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9-09 08:21:00]
사격, 올림픽 이어 패럴림픽도 선전 “비장애인 선수들과 합동 훈련““패럴림픽, 많은 경기 중계했으면…국민적 관심대회로 지정되길“
(파리=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장은 2024 파리 패럴림픽을 돌아보며 “많은 감동을 준 선수들이 자랑스럽다“라고 자평한 뒤 “좀 더 많은 장애인이 기회를 받을 수 있도록 전략 종목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정 회장은 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인근 오베르빌리에 메인미디어센터(MPC)에서 열린 결산 기자회견에서 “목표 달성 여부를 차치하고 모든 선수가 최선을 다한 대회였다“며 “다만 앞으로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명확한 숙제도 남겼다. 앞으로 차근차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한국 선수단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6개와 은메달 10개, 동메달 14개를 획득해 종합 순위 22위에 올랐다.개막 전 목표로 세운 금메달 5개를 초과 달성했다.한국은 사격에서 금메달 3개,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땄고, 탁구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3개, 동메달 9개를 쓸어 담았다.특히 사격의 박진호(강릉시청)는 2관왕에 올랐다.한국은 파리 올림픽 사격에서 좋은 성적(금메달 3개, 은메달 3개)을 내더니 패럴림픽에서도 기대 이상의 성과를 올렸다.장애인 사격 대표팀은 2020 도쿄 패럴림픽에서 노메달에 그친 바 있다.장애인 사격 국가대표 출신인 정진완 회장은 '한국 사격이 올림픽에 이어 패럴림픽에서도 모두 좋은 성적을 거둔 배경'을 묻는 외신 기자 질문에 “장애인 사격 대표팀은 1980년대부터 비장애인 사격대표팀과 꾸준히 교류하며 시너지 효과를 냈다“며 “1992 바르셀로나 올림픽 사격 금메달리스트 이은철 선수는 2000 시드니 패럴림픽 장애인 사격 대표팀 지도자로 참가해 내가 금메달을 딸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도 했다“고 설명했다.이어 “현재도 사격은 장애인, 비장애인 선수들이 다 함께 출전하는 통합 대회를 열고 있다“며 “파리 패럴림픽 사격 대표팀은 비장애인 실업팀 사격 선수들과 함께 훈련하기도 했다“고 말했다.정 회장은 “이런 교류 활동이 장애인과 비장애인 대표팀에 좋은 영향을 준 것 같다“고 말했다.
장애인 사격과 탁구는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뒀으나 타 종목은 상대적으로 저조한 성적을 거뒀다.17개 출전 종목 중 메달을 딴 종목은 6개뿐이다.일부 종목의 메달 편중 현상은 장애인체육계가 풀어야 할 숙제다.정진완 회장은 이에 관해 “이번 대회를 앞두고 카누와 트라이애슬론은 장애인 연맹조차 없었다“며 “앞으로 장애인들이 다양한 종목에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다만 “훈련 환경과 시설, 저변 문제 등 현실적인 상황을 고려했을 때 모든 종목에 초점을 맞출 순 없다“며 “최근 성적이 부진한 양궁과 2028 로스앤젤레스 패럴림픽 정식 종목 채택이 유력한 클라이밍 종목에 맞는 선수를 발굴하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박종철 이천선수촌장 겸 총감독은 이와 관련해 “수영, 육상 등 기초 종목의 경쟁력이 떨어지고 있는데, 기초 육성 사업과 관련한 연구 용역도 진행하고 있다“며 “준비 과정을 거친다면 다음 대회부터는 경기력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애인 스포츠와 패럴림픽의 국민적 관심을 끌어올려야 하는 것도 이번 대회가 남긴 큰 숙제다.한국 선수단은 투혼을 펼치며 관중들에게 큰 감동을 안겼지만, 정작 경기 대부분이 생중계되지 않아 국민적인 관심을 받지 못했다.정진완 회장은 “장애인들은 장애인 선수들의 모습을 보고 자신감을 얻고 세상 밖으로 나온다“라며 “나도 (교통사고 후) 병원에서 휠체어 농구 중계를 보고 장애인 선수의 꿈을 키웠다“고 말했다.정 회장은 “패럴림픽 중계는 많은 장애인이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돕고, 비장애인들의 인식 개선에 도움을 줘서 사회 통합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좀 더 많은 패럴림픽 경기가 중계되길 바란다“고 밝혔다.이어 “다행히 최근 정치권에서 장애인 스포츠 시청권 보장을 위한 입법 활동 움직임이 있다“며 “패럴림픽이 올림픽, 월드컵, 여자 월드컵처럼 '국민적 관심 대회'로 지정돼 방송사업자가 중계할 의무가 생긴다면 '더불어 사는 사회'에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cycle@yna.co.kr<연합뉴스>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하나은행 연승 이끈 선봉장’ 진안 “선수들..
진안이 내·외곽에서 맹활약하며 하나은행의 2연승을 이끌었다. 부천 하나은행은 3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와의 맞대결에서 70-56으로 ..
[24-11-03 18:43:08]
-
[뉴스] 4연패 수렁 빠진 한국도로공사, 김종민 감독..
한국도로공사가 개막 이후 4연패 수렁에 빠졌다.정관장은 3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경기에서 한국도로공사를 3-0(25-22, 29-27, 25-21)으로 크게 이겼..
[24-11-03 18:42:00]
-
[뉴스] 여친과 결별 후 무너졌나...'1810억' ..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엔조 페르난데스의 입지가 이상해지고 있다.엔조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역사상 최고 이적료를 갈아치운 선수다. 2022~2023시즌겨울 이적시장에서 첼시는 엔조를 영입하길 원했다. 벤..
[24-11-03 18:35:00]
-
[뉴스] “절대 나와선 안되는 장면“ 5세트 혈투서 ..
[대전=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기대에 못 미쳤다. 절대 나와선 안되는 장면이 나왔다.“2시간40여분에 걸친 5세트 혈전. 그것도 세트 하나하나마다 일진일퇴의 공방이 펼쳐진 명경기였다.승자는 우리카드였다. 삼성화재..
[24-11-03 18:34:00]
-
[뉴스] ‘또 외국선수 잔혹사?’ 김상식 감독의 쓴웃..
[점프볼=부산/최창환 기자] “기복이 있는 것도 아니다. 계속 안 되고 있으니….” 김상식 감독이 쓴웃음을 지었다.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안양 정관장은 3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부산 KCC와의 2024-2025 K..
[24-11-03 18:33:55]
-
[뉴스] ‘연이은 정현 활약에 미소 보인’ 하나은행 ..
하나은행이 젊은 피들의 활약에 힘입어 시즌 2승째를 따냈다. 부천 하나은행은 3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와의 맞대결에서 70-56으로 승리했다. 이..
[24-11-03 18:33:50]
-
[뉴스] “초반부터 실수가 나오니 마음이 급해지는 듯..
“초반부터 너무 실수가 많이 나오다보니 선수들이 자신감이 떨어지고 마음이 급해지는 것 같다.“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는 3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부천 하나은행과의 맞대결..
[24-11-03 18:33:14]
-
[뉴스] “비참한 생일될 것“ '적장' 에메리 감독 ..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토트넘의 '캡틴' 손흥민이 드디어 복귀한다.토트넘은 3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애스턴빌라와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
[24-11-03 18:30:00]
-
[뉴스] “걱정되지만 대체 자원이 없다” 완벽했던 K..
[부산/최창환 기자] KCC가 올 시즌에 치른 경기 중 가장 완성도 높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전창진 감독 역시 만족감을 표했다.전창진 감독이 이끄는 부산 KCC는 3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안양 정관장과의 2024..
[24-11-03 18:21:42]
-
[뉴스] 폐렴에 발목 잡혔던 샤프슈터의 부활... 3..
이근휘가 폭발했다. 부산 KCC 이지스는 3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1라운드 안양 정관장 레드부스터스와의 경기에서 102-71로 승리했다.KCC 샤프슈터 이근휘가 대폭발했..
[24-11-03 18:16:1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