률 100%, 가로채기 1회, 리커버리 4회, 드리블 성공 1회를 기록한 백승호에게 버밍엄 선수중 3번째로 높은 평점 8.0점을 부여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그럼 네가 직접 뛰든가!“ 맨유 2004년..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알레한드로 가르나초(맨유)가 팬과 충돌했다.영국 언론 더선은 8일(이하 한국시각) '가르나초가 맨유 팬과 언쟁을 벌였다. 팬들을 정말 무례하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뤼트 판 니스텔로이 감독 ..
[24-11-09 09:47:00]
-
[뉴스] 시장 질서 파괴, 3년간 쓴 돈 489억....
[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가을야구? 이 정도면 무조건 우승해야 하는 투자 아닌가.'광기 어린' 행보라고 해도, 지나치지가 않을 것 같다. 한화 이글스는 어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이렇게 무섭게 돈을 쓰는 것인가.한화..
[24-11-09 09:45:00]
-
[뉴스] “글로벌 스포츠관광 중심지로 도약하는 첫 걸..
서울이 글로벌 스포츠관광의 중심지로 도약하는 첫 걸음을 내딛었다. 서울시체육회는 최근 서울시립대학교 100주년 기념관에서 개최된 '2024 서울 스포츠관광 포럼'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번 포럼은 '스포츠관광의 미..
[24-11-09 09:42:00]
-
[뉴스] [NBA] 카터가 꼽은 토론토 차기 영구결번..
[점프볼=최창환 기자] “더마 드로잔도 분명 훌륭한 선수지만, 당연히 카일 라우리다.” 자신의 뒤를 잇는 토론토 영구결번 후보에 대해 묻자, 빈스 카터는 망설임 없이 1명을 꼽았다.카터는 9일(한국시간) ‘클러치 포..
[24-11-09 09:22:49]
-
[뉴스] 천재 입성에 대만도 '들썩'…1년 전 아쉬움..
[타이베이(대만)=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KBO를 넘어 아시아 무대까지 뻗어간 명성이다.류중일호에 합류한 KIA 타이거즈 김도영(21). 8일 대만 타이베이 타오위안 국제공항으로 입국하는 도중 생소한 경험을 했다...
[24-11-09 09:21:00]
-
[뉴스] 주니어 남자하키 대표팀, 아시아컵 대비 사전..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한국 주니어 남자 하키 대표팀이 아시아컵을 앞두고 사전 훈련을 시작했다.대한하키협회는 9일 “남자 주니어 국가대표 선수단이 21일까지 경기도 성남종합운동장에서 주니어 아시아컵 대비 ..
[24-11-09 09:20:00]
-
[뉴스] '39-37 듀스 혈전'…V리그 역대 최장 ..
현대건설, 정관장과 4세트 접전 따내며 3-1 승리(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여자 프로배구 현대건설이 정관장과 원정 대결에서 롱랠리 끝에 이길 수 있었던 건 피 말리는 4세트 듀스 접전 승리가 결정적 역할을 ..
[24-11-09 09:20:00]
-
[뉴스] 당구 여제 김가영, LPBA 최다 22연승 ..
임정숙 꺾고 NH농협카드 챔피언십 4강 진출(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당구 여제' 김가영(하나카드)이 여자프로당구(LPBA) 개인 투어 22연승 행진을 벌이며 최다 연승 타이기록을 세웠다.김가영은 8일 밤 ..
[24-11-09 09:20:00]
-
[뉴스] 탁구 신유빈, 세계 4위 왕이디 벽에 막혀 ..
WTT 챔피언스 프랑크푸르트 여자단식 8강서 0-3 패배(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여자탁구 간판 신유빈(대한항공)이 2024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챔피언스 프랑크푸르트 준결승 길목에서 중국의 강호 왕이디의..
[24-11-09 09:19:00]
-
[뉴스] '연봉 1억' 김도영, '유니폼 매출만 11..
[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페넌트레이스-한국시리즈 통합 제패로 V12를 일군 KIA. 성적만 좋았던 게 아니다.'흥행 대박'도 뒤따랐다. 올 시즌 광주에서 치른 73번의 홈 경기에 125만9249명, 경기당 평균 1..
[24-11-09 09:11: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