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잠실=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안 좋아서 뺐다.“

11일 잠실구장.

LG 트윈스 염경엽 감독은 이날 주장 김현수(36)의 이름을 선발 라인업에서 지웠다. 이유를 묻자 짧은 대답이 돌아왔다.

베테랑 타자들의 부진에 신음하는 LG다. 김현수 뿐만 아니라 박해민(34) 등 타선 중심 역할을 해줘야 하는 선수들이 동반 부진에 빠져 있다. 9~10일 잠실 KIA전에서 잇달아 패하는 과정에서도 결국 타선 결정력이 제대로 발휘되지 못한 게 컸다. 7월 5경기 팀 타율이 2할4푼7리에 불과한 가운데, 월간 득점권 타율은 1할4리(48타수 5안타)라는 초라한 숫자를 기록 중.

이런 타격 부진은 결국 선두 추격 행보에도 적잖은 영향을 주고 있다. 전반기 종료 시점에서 선두 KIA를 3.5경기차까지 따라 잡았던 LG는 후반기 첫 3연전 결과에 따라 다시 선두 자리를 탈환할 수도 있었다. 그러나 9일과 10일 잇달아 패하면서 이젠 KIA를 추격하기는 커녕, 2위 경쟁팀인 삼성 라이온즈, 두산 베어스에 추월을 허용할 수도 있는 위기에 몰렸다.

염 감독은 이날 김현수를 뺐지만 박해민을 그대로 선발 기용한 것을 두고 “대체 자원이 없어서“라고 한숨을 쉬었다.

김현수와 박해민 모두 KBO리그를 대표하는 타자이자 산전수전 다 겪은 베테랑. 김현수는 84경기 타율 2할8푼4리(327타수 93안타) 7홈런 45타점, OPS 0.749로 그나마 괜찮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나, 최근 10경기 타율이 1할대 중반까지 떨어져 있다. 88경기 타율 2할5푼7리(304타수 78안타) 2홈런 35타점인 박해민은 장기인 출루율에서 0.319(OPS 0.651)에 머무르고 있는 게 뼈아프다.

염 감독은 두 타자의 부진을 두고 “올 시즌을 앞두고 둘 다 타격폼에 변화를 줬다. 젊은 선수라면 한 가지로 밀고 갈 수 있으나 베테랑이라면 시도하게끔 해줘야 하는 건 맞다“고 말했다. 이어 “내 야구인생 34년 간 타격 폼을 바꿔 성공한 선수는 보지 못했다“며 “그런 부분을 계속 선수들에게 이야기해주고 있지만, 결국 선택은 본인 스스로 하는 것“이라고 한숨을 쉬었다. 그러면서 “(타격폼 변경이) 올해가 마지막이길 바란다. 이제 뛸 수 있는 시간도 얼마 남지 않았다“며 안정감을 찾았으면 하는 바람을 나타냈다.

잠실=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51116건, 페이지 : 5/5112
    • [뉴스] [파리Live]'속 깊은' 양궁장 앞 한국팬..

      [앵발리드(프랑스 파리)=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금메달과 은메달을 따낸 임시현과 남수현을 향한 축하의 메시지도 많았다. 그러나 더욱 큰 응원을 받은 이는 아쉽게 동메달을 놓친 전훈영이었다. 양궁 경기가 끝나고 난 ..

      [24-08-04 07:43:00]
    • [뉴스] '깜짝 은메달' 새 역사 쓴 여자 사브르 “..

      [파리=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한국 사브르 역사를 쓸 수 있어 감사하다.“이구동성이었다. 윤지수, 전하영(이상 서울특별시청), 최세빈(전남도청), 전은혜(인천광역시 중구청)로 구성된 여자 사브르 대표팀은 4일(한국..

      [24-08-04 07:23:00]
    • [뉴스] '충격'...'주전일 수 없다면 합류해라!'..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맨체스터 시티에서 아쉬움을 느낀 공격수가 리그 경쟁팀으로 이적하는 결단을 내릴까.맨시티 공격수 훌리안 알바레스는 최근 이적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가장 큰 이유는 활약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

      [24-08-04 06:47:00]
    • [뉴스] [올림픽]'기적은 없었다' 韓 여자 핸드볼,..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기적은 없었다.헨리크 시그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 핸드볼 대표팀은 4일(이하 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 6에서 열린 덴마크와의 2024년 파리올림픽 핸드볼 여자부 조..

      [24-08-04 06:43:00]
    • [뉴스] SNS 파문, 2군 징계 후 복귀...김진성..

      [울산=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묵묵히 열심히 던지는 것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SNS 파문으로 2군에 다녀온 LG 트윈스 베테랑 불펜 김진성. 뭐라고 쉽게 입을 떼지 못했다. 남은 시즌 그저 열심히 하겠다는 말밖에..

      [24-08-04 05:57:00]
    • [뉴스] “아빠 나 벌써 올림픽 메달 2개 땄어!“ ..

      [파리=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아빠 나 벌써 올림픽 메달 2개 땄어!“여자사브르 대표팀 맏언니 윤지수(31·서울시청)가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레전드 투수 출신 아버지 윤학길 한국야구위원회(KBO) 재능기부위원에..

      [24-08-04 05:10:00]
    • [뉴스] '졌잘싸' 한국 여자 사브르, 우크라이나에 ..

      [파리=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한국 여자 사브르 대표팀이 깜짝 은메달에 획득했다.윤지수, 전하영(이상 서울특별시청), 최세빈(전남도청), 전은혜(인천광역시 중구청)로 구성된 여자 사브르 대표팀은 4일(한국시각) 프랑..

      [24-08-04 03:46:00]
    • [뉴스] 남자부 토너먼트 라운드 대진 확정…조별리그 ..

      남자부의 토너먼트 라운드 대진이 마지막 조별리그 경기가 치러지기 전에 모두 정해졌다.2024 파리올림픽 남자배구 토너먼트 라운드 대진이 한국 시간 4일 치러진 이탈리아와 폴란드의 B조 경기 종료 후 확정됐다. 아직 ..

      [24-08-04 03:21:40]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다음10페이지